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지고 갤이나 경기장에서 팬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거 보니까 답답해서 글 하나 남긴다.


요즘 프로야구 흥행하면서 우리 팀 새로 응원하러 온 유입들 많은 것 같은데, 진짜 정신 건강 지키고 싶으면 이 팀이 어떤 팀인지 '본질'부터 알고 응원해야 한다. 모르면 맨날 싸우고 화병만 난다. 야구 오래 본 고인물 입장에서 딱 정리해 준다.


1. 키움은 '우승'을 목적으로 하는 팀이 아니다


철저한 수익 중심 비즈니스 모델... 겆런트는 애초에 우승에 관심이 없다. 대기업 가문들처럼 명예나 홍보를 위해 돈을 쏟아붓는 구조가 아님. 철저하게 수익성을 중시하는 '셀링 클럽(Selling Club)'이다.


과거엔 통했을지 몰라도... 500만 관중 시대에는 이런 생존형 모델이 어찌저찌 먹혔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처럼 리그 규모가 커진 상황에서는 솔직히 시대착오적인 형태인 게 맞다.


2. 고인물들이 겆 야구 보는 진짜 이유


솔직히 나도 이제 고척 갈 때 이겼는지 졌는지 별로 안 궁금하다. 이 팀을 응원하는 방식은 딱 두 가지밖에 없다.


첫째, 메이저리그 보낸 '보석'들 친정팀이니까... 강정호, 박병호부터 김하성, 이정후까지 메이저리그로 수출한 라인업 보고 그 뽕으로 봐주는 거다.


둘째, 요즘 프로야구 직관 많이 가는 분위기니까... 그냥 리그 자체가 흥행하니까 그 분위기 즐기러 가는 거다.


결국 이 팀 야구는 '복권 긁는 맛'으로 보는 거다.


매년 운에 맡기듯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박 하나 터지길 바라는 비즈니스 모델이라, 잘하는 선수 안 나오면 그냥 주야장천 꼴찌 박는 구조다. 


프론트 기조가 이런데 우승 못 한다고 선수들 잡고 싸워봐야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