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에 누군가 마케팅 팀이 급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글 올렸던데

거기에 격하게 동정은 하지만 냉정하게 팩트관계를 따져서 정면으로 반박하자면,


애초에 이 팀은 2008년 운영기업 바뀐 이후로

마케팅 팀의 급이 B급 이상인 적이 없었음.


시작부터 유니콘스 색 지우기 하듯이 운영을 하려는 움직임 보이니

관중석에서 "Where is my Unicorns?" 현수막까지 등장하는거 봤고

결국은 시큐한테 제지당했지만

어찌되었든 간에 그 일 덕분인지 겨우겨우 그제서야 유니콘스 색 살리는 방향으로 구단 운영하기 시작하고

그때 되서야 유니콘스 출신 팬을 코어로 팬들이 한 두 명씩 생겨나기 시작함.


그러고선 매번 선수 응원가도 급 떨어지고,

유니폼도, 기념품도, 굿즈도 다 디자인 구렸음.


안 그래도 연고지 메리트 없고 지리적 메리트도 없는 와중에

야구는 그때도 개못했으면서 푯값만 비싸게 받고

구단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그래도 가서 응원하려는 초강성 팬덤 특히 서포터즈들만 응원하러 갔지

신규 유입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한 줌 뿐.


그러던 와중에 멤버십 혜택에 앞서서 기본적으로 제공되었던게

서포터즈 혜택이었음.


여기 큠갤러들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나만큼은 서포터즈 혜택 그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거부감이 없는편인게

워낙 관중 동원이 될만한 요소라곤 아무것도 없이

무조건 맹목적인 응원과 충성심만으로 직관 여부가 판가름 나는 그때 당시로서는

어느 정도 서포터즈와의 공생관계를 통해 구단도 관중 수익 더 거두고

관중들도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구단에 대한 애착심 키워 나가는 방향으로

선순환을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음.


근데 님들도 알다시피

2015년에 이런 서포터즈 관련 역대급 병크를 터뜨리고 말았지:

단관 서포터즈 혜택에 송지만 선수 은퇴식 일정을 미리 알려주는거 포함해서

비 서포터즈 출신 팬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과도한 특혜까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긴 함.


구단이 의도적으로 서포터즈한테만 특혜를 몰빵하려고 했었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긴 한데,

확실한건, 의도적이었든 아니었든 구단 행정을 엉터리로 한건 사실임.


그리고 이것을 필두로 해서

이 팀 마케팅 참사의 연속은 현재 진행형으로 이뤄지긴 했음.


프런트에서는 암묵적으로 그러겠지: "아몰랑 이게 다 돈 없어서 그런거니까 동정심과 충성심 있는 팬들은 다 오겠지"

그런데 그게 사실이라면 그냥 프런트는 돈이 현대기아차, 아니, 삼성전자만큼 돈 많아도 매각하는게 답임.

막말로 선수장사라며 손가락질 당하는 행보쯤이야

구단 특수성 감안하여 정상참작(?) 해주는 몇몇 팬들에 의해 쉴드받기도 하고

솔직히 내가 내 지인 출신 큠팬한테 그런 소리 들어도 그러려니 하고 이해할 수 있다 봄.

조상우를 고작 10억 받고 냅다 보낸것도,

최원태를 고작 이주형+김동규 받고 냅다 보낸것도,

박병호를 고작 52.5억에, 박동원을 고작 20억에,

서건창을 고작 정찬헌 받고 냅다 보낸것도

다 구단의 특수성때문에 그런거라는 의견 이해감. 팬들 속은 부글거리겠지만.


근데 마케팅 능력조차 엉망이라는 건

그냥 그 방면에서 구단 운영 능력이 엉망이거나 아예 의지가 없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음.


멤버십 혜택을 왜 자기네들 멋대로 축소시키는건지?

심지어 이게 조상우 내보낸 직후 움직임인지라 더욱이나 폭발할게 뻔할걸 알면서도 왜 그럼?

피해망상빠진 팬이든, 그렇지 않은 팬이든 두고두고 한 소리 들을거 뻔한데도 왜?


차라리 막말로 우리가 현금트레이드로 강백호를 받아와 놓고 멤버십 혜택을 축소했어봐라,

아니면 막말로 우리가 작년에 우승을 하고 갑자기 멤버십 혜택을 축소했어봐라

그러면 뭐 멤버십 안 사던 팬들은 물론이고, 멤버십 사던 팬들조차 그러려니 하고 참고 넘어갔음.


근데 그런 최소한의 눈치조차 없으면서

그런 와중에 사과도 반성도 없이

댓글창까지 막은건 도대체 무슨 움직임임?


고작 악플이 무서워서?

과도하게 피해망상 빠져서 징징대는 악플 ㅈ같아하는건 정상적인 큠붕이들도 마찬가지일텐데?

그 큠붕이들이 알아서 악플러 달래주거나 썰어버리면 그만일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냐?


도대체 이 팀 프런트는 프런트의 입장만 고수하고 팬의 입장에서 생각은 1도 안 해봤냐?

어떤 A급 선수를 내보낼때 팬들 반응은 어찌될지,

유니폼 디자인을 이렇게 만들면 팬들 의견을 어떨지,

응원가를 저렇게 만들면 팬들 생각이 어떠할지,

멤버십 혜택을 축소시키거나 확대시킬 때 팬들 여론이 어찌어찌될지,

유튜브 동영상을 고렇게 만들면 팬들 반응은 어떻게 될지,

댓글창 차단을 하면 팬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이런 "사소"하면서도 단순한 생각이라는건 도통 할 생각을 안하는건가?


경기 운영이나 선수 기용, 트레이드, 이적, 드래프트 등의 업무야 나 따위는 방구석 팬에 불과하니

아무리 ㅈ같아 보이는 행보 있어도 야갤에서 쌍욕박고 그만이라지만


마케팅을 이런식으로 ㅈ같이 하는거 관련해서는 내가 대담하게 말할 수 있기를,

내가 마케팅을 해도 저것보다는 확실하게 더 잘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음.


진짜 올해 들어서 관중 동원력 얼마나되는지 보자.

그래 뭐 얼빠충이니 컨셉충이니 뭐니 하는 별의 별 관중들도 관중 동원력의 일부라는 셈 치자.

그리고 멤버십 가입률도 얼마나되는지 보자.


그래서 작년에 비해 한 자릿수라도 떨어지면 진짜 그땐 바짓가랑이 잡고 호소하는 심정으로

여기 큠갤하는 방구석 팬이라도 채용시켜서 마케팅 팀 좀 개선해야할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