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유입들 보라고 글 하나 썼는데, 생각할수록 이 팀 운영은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그냥 기형적임.


단순히 "돈이 없다", "선수를 판다"를 넘어서, 이 프론트들은 인간과 법인의 차이조차 모른 채 구단을 굴리고 있음. 야구 오래 보면서 느낀 이 팀의 가장 치명적인 모순을 딱 짚어줌.


1. 인간(선수)은 유한하지만, 법인(구단)은 영속해야 한다


인간의 리스크: 이정후나 이주형 같은 천재적인 선수가 나와도, 인간은 언젠가 나이를 먹고(에이징 커브), 다치고, 슬럼프가 옴. 즉, 인간이라는 자산은 언제든 가치가 폭락할 리스크가 있는 유한한 존재임.


법인의 존재 이유: 그래서 구단(법인)이 존재하는 거다. 선수가 다치거나 떠나도 팀이 굴러가도록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게 법인의 역할임. 2군 육성 인프라를 다지고, 데이터 분석력을 키우고, 재정적 완충지대를 만들어 리스크를 분산해야 정상적인 기업(구단)이지.


2. 키움은 법인을 '인간(타짜)'처럼 운영한다


근데 우리 팀 프론트는 법인의 이 엄청난 치트키(영속성, 시스템)를 전혀 안 씀.


천재 직원 갈아 넣기: 기업으로 치면 R&D나 공장 설비 투자는 1도 안 하면서, 천재 직원 한 명이 혁신적인 제품 하나 뽑아내기만 기도하는 동네 중소기업이랑 똑같음. 그 대박 직원이 이직(메이저 진출)하거나 아프면 회사가 통째로 마비됨.


시스템이 아니라 100% 운빨: 장기적인 시스템 구축 없이, 매년 신인 드래프트라는 복권 긁기에 구단의 운명을 맡김. 대박 터지면 그 선수 개인의 능력으로 몇 년 버티는 거고, 복권 꽝 나오면 그냥 주야장천 대책 없이 꼴찌 박는 구조임.


"선수의 노동력은 소모되지만, 법인의 시스템은 축적되어야 한다."


근데 키움은 축적되는 시스템이 전혀 없음. 선수가 가진 가치만 쪽쪽 짜내서 연명하다가, 그 선수 가치 떨어지면 같이 나락 가는 기형적인 형태임.


3. 세 줄 요약


- 선수는 다치고 늙어서 가치가 떨어지지만, 법인은 시스템으로 그걸 메워야 함.

- 키움은 장기적인 시스템 투자 없이, 철저하게 '스타 선수 개인의 가치'에만 기대서 연명함.

- 법인 껍데기만 쓰고 속은 '타짜'처럼 운영하니, 복권 안 긁히는 해에는 대책 없이 꼴찌 박는 거임.


이 리스크 관리도 안 되는 기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면, 왜 이 팀을 정상적으로 응원하면 멘탈이 터지는지 알 수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