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암등이는 잠에서 오늘도 암등이는 잠에서 깨자마자 엄지발가락으로 파워 버튼을 누른다
어제 해놓은 오버클럭이 불안정했는지, 램슬롯이 불안정했는지 메인보드가 삑삑거리며 성을낸다
씩씩거리며 본체 옆뚜껑을 따고 귀찮은 나머지 램부분만 꾹꾹 누르고
다시 파워 버튼을 눌러 컴퓨터를 켜본다.
부팅에 성공한다. 그런데 OverClock Failed 라는 시뻘건 메세지와 함께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어제 폭딸을 쳐서 피곤한 암등이는 제빠르게 Del 버튼을 누른다.
시모스창이 나온다.
배수는 엄청나게 올라가있고 전압은 1.8v로 되어있다.
애꿎은 보드탓을 하며 디폴트 세팅으로 저장을 한 후 다시 부팅한다.
조금 느린 부팅에 애자락보드를 욕하며 돈좀벌면 반드시 아수스를 사기로 맘먹는다
우여곡절 끝에 마른하늘에 단비가 되듯 로그온 창이 뜨며 부팅에 성공한다.
그리곤 자신의 CPU가 얼마나 병신인지 보기 위해 CPU-Z를 켠다.
8코어라는 사실에 매우 뿌듯해한다.
그런데 장딴지부위가 아까보다 조금더 따듯해진느낌이 들고 점점더 뜨거워진다.
오늘 낮최고기온은 35도..
방안 온도는 28도 매우 더운날이다.
암등이는 터지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머리속에 겁을 지례먹고는 HW monitor를 켠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CPU온도는 70도에 육박하고있다.
쿨러의 RPM은 3500 100%가 아닌데도 소리는 마치 작은 헬기가 동네를 휘젓는것 마냥 우렁차다
집에 에어컨이 없는 암등이는 자신의 몸쪽으로 되어있는 선풍기를 본체쪽으로 양보해준다.
온도는 50도 중반으로 떨어진다.
암등이는 뿌듯해 하며, 이정도도 괜찮지! 하며 평소 즐겨하던 배틀필드3를 켠다.
오늘은 몇명이나 죽일까 발을 떨면서 로딩을 기다린다.
오늘 따라 카탈리스트가 맛이 갔는지 로딩 도중에 블루스크린이 뜬다.
몇번 재시도 하고 드디어 로딩에 성공하고 총질을 시작한다.
수류탄이 터질때와 연막탄이 자욱한 곳을 지날때 간헐적인 끊김과 렉을 느낀다.
암등이는 자신의 HD7850을 욕하며 애꿎은 그래픽카드 탓을 시작한다.
암등이는 유투브에서 HD7850 울트라 옵션만을 보고 CPU는 보지않은체 견적을 주문했었다.
왜 끊기는지 알기 위해 삼디막을 실행해본다.
GPU로드가 100%로 올라가자 GPU온도는 95도에 육박하게 된다.
암등이는 쿨러탓을 하며, VF3000을 주문한다. 덩달아 감성 커세어 수냉쿨러도 주문한다.
정작 케이스는 묻지마 상단파워....케이스
파워 서플라이는 WEED라는 회사의 제품이 달려있다.
얼마 후 그는 다리에 2도화상을 입게되는데.......깨자마자 엄지발가락으로 파워 버튼을 누른다
암등이의 하루 2편
어제도 딸을 친 암등이는 기상시간은 역시나 12시다.
군대 제대후 2년째 백수인 암등이는 정오 뉴스를 보며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을 우겨넣는다.
그의 채널은 언제나 YTN
조선일보를 보는 아버지를 욕하며 언제나고 민주당을 응원한다.
돈이없던 암등이는 어제 주문한 VF3000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선풍기 앞에서 배깔고 누워있는다.
1시가 되자 우체국택배 아저씨가 문을 두드리고 암등이는 재빠르게 일어나 택배를 받는다.
어제 그래픽카드로 인해 배틀필드3를 못했던 암등이는 결의에 찬 마음으로 포장지를 뜯는다.
포장지 속에는 눈부신 자체를 지닌 VF3000이 들어있었다.
평소 자신이 컴좀 한다고 깝치고 다녔기 때문에 이딴 쿨러정도는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암등이는 자신있게 본체 뚜껑을 벽에 던지고 그래픽카드를 분리한다.
