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전에 먼저 내가 지금 마음에 있는 내 생각과 진심을 내 부족한 글솜씨로 글에 전부 옮길 수 있을지 고민부터 드네

나는 과거 섀도우버스를 굉장히 좋아하고 열정이 넘쳤었어

섀갤을 오래한 사람들은 봤을수도 있지만 2019년도 당시 일본에서 하는 모든 섀버 이벤트들을 갔다오고 리뷰글을 썻었지

그걸 할 수 있던 이유는 당시 섀버에 대한 열정이 넘쳐 사이게임즈에 들어가자
라는 열정만으로 유학을 갔기 때문에

그렇게 19년도에 자취를 하며 즐긴 일본섀생은 엄청나게 즐거웠어
그리고 20년도 입대 21년 말까지 군생활을 하면서 많은 심경의 변화를 만들었었어

섀버에 대한 열망을 증폭시킴과 동시에 마음 한 구석에서는 조금씩 현실을 인지함과 동시에 열정이 식고있음이 쌓이고 있었지

그렇게 그래도 전역후에 섀버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마음을 품은 채로 전역을 하게 됬지



그렇게 전역후 첫국내 대회에서 나온 성적은 0-2
살짝 나 자신에대해 실망할수 없지 않은 성적이였고

그렇게 잠시 쉬겠다는 마음으로 일본생활,군생활로 조금 미뤄뒀던 친구들,자기계발,게임을 열중하면서 너무 즐거웠어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섀버 하는것도 잊어버릴정도로 재미있었지. 전공책보다 오래보던 섀갤보다 섀갤에 글쓰는 빈도도 적어진것도 이 탓이엿겠지.

그렇고 이번년도 국내대회를 준비하게됬지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섀버를 하면서 극한 스트레스와 하기싫음을 느끼고 있는 나를 마주하고 있더라.

분명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이니 레이팅이니 덱연구니 분명 하고 있었지만

고등학생때 학원 왔다갔다하면서 지하철에서 간간히 즐기던 정말 섀도우버스의 즐거움이 느껴지지 않더라

운동이 더 즐겁고 롤이 더 즐겁고 잠자는게 더 꿀맛 같더라
친구들 만나서 술처먹는게 더 즐겁더라



정말개좆같았어 나는 고작 이정도인가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조차 열심히 하고 노력 할 수 있는 게 이 정도뿐인가 이정도밖에 못하는 인간이였나
부모님이 믿고 유학까지 보내주셨는데 왜이렇게 나태한거지 나는


이렇게 내년에 복학해서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학교 때려칠까

라는 생각에 삼켜지더라
쪽팔려서 어디가서 말하지도 못하겠더라 존나괴롭더라


그렇게 심경이 뒤숭숭한 와중에 코로나로 학교마저 입국 금지령이 떨어지고 이뿐만이 아닌 이것저것이 합쳐져서 더 복잡한마음에 내년에 복학하자 라는 결론을 내리고
일자리를 알아보게 됬어

뭐 그렇게 복학하기 전까지 일자리를 구하자해서 구하게 됬는데
옘병 계약서 도장찍고 며칠 뒤에 유학생 한정 입국금지 해제 하더라ㅋㅋ

그렇게 섀버도 간간히 출퇴근길에만 하게됬어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그 감정이 다시 되살아나더라

고등학생때 학원 등하교때 지하철에서 즐겼던 섀도우버스의 재미가.

순수하게 덱연구니 스크림이니 레이팅이니 그런 복잡한거 다때려치우고 순수 게임만 즐기니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더라

최근 그때 고등학생 시절때랑 비슷한기분을 느끼고 있었구나라는 걸 깨달았을때 머리를 한대 맞은기분이 들고 속이 후련해지고 애써 부정하던게 마음에 들어오더라

나 섀버 열심히 하는 거 힘들어하고 하기 싫었구나
라는걸


하지만 다시 열심히 하고 싶어지고 열정이 돌아오는 기분이 들더라.

알잖아 인생 하고 싶은것만 하면서 살 수 없다는거

패 좆같이 풀려서 운 좆같이 없어서 져버리는 거
짜증나고 개빡치는 것도 전부 섀버의 일환이라는거
감안하고 해야지
아니 마인드가 바뀌게 되더라

가볍게 즐기자
화나지 말자 확률카드게임인 이상 운좋아서 이기고 지는건데 별거아닌 한판한판에 감정 잡아먹혀서 지치지말자.지금까지 진걸로 지랄한건 과몰입이였어 쿨해지자.
가 되더라

이 마인드가 되니 좀 편해지더라
요새 섀버 재미있어졌어

마음속에 여유를 되찾은거같아서 시원해진거같아

아직 내년에 대한건 아직 모르겠어 지금은 지금당장만 열심히하고 즐길거야 너무 원하던 미래만 좇고 살았더니 지쳤었던 거 같아

뭔가 길이 살짝 다시 열린 것 같아

지금은 옜날 대회를 참가하거나 경기를 직관했던 섀붕이라면 익숙할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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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의자를 다치워버렸지만
저기서 대회 전후에 앉아서 쉬곤 했었는데ㅜㅜ
좀 쓸쓸하더라ㅜㅜ

과거 ogn건물 상암 에스플렉스센터
11층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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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명예의 전당 데스크에서 일하고 있어
심심하면 관람하러와 평일이면 데스크에 앉아서 일하거나 좀 한가하면 섀버하고 있을거니까 씹덕 섀붕이 구경하고 관람하고 싶으면 슥 보구가
말 걸진 말고ㅎ..

암튼 쓰레기 같은 섀버일기 또 읽어줘서 고마워
내년엔 일본에서 열리는 섀버이벤트 리뷰 열심히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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