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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을 10년 넘게 응원하면서 
직관도 정말 많이가고 와이프는 주부야구단까지 가입시킬 정도로 
열정적으로 이 팀을 좋아하는 올드팬인데

최근 연승할때 간만에 즐겁다가 
다시 연패할때 플레이를 보고, 특히 오늘 박주홍 실책 후 성의없는 송구를 보고서 뭔가가 뚝 끊어진 느낌이다. 

근 몇년 순위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내 스스로도 ‘ㅋㅋ 그럼 그렇지 꼴찌 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갑자기 번쩍 들더니 

이 팀을 응원하고있는 내 모습과 야구를 보는 행위 자체가 
갑자기 의미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런 플레이를 하는데 왜 돈과, 시간과 감정을 소모해야하지?’
이런 생각이 들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꼬리를 무니깐 

경기하는 선수들도 그냥 이기든 지든 이 경기만 끝내자, 
오늘 하루만 어떻게든 넘겨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있을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야구라는 종목 자체를 그냥 안보고싶다는 마음이 들면서
그냥 안보고 예능 봤다. 그래도 매일 배경음악처럼 틀어는
놨었는데. 

근데 뭐 누구 탓을 할까. 내가 늙고 열정이 사라진거겠지.

당분간 야구를 시간내서 챙겨보진 않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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