그의 그래픽카드에는 이미 사파이어사의 ㅍㅌㅊ 쿨러가 달려있음에도 도라이바로 우겨서 뺀다.
떡칠되있는 서멀을 보고 아버지가 자주 드시던 양주를 조금 뭍혀서 닦는다.
샤워는 한달에 한번하면서 그래픽코어는 박박문질러 광이나게 닦는다.
쿨러를 장착하려고 보니 서멀구리스가 없었다.
서랍장을 뒤지고 뒤진 끝에 동네컴팔이가 주고간 500원짜리 똥서멀을 발견한다.
역시 그는 마음이 급해 코어에 무식하게 쭈욱 짜고
쿨러를 박아넣는다.
나사를 조이려는데 나사가 잘 조여지지 않는다.
(잘만쿨러는 뒷판 나사가 스프링과 결합되있어서 조절을 잘해야함)
어거지로 힘으로 우겨넣던 찰나 도라이바가 엇나간다.
도라이바는 기판을 부욱 훏고 지나가고 아주작은 저항 하나가 떨어진다.
심박수가 급격히 증가한 암등이는 맘을 차분히 가라 앉히고자 선풍기를 튼다.
선풍기를 좀 틀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중 똥서멀은 선풍기바람에 점점 굳어간다.
더위를 조금 식힌 암등이는 살살 달래서 쿨러를 장착하는데 성공한다.
카드를 꽂고 드디어 부팅을 시도하는데, 메인보드에서 삐~~~~~~~~~~~~~~소리가 존나게 크게 들린다.
깜짝놀란 암등이는 재빠르게 파워버튼을 눌러 컴을 꺼버린다.
본체를 유심히 살펴본다.
'
아, 뭐야 시발 왜 안되 이거 고장나면 좆되는데이제 아'
식은땀이 부슬부슬 나며 램도 다시끼워보고 이리저리 해보지만 역시나 삐~~~~~~~~ 소리만 난다.
자포자기하던 찰나 뭔가가 눈에 띈다.
바로 PCI 6핀이었다. 그는 미소를 띄며 "아 뭐야 시발 저거였어?" 하며 안도를 하며 파워선을 꽂고 부팅을 한다.
어제 오버클럭이 실패한 암등이는 메인보드를 이미 초기세팅으로 돌려놓았다.
부팅은 성공적이었다. 곧바로 암등이는 GPU-Z를 켜 그래픽카드 스펙과 온도를 본다.
HD7850 ... 1GB.. 50도
전보다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조금은 낮아진 온도에 역시 자신의 선택이 좋았다며 자위질을 한다.
그리곤 배틀필드3를 켠다. 오늘따라 카탈리스트도 까탈스럽지 않았다.
로딩에 성공하고 총질을 하는데 어디선가 타는냄새가 난다.
이윽고 쏘던 총알이 느려지고 버퍼링이 걸린듯한 음색이 암등이를 짜증나게 한다.
"아 씨발 왤케 느려 좆같네"
결국 프리징이 걸린다.
컴퓨터를 발로 눌러 꺼버린후 다시켜는데 3초정도 켜지나 싶더니 바로 꺼진다.
계속 재시도하지만 똑같다.
이유인즉슨 8천원짜리 weed 파워가 달려있었다.
암등이는 베가레이서를 꺼내들고 컴게에 컴이 안켜진다고 호소한다.
이미 암등이새끼들때문에 짜증나있던 컴게 노땅들은 물청소 등등 말도안되는 얘기만해댔다.
그러던 도중 암등이친구가 댓글을 단다.
"파워문제 아니냐? 파워바꿔봐라"
역시나 자신도 알고있었다. 문제의원인을.
배3 견적을 욕심쟁이새끼처럼 무리하게 짜다가 8000원짜리 파워를 넣게 된것이다.
암등이는 고심하다가 형 방에가서 시소닉 파워를 훔치게 되는데..............
암등이의 하루 3편
형의 리안리 케이스의 아크릴옆판을 조심스럽게 분리하다가 암등이는 한가지 실수를 하게된다.
도라이바는 영 자신과는 맞지 않는 것인지 인지는 모르겠으나, 아크릴에 작은 기스가 생겼다.
