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 팀 비즈니스 모델이 기형적이라고 팩폭하긴 했지만, 냉정하게 순기능이 없는 건 아님.
솔직히 구단의 '선수 쌀먹' 기조 덕분에 이정후, 김하성 같은 메이저리거들이 계속 나와서 국위선양하는 건 인정해야 함.
다른 대기업 구단이었어 봐라. 당장 지들 우승해야 하니까 바짓가랑이 붙잡고 절대 안 보내줬음.
키움이니까 미국에 쿨하게 보내주는 거고, 선수도 꿈 이루고 구단도 이적료(포스팅 비용) 챙겨서 구단 유지하는 거임.
서로 이해관계가 맞으니까 이 팀이 지금까지 버틴 것도 팩트다.
근데 문제는 이 구조를 다 아는 우리 팬들의 멘탈임.
이걸 다 알면서 대기업 구단 응원하듯이 과몰입하니까 맨날 화병이 나는 거다.
그래서 내가 제안하는 가장 현명한 겆 야구 소비 방식은 이거임.
1. 메이저리그(MLB)를 '본진'으로 삼아라
내가 응원하던 최애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 그냥 그 메이저리그 팀을 내 본진(메인 팀)으로 갈아타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거긴 진짜 야구다운 야구를 하고 법인답게 리스크 관리도 철저하니까 볼 맛이 남.
내가 키운 자식이 큰물에서 노는 거 보는 재미로 야구 스펙트럼을 넓히는 거임.
2. 키움은 철저하게 '서브팀'으로 내려놓아라
친정팀인 키움은 딱 '멀티(부계정)' 내지는 '서브팀' 마인드로 바라봐야 함.
이기면: "오, 웬일이냐? 기분 좋네 ㅋㅋ" 하고 즐기면 됨.
지면: "어차피 시스템 없는 껍데기 팀인데 꼴찌 박고 상위 픽이나 먹어라 ㅋㅋ" 하고 훌훌 털어버리면 그만임.
결국 이 마인드셋이 장착되어야 이 기형적인 팀을 정상적으로 응원할 수 있음.
세 줄 요약
- 키움의 쌀먹 기조 덕분에 다른 대기업 구단은 못 하는 '메이저리거 배출(국위선양)'이 가능한 건 팩트임.
- 구단 사정이 이 모양이니 팬들도 응원 방식을 바꿔야 멘탈이 보존됨.
- 미국 간 선수 팀을 '본진'으로 잡고, 키움은 '이기면 좋고 지면 어쩔 수 없는 서브팀'으로 내려놓고 봐라.
이게 정답이다.
무슨 겆지피티냐? 끄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