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4y7p6GZ5Ug


어제 있었던 RSPT 1st Season 결승전은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명경기였다는 평이 대단히 많은데 과연 어떤 장면들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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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대진은 베테랑 AXIZ Rumoi와 예선 3위 시드로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온 소프트뱅크 MURA의 대결.


Rumoi는 가장 정석적이라고 할 수 있는 현 3대장 장송네크, 스펠위치, 연계로얄을 가져왔고,

MURA는 스펠위치, 장송네크에 메타픽인 핸드리스 뱀파이어를 들고왔다.


<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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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A의 스펠 위치는 최근 유행하는 디오스 + 얼음 폭풍 형태로 로얄 상대로 괜찮은 매치업을 보여주는 구성에다가 바젠트까지 있어서 미러전에서 대단히 유리한 구성으로써 Rumoi의 세 덱 상대로 전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에 Rumoi는 그걸 읽고 로얄을 꺼냈지만, 그걸 역으로 예상하여 MURA는 핸드리스 뱀파이어를 꺼냈다.


멀리건은 MURA는 고서만 남기고 다 갈았고, Rumoi는 총사 한장 갈았는데 또 총사가 나와서 2총사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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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대로 로얄은 필드를 내지 않고, 뱀파이어는 쌓아가는 상황. 3턴에 MURA는 파쿠르를 낼 수도 있었지만, 고서를 낼 타이밍이 안나올 것이라 생각하여 은못을 하나 쌩으로 내고, 고서를 내서 4데미지를 노리는 상황. 

은못을 한장 보여줬으니 상대가 은못이나 룸서비스가 없다고 판단하여 전개를 한다면 다음 패에 따라서 2코 주문 + 은못으로 패를 비울 수도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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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애초에 Rumoi는 총사가 두장 잡힌 시점에서 총사로 버티는 플랜을 세우고 있었고, 3턴에 에리카를 내서 독사를 잡는다.

필살이 두개 있으면 총사 힐이 불가능 할수도 있고, 은못은 진화해도 아토스로 그만큼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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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A는 파쿠르 + 고블린으로 코스트 전부 써서 전개하여 압박하고, Rumoi는 이제는 전개를 해서 정리를 해야한다고 판단하여 정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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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의 필드에는 11 소대장과 진화한 31 병사가, 뱀파이어의 필드에는 고블린이 남은 상황.

MURA는 일부러 불리 교환을 하여 은못 하나만 남기고 진화시킨 후에 고서의 버프까지 발라서 77로 만들어, 아토스 회복 각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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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라미스 포르토스로 정리한 Rumoi

MURA는 도약과 룸서비스를 뽑아서 아쉽게 킬각이 안나오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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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파라세리제 진화 + 도약으로 아토스를 케어하여, 힐이 없는 아토스 이외에는 힐이 불가능한 로얄 특성상 다음턴 직접소환에 패배하고 만다.


<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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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A의 장송 네크와 Rumoi는 다시 한번 연계 로얄.

MURA의 덱은 전반적으로 로얄을 타겟한 감이 어느정도 있어서 Rumoi는 로얄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상당히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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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이 전개하고 네크가 루르나이로 받아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5턴째에 MURA는 오랜 시간 생각을 한 뒤, 루르나이 파괴 수 9에서 한번 3코 루르나이를 내서 절규의 확산을 한번 더 받아오는 것이 아닌, 파괴 수 10을 채우고 침입까지 서서 명치를 달리는 선택을 한다.

절규의 확산도 이제 하나밖에 없으니 4턴째에 이미 연계를 9나 벌어놓은 Rumoi가 제대로 공세로 나갈 수 있다고 말하는 해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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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턴, MURA는 5턴 Rumoi의 옥토리스 + 병단장 전개를 마지막 절규의 확산으로 정리하고, 침입과 루르나이로 필드를 비우면서 명치를 달리는 판단을 한다.

Rumoi의 체력은 7까지 깎이게 되는데, 네크의 필드가 없기때문에 로얄은 아토스로 힐을 할 수가 없고, 타케츠미의 검놀림으로 레이더의 모독각도 막을 수 없고, 다음턴에 수지가 나오기 때문에 로얄이 수호를 2,3개 세워도 불안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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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걸 예측한 Rumoi도 에리카의 비장의 검술로 카운터치고, 모독각에 쓸리지 않는 수호 필드를 구성하여 한 턴 버티고 다음턴에 킬각을 보려고 하지만, MURA는 루나로 비장의 검술을 없애고 스켈레톤 레이더로 끝을 낸다.


<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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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A의 스펠 위치와 Rumoi의 3연속 연계 로얄.