이미 그래픽카드 저항을 몇개 떼먹은 암등이는 별로 개의치 않으며, 분리에 성공한다.
형은 독실한 인텔 + 지포스 유저였으며, 자신의 속도감을 즐기기 위한 SSD와 애니, 야동저장의 본거지인
WD 2테라 하드가 4개가 달려있었다.
시커먼 자체를 뽑내며 선정리가 완벽하게 된 컴을 보자 암등이는 열등감에 휩싸인다.
'
시발 지는 이렇게 좋게 해놓고 쓰면서 내껀 왜 이렇게 만들어 준거야 80만원이나 줬는데!'
속풀이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암등이는 파워선 하나하나 분리하기 시작했다.
메인보드 24핀.. 4핀.. 사타전원 5개.. 그렇게 뽑고 뽑고 또 뽑았다.
그런데 형의 완고한 선정리 철학때문인지 선만 뽑히고 뽑힌선들은 모조리 케이스 반대편으로 가 있엇다.
그래픽카드의 8+6핀을 뽑으려 하자 제대로 뽑아지지 않았다.
평소 딸근을 과시하던 암등이는 딸치던 힘까지 모조리 소모해가며 8핀을 먼저 뽑는데 성공한다.
몹시 더위를 느끼던 암등이는 형방에 있는 에어컨을 켠다.
더위를 조금 식힌 암등이는 6핀뽑기에 열을 올린다.
'
아 씨발 존나 안빠지네 뭐가이렇게 꽉박혀있어 개같은거 내껀 그냥 쑥빠지던데 ㅡㅡ'
비틀어가며 빼기도 해보고 흔들어빼기도 했지만 빠지지 않았다.
결국 암등이는 니퍼를 가져와 빼기 시작했다.
'
뒤졌다닌 시발 안빠져?'
니퍼로 무지막지한 힘을 과시하며 6핀을 빼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너무 흔들어댓던 탓인지.. 은색의 무언가가 떨어져있었다.
(그래픽 PCB에 연결된 6핀파워라인)
이미 눈에 봬는게 없는 암등이는 자신의 WEED파워를 형의 컴퓨터에 연결한다.
시소닉을 손에 넣은 암등이는 광속으로 자신의 방으로 간다.
자기 케이스의 옆판떼기는 이미 벽에 던져져휘어있었고 타는냄새가 코를 살살간지럽혔다.
그렇지만 암등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시소닉 파워를 본체에 쑤셔넣는다.
케이블을 하나씩 연결하던 암등이는 그물망같이 생긴 선들이 짜증났다.
커터칼을 가지고 온 암등이는 시소닉의 슬리빙을 모조리 제거하기 시작했다.
검은 간지를 내뿜던 시소닉은 암등이에 의해 30초만에 빨노검의 똥파워가 되었다.
배3을 얼른 하고싶은 암등이는 광속으로 파워선을 연결하고 부팅을 해본다.
역시나 덜떨어진 암등이는 메인보드에서 또 "삐~~~~~~~~~~~~~~~~~~" 소리를 듣는다.
'아 시발'
이미 해결했던 문제점이기 때문에 암등이는 미소를 띄며
'알았어 알았어'
컴파워를 엄지발가락으로 재빨리 끈후 PCI 6핀파워를 연결해준다.
그리고 다시 부팅..
부팅에 성공한다.
여러가지 세팅이 귀찮은 암등이는 곧바로 배3을 키고 총질을 시작했다.
간헐적인 프리징과 튕김은 사라지고 게임이 한껏 재미가 있었다.
그렇지만 고질적인 연막탄 부분과 수류탄이 터질때는 렉이 걸렸다.
발이 다시 뜨거워지고 암등이는 자동적으로 선풍기를 본체로 양보한다.
그렇게 신나게 총질을 하던 암등이는 이제 파워도 갈았으니 오버를 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자신이 즐겨 들어가던 컴게와 파코즈를 들락날락 거리며 자신의 CPU와 같은 모델을 찾기 시작한다.
결국에 찾아냈다. FX8120..
형은 왜 이렇게 자신에게만 등을 쳐먹는지 욕을 하며, 후기를 본다.
