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2:1로 이기고
두번 다 내리져서 0:2 1:2로 져서
최대한 끝까지 열심히 해서 경험도 쌓고 유종의 미 거둬야지 하고 리타이어 안하고 하기로 함
문제의 라운드5 게임은 아내가 급하게 은행업무 봐야될게 있는데 인증서가 핸드폰에서 안되서 컴퓨터에 있는걸 써야되서
나도 빨리 게임 끝내고 비켜준다고 하고 급하게 게임을 했음 선후공 체크를 못했고
스크린샷도 찍은줄 알고 게임 끄고 비켜주고 나는 너무 졸려서 커피 마시려고 물끓이고
아내가 디코로 막 연락 온다고 해서 읽어보니 선후공 했는데 위에 글을 잘 못읽고 선수분께서 재경기를 원하시면 이라는 글을 보자마자
아 내가 급하게 하는 바람에 선후공 실수를 해버렸구나,준비완료 안누르고 다른거 눌러버렸나 했음 그리고 리플레이 보니깐 진짜 내가 후공만 하니 정신이 멍해졌음
난 대체 무슨짓을 한거지 나 때문에 지금 대회 딜레이 되겠네 큰일났다 하니 아내도 빨리 사과하고 어떻게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해서
정확히 이해못하고 스태프님한테 죄송하다고 상대분이 원하시면 재경기 하겠다고 했음
나도 다른 게임이지만 대회를 많이 열어본지라 나 떄문에 이렇게 긴 대회에 나 때문에 딜레이 된다는것 자체에 엄청난 죄책감이 들어서
아내한테도 내가 사고 내서 어떻하지 여기서 내가 이겨도 나쁜놈 되는건데 라고 눈물 좀 나면서 자책중이였음(A형임)
그런데 재경기 시작후에 지인에게 연락이 왔는데 너는 게스트인데 어떻게 선후공을 바꾸냐고 갤 링크 올려주더라
머지? 하고 상대분이랑 했던 디코를 보니 그 분이 방을 만들어서 방 번호를 알려주었음
(여기서 어 나 호스트가 아니잖아 잠깐 게스트 선후공 정할수 없던가?)
스태프한테 물어보고 내가 실수 한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음
그 뒤에 갤에서 글 보고 인지를 못하고 착각한 잘못은 있지만 내가 그 게임에 영향을 준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에 진짜 안도했음
마지막에 이겨서 결국 4승 2패 마감
뭔가 되게 ㄹㅈㄷ 찍고 끝내서 아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암튼 지금 감정이 복잡미묘함
우선 대회 준비하느라 그 동안 방송이랑 섀버만 주구장창해서 아내한테 밥먹으러 가자라고 말했는데
아내가 'ㅋㄹㄴ인데 뭔 외식이야 대회 입상 못했으니 라면이나 먹어' 해서 물 끓이러감..ㅠㅠ
대회 참여한 유저분들 착각해서 대회 딜레이 시키고 수고시킨 스태프분들 죄송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아니다 닌 잘못없다 하루종일고생많았음
고생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잘못없는놈이 왜 사과를함 고생했다
고생했어
정신없었네 나도 그랬을듯 애초에 니잘못도 아니니 사과하지마
반성의 의미로 방송 키셈
아내가 있어..?
수고하셨음
고생하셨음다
아내 있으면 그냥 대회 안나와주면 안되냐?..... 나는 나이먹고 모쏠아싸에 방구석에서 부랄긁으면서 섀버하다가 딸치고 자는게 일상인데 왜 결혼해서 행복한 일상을 꾸리며 살고 있으면서 하나남은 섀버까지 뺏어가려해? 섀버정도는 안해주면 안돼?....
행복하지 않을지도 모르잖아? 왜 니 맘대로 평가해?
나보단 행복하겠지.....
방구석에서 딸치고 섀버만하니까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