쏟아지는 문법들의 향연에 찍먹하러온 수강생들은 기겁을 하고
하나둘씩 PR(Panty Run) 치거나 학원에 오는 텀이 길어지는
일본어 초급반!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까지 살아남은 수강생들은
'진짜' 들만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낀 본인!
슬슬 좆됨을 느낀다.
강사는 '○○씨 잘하고 있어요~ 포기하지만 않으면 돼요~'
'하다 보면 눈에 익으니까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라며
당근을 주지만 내 스스로가 안다.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은 て형을 배웠는데 나는 い 형용사/な 형용사조차도
미숙한지라 강의 내내 머릿속은 협곡의 상호작용 - 미아핑으로
가득했다.
.
(시1발)
그렇게 능지 이슈로 무너진 심정을 추스르고 영혼 없이 필기를
하고 본문만 읽다 왔다. 물론 해석은 山田さんは~, キムさんは~ 만
하고 나머지는 강사가 도와줘서 겨우 입을 뻐끔거릴 수 있었다.
.
그렇게 오늘의 강의는 끝났고... 어학원에서 터덜터덜 돌아오는 길.
집 앞에서 묵묵히 흰 분필을 꺼내 입에 물고는 매연을 연신
뱉어낸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다음 주에 계속-
어학원이면 한국?? 일본?
韓国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