"약 5일정도 쓰고있어요 ㅎㅎ.. 4기가는 그냥 찍네요 ㅎㅎ
기본전압이 1.175v 정도 들어가서 1.275v로 실사용 중이에요 ㅎㅎ"
얼마전 오버를 해본 암등이는 자신의 1.4v를 줘도 3.8밖에 안올라가는 개뿔딱 불도좆을 보고 욕을한다.
이왕 이렇게 된거 다시 해보자는 심정으로 1.4v를 주고 내친김에 4.0ghz를 만든다.
배수 20~ FSB 200~ 터보코어 disable !
저장을 하고 재부팅을 해준다. 역시나 부팅이 되질않는다.
화가 날때로 난 암등이는 애꿎은 불도좆 탓을한다.
아쉬운대로 배수를 낮추고 부팅한다.
부팅에 성공한다.
CPU-Z를 켜며 자신의 3.800ghz를 뿌듯해한다. 전압은.. 1.4v...
그리곤 파코ㅈ에 자신의 스샷을 찍어 [사용] 이라는 말머리를 사용해서 글을 올린다.
ㅎㅎㅎ FX8120 3.1@ 3.8 !!!!
잠시후 댓글이 하나 달린다.
필승민주당 : 말머리 바꿔주세요 ㅡㅡ
[사용] 말머리는 링스테스트와 같은 부하테스트를 거친 인증이 있어야 사용가능합니다 ㅡㅡ
암등이는 열이 뻗치기 시작한다.
'아나 씨발새끼가 부러우니까 별것같고 트집잡내 씨발년이 뒤질라고'
화가난 암등이는 쪽지로 욕을 하기 시작했고, 통수가 갑이었던 필승민주당은 신고버튼을 누른다.
그래서 자신이 즐겨하는 컴게에 글을 올린다.
댓글 몇개를 더 본 암등이는 살의를 느낀다.
i7-3370k : CPU-Z좀 최신버전 쓰세요 ㅡㅡ
프시X : 아직도 xp쓰시는분이 계시네? 윈7좀 씁시다 ^오^
初X : 전압 ㅁㅈㅎ
우이하X : 아이쨩 다이스키~~!~!~!
무x충 : 이분 파워 거꾸로 다셨답니다 글 내려주세요
추천은 한개도 없고 민주화만 10개가 되었다.
열이 받을대로 받은 암등이는 자신의 큐센 키보드를 주먹으로 내리치면서 화를 낸다.
담배나 피고오자며 주머니에서 아이스블라스트 한까치를 꺼내들고 베란다로 간다.
라이터가 없다.
짜증나는 암등이는 평일 내내 공장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주무시는 방으로 갔다.
아버지 바지속을 뒤지고 라이터를 발견해서 꺼내고 몰래 방을 빠져나온다.
아버지의 300원짜리 라이타로 불을 붙인다.
암등이는 속담배를 못해서 항상 캡슐을 처음부터 깨고 입으로만 쭉쭉 빨아재낀다.
다피고 들어가려는데 어머니와 형이 집에 온다...
암등이의 하루 4편
도어락 여는 소리와 함께 어머니와 형이 같이 들어온다.
"암등아 이거 먹어라 만두사왔다"
암등이는 방문을 열고 나와 만두를 들고는 다시 자기방으로 들어간다.
죄수생인 형은 엄마손에 이끌려 피시방에서 잡혀온 모양이다.
"너 컴퓨터 키는소리나면 죽을줄 알어, 문열어 놓고 공부해"
어머니의 불호령과 함께 암등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아쌐ㅋㅋㅋㅋ씨발 저 병신새끼 또 와우하러 피시방갔나보내 덕분에 오늘은 무사히 넘어가겠네'
암등이는 평소 즐겨보던 SNL을 보면서 만두를 처먹는다.
주말이다 보니 어머니도 아버지도 TV를 보거나 낮잠을 자기 일수였다.
그 때를 틈타 죄수생 형은 문고리를 쎄게 잡고 소리가 안나게 돌린다.
열려있던 문을 문지방에 걸리는 소리가 나지않게 살짝들고 아다리를 잘 맞춰가며 닫는데 성공한다.
형제는 닮는다 했던가, 그 역시 발가락으로 전원버튼을 누른다.
예상과는 달리 컴퓨터가 잘 켜졌다.
형은 평소 즐겨하던 리얼그녀를 켠 후
옆 모니터에는 전에 설치했던 거실에 달린 USB카메라를 켜놓는다.