MURA는 한장밖에 없는 지오스를 뽑고 얼마 없는 상대 필드를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수단인 매지컬 캣과 차크람을 들고가며 좋은 스타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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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턴까지 상당히 압박을 받고 있던 스펠 위치지만, 오른쪽에서 암석탄환이 나오면서, 로얄의 필드를 거의 다 정리하게 되고, 차크람과 얼음폭풍, 지오스가 아직 남아 있어서 로얄의 후속 전개도 쉽게 대응할 수 있는 상황. 심지어 쿠온도 이미 두장이나 손에 잡혀 있고, 카운터 마법과 광휘의 천사까지 있어서, 위치가 로얄을 이기는 일반적인 구도인 빠른 쿠온을 성공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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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턴째, 로얄의 전개를 막아내면서, 카운터 마법, 광휘의 천사, 거기에 음양의 비법까지 디오스에 써가면서 주문증폭 15를 맞춰서 광휘의 백룡까지 소환해내며 로얄의 7턴 킬각을 완전히 봉쇄하는 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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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단장 본체로 어떻게든 필드는 정리했지만, 상대의 쿠온 쿠온에 주문 증폭 20 디오스까지 겹쳐서, 45 수호와 77 수호가 버티고 있어서 Rumoi에게는 절망적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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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후의 순간에 오른쪽에서 나온 총사의 맹세로 수호를 뚫고 킬각을 내는데 성공하는 Rumoi.


<4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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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에 Rumoi는 장송 네크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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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건에서부터 링곤 두개를 가져가며 스펠 위치에게 정말 처리가 힘든 링곤 두마리를 통해 위치를 압박하는 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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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치천사의 검, 매지컬 캣, 차크람, 카운터 매직 다 손에 있었기에 진화 턴이 오자마자 바로 정리하는 스펠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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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턴째, 필드가 전부 지워진 Rumoi는 일단 링곤 + 크람푸스로 묘지를 쌓으면서 드로우를 본 뒤, 프람그라스가 나오자 상당히 오랫동안 고민을 한다.

Rumoi는 수지가 한장인 대신, 강철의 희망을 쓰기에 수지가 패에 있어도 사령술 2를 쌓을 수가 있다.

현재 강철의 희망으로 사령술 2가 쌓여있는 상황에서, Rumoi가 선택한 수는 침입으로 압박을 넣는 것이 아닌, 루나와 거대 팔 출현으로 돌아가면서 묘지를 쌓는 선택.


Rumoi는 이미 모든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져 있었다.

스펠 위치는 궁극의 마법으로 대량의 힐을 할 수 있는 대신, 소량의 힐은 쉽지 않다. 하나의 턴에 1코 가속화 신조를 2번 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2 회복 이상이 불가능하고, EP가 더 낮기 때문에 위 상황에서는 은총으로도 힐을 할 수 없다.

대신에 이런 상황을 해결해주는 카드가 카운터 마법인데, 네크는 크람푸스로 간단하게 카운터 마법을 지울 수 있다.

즉, 다음 턴에 위치가 최대한 수비적으로 간다고 했을 때, 가능한 수는 체력 15 + 카운터 마법인데 Rumoi는 이미 이것을 뚫을 수 있는 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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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견으로 카드를 버려 묘지를 11로 만든 뒤, 침입 침입으로 6뎀과 동시에 사령술 20 달성.

그리고 케르눈노스 프람그라스로 킬각. 만약 카운터 마법이 있었으면 남은 1코로 크람푸스를 써가지고 돌파.

결과적으로는 카운터 마법이 없었기에 이전 턴에 침입 침입을 했었어도 킬각이었지만, Rumoi는 모든 상황을 생각하고서 루나를 내고 의미 없어보이는 거대 팔 출현으로 묘지를 2 쌓는 선택을 한 것이다.


<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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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는 스펠 위치 미러전.

사실 이 경기는 수싸움 보다는 그냥 웃긴 경기가 되어버렸는데, 일단 처음 단계에서는 MURA가 선공을 잡은데다, 바젠트까지 있어서 MURA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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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6턴까지 서로 키카드가 절반만 있었다는 점이다. MURA는 이자벨만 두 장 있었고, Rumoi는 쿠온만 세 장 있었다.

스펠 위치의 영원한 난제. 이자벨 VS 쿠온 대결이 성사가 된 것인데, 사실 단순히 봐도 쿠온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아무리 최선의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이자벨이 있는 쪽은 그저 결합의 마법에 빛이 들어오게 하는 정도밖에 못하지만, 쿠온이 있는 쪽은 먼저 강력한 필드를 전개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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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진 MURA는 이자벨 3번이나 두장 융합을 하면서 억지로 패를 비워서 드로우를 해보지만, 6턴에는 하필 한장 타는게 바젠트였고, 8턴에는 하필 한장 타는게 쿠온이었다.

둘 다 8턴에는 결국 쿠온과 이자벨을 뽑는데 성공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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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하게 궁극의 마법 FLEX 하고 역스윕에 성공하는 Rumoi.



이번 프로투어 결승전은 사실 수싸움도 좋았지만, 결국에는 다들 패가 잘 나와서 이긴 게임이었다.

하지만 이런 오른쪽 운이 카드게임의 묘미라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확실히 실력이라는 것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이번 프로투어 결승전이 많은 사람들에게 역대급 명경기라는 평을 듣는 이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