플레이 5분째가 되자, 캐릭터가 느려지면서 프리징이 생기기 시작한다.
좆문가였던 형은 컨트롤 + 알트 + 딜리트를 연신 누르며 작업관리자를 띄우려 노력했다.
그 순간 블루스크린과 함께 메모리 덤프 숫자가 순시간에 0에서 99로 올라가고
본체에서는 타는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아 뭐야 씨발 왜이래"
다시 형은 발가락으로 본체 전원버튼을 눌러보지만 부팅이 되지 않았다.
형은 이윽고 타는냄새를 감지하고는 재빠르게 달려가 멀티텝 스위치를 껏다.
그리곤 리안리 본체를 열어 재끼는데, 충격에 빠진다.
"이게 왜 여기달려있어? 이 개 좆같은새끼가"
자세히 보니 GTX780 콘덴서중 일부가 과전압으로 인해 터져있었다.
터진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문제의 근원인 weed 파워 역시 노오란 액체가 봉인스티커 밑으로 약간 세어나왔다.
화가난 형은 파워를 분리한후 곧장 암등이의 방으로 향했다.
그 시각 암등이는 컴게에서 글을 올리고 있었다.
<인텔 그만하고 암드 합시다!>
암등이의 글에는 댓글이 달리지 않았지만, 민주화 수는 4가 되어있었다.
이윽고 형이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 파워를 던지며,
"개새끼야 파워 왜 바꾸냐?"
"아 형 내 컴이 갑자기 안켜지더라고 ㅎㅎ 그래서 잠깐 바꿔쓰고 있었어 왜? 형 죄수하느라 컴못하잖아"
"파워랑 그래픽 터졌잖아 씨발아 내가 내컴에 손대지말라고 했냐 안했냐"
"아 미안 그럴수도 있지 뭐 형은 나한테서 150만원에 맞춰준다면서 이렇게 맞춰줬잖아 형도 잘한거 없어"
"씨발새끼가"
형은 암등이에게 귀싸대기를 날린다.
암등이는 바닥에 내팽겨쳐졌고 질질짜기 시작한다.
그 소리를 들은 어머니는 놀라 방으로 온다. 형은 황급히 방을 빠져나간다.
어머니는 암등이를 보면서 왜 그러냐며 묻고 사실을 알아차린다.
어머니는 효자손을 들고 형의 방에가서 등짝을 5대 때린 후 컴퓨터가 연결된 멀티탭 선을 짤라버린다.
그리곤 한마디를 남기며 나간다.
"넌 동생이 그럴수도 있지, 그렇다고 애를 울려? 앞으로 컴퓨터 할생각 하지마 하면 다 부셔버리기전에 그리고 문닫지마"
형은 억울하고 분하여 침대로가 자신의 피규어를 붙잡고 울기시작했다.
암등이는 미소를 띄며, 자신의 승리를 만끽하며 베3을 켜고 총질을 했다.
그런데 뒤 끝이 심한 암등이는 자신에게 70만원 이상의 폭리를 취한 형을 용서할 수 없었다.
침대 밑에서 컴퓨터에 관한 책 한권을 찾았고,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을 쌓아 3년후 동네 컴퓨터 가게를 차리게 되는데......
암등이의 하루 5편
형의 엄청난 뒷통수와 폭력으로 인해 맘속에 증오를 표출하기로 마음먹은 암등이는
3년이란 시간동안 실력을 갈고닦아 드디어 동네 컴퓨터 가게 (이하 늑대와여X)를 차리게 된다.
형은 재수에 실패하여 군복무를 하게 되었고, 부모님이 모아두었던 형의 대학등록금은
암등이가 가게를 차리기 위한 권리금과 임대료로 쓰이게 되었다.
암등이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동네 컴가게가 하향수순이다라는 말과 PC산업의 후퇴를 보면서 자신만은 이 길에서 승리자가 되길 원했다.
개업 첫 날, 개업식을 거창하게는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가족들이 참석해주었다.
"이야 암등아 너 겜만 존나게 하던새끼가 이제 이런것도 할줄 아냐? 나중에 한대 부탁한다"
"어머 오빠 축하해요. 저 컴고장나면 고쳐줘영"
많은 찬사와 격려 속에서 암등이는 더욱 자신감을 얻었고, 일을 시작한다.
개업을 한 직후라 역시 손님은 아무도 없고 걸려오는 전화도 없었다.
암등이는 가까운 인쇄소에 가서 전단지 300장을 인쇄하고 직접 형이 타고다니던 엑시브를 타고 전봇대에 전단지를 붙였다.
붙이던 도중 핸드폰에 전화가 온다.
드디어 첫 고객이다. 나이가 지긋하신 아저씨인 모양이다.
"아 거그가 컴터고치는데요?"
"예예 주소가 어떻게 되시나요?"
"아 여그는 XX동 XX번지요. 나가 리니지를 허는디 칼질헐때 끙겨부는구마잉"
"예 알겠습니다. 오늘 낮에 방문하겠습니다."
암등이는 드디어 고객을 얻었고, 몇시간 후 리니지 아저씨의 집으로 간다.
"아 어서오쇼. 빨리좀 고쳐주소. 저 셰끼들이 혈맹을 다 털어부렀으야"
"예예"
컴퓨터를 켠 암등이는 깜짝놀란다. 여러가지 한게임 아이콘들과 인터넷을 켜니 올라오는 무수한 툴바들
이미 암등이는 문제점을 알았다. 그렇지만 여기서 끊낼 수는 없었기에 이것저것 만지는 척한다.
"아 저기 문제점을 찾았습니다"
"뭔디 말해보소"
"이 컴퓨터가 조금 노후화되서 하드디스크 수명이 다한거 같습니다"
"뭐 하드뭐? 고것이 뭐당가요?"
"사람으로 치자면 기억을 하는 겁니다. 부품을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안되고 제가 센터에 입고시켜서 바로 내일중으로 처리해드리겠습니다"
"아 알겠소. 아따마 피시방가야 쓰것네"
"오늘 출장비는 2만원인데 큰 문제가 아니니 부품값만 나중에 지불하시면 됩니다."
"알았소. 거좀 빨리 고쳐주쇼잉"
이렇게 암등이는 린저씨의 집에서 컴퓨터를 들고나오는데 성공한다.
린저씨임에도 인텔 CPU와 6기가의 램이 장착되어있었다. 아마도 아무거나 끼워넣은것 같다.
암등이는 가게로 오자마자 자신이 쓰던 시게이트 80기가 짜리 하드를 찾는다.
마침내 찾고 하드를 복사하여 그대로 장착한다.
린저씨의 본체에 달려있던 사타2 500기가 하드는 온데간데 없고, 사타2 80기가 짜리 하드만이 남았다.
청소라도 열심히 해주자는 생각에 먼지를 털어내던중 뜻밖에 것을 발견한다.
메인보드 칩셋이 B75였던것,
암등이는 중고시장에서 싼값에 업어온 H61메인보드로 재빨리 바꿔놓은후 B75보드는 수납장 한켠에 뽁뽁이를 감싸 얹어놓는다.
다시 부팅을 해본다. 부팅은 성공적이었지만, 여전히 컴은 느린맛이 있었다.
결국 암등이는 포멧을 해주고 리니지만 깔아주었다.
그렇게 날이 저물고, 다음날 아침 10시 직접 린저씨에게 연락을 한다.
"아 여보세요? 어제 컴퓨터 수리기사입니다"
"어 그려 다 고쳤능가?"
"예예 오늘 점심때에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드라고"
암등이는 돌리던 전단지를 마저 돌린후 12시가 되자 스쿠터에 본체를 싣고 출발한다.
린저씨집에 도착하고 모든 세팅을 완료하였다.
"자 이제 다 됬습니다. 빨라진것 같죠?"
"아따 빨라져부렀구만 인트넷도 빠르구마 여 얼마요?"
"아 예 부품값 9만원에 출장비 3만원입니다만, 처음 이용해주시는만큼 부품값만 받겠습니다"
"아따 뭐시그렇게 비싸당가?"
"사람으로 치면 머리부분이 고장나서 그렇습니다. 이제 몇년은 끄떡없을 겁니다"
"알겠소. 나가 지금 수표밖에 없어부러 만원은 출장비요"
"옙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이렇게 암등이는 개업 첫날부터 10만원이라는 거금을 벌게된다.
다시 돌아가려 스쿠터에 오르는 순간 또 다른 전화가 걸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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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
와우
우와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