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섀붕이들은 태초의 섀도우버스는 아리사가 부동의 0티어였단 걸 알고 있었나요

바야흐로 로테와 언리가 분리되기 이전 대전환경부터 생각나는 덱들을 포스팅해보려고함


걍 요즘 섀버 복커하고 너무 재밌어서 심심풀이로 한번 써볼려고

평가는 내가 느낀대로 쓸텐데 덱마다 평가나 감상은 다를 수 있으니까 편하게 봐줘



1) [ROB] 리노 OTK 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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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리노세우스는 지금처럼 복잡한 설명같은거 없이 그냥 사용카드만큼 공격력 1증가라는 심플한 효과를 가지고 있었음


마법의 엘프 공주, 통칭 마엘공은 진화 시, 0코 요정을 두 장 주고,

중립 팔로워 피냐는 진화 시 0코 미고마를 한 장 줌.

지금은 너프를 먹었지만 당시 미고마는 2코 팔로워를 서치해주는데, 따라서 리노세우스 확정 서치가 가능했음


이 토큰들로 그냥 개패면 이겼음

내 기억이 맞다면, 이론상 후공이 7턴 otk가 가능하고 

선공은 7턴 18딜, 8턴 otk가 가능했던 덱임


이 당시는 이런 극단적인 콤보덱을 조질만한 필드가 전무했고

엘프는 숲의 의지라는 당시 개사기였지만 지금은 줘도 안쓰는 손패 숫자만큼 나눠서 필드딜이라는 주문이 있어서

더 잘 버틸 수 있었음


몰락은 미고마가 너프를 먹으면서 1코 팔로워도 서치가 되버리면서 덱파워가 나락을 가게됐음

필자도 입문을 이 덱으로 했기에 콤보 넣는 재미가 쏠쏠 했던 덱이었음



2. [TOG] 램프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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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 아니라 포스팅하려고 이미지 찾아보는데 사하-이스라필 보니까 진짜 PTSD 올거 같음


아무튼 TOG 이전의 드래곤 펌핑 시스템은 너무 난해한 시스템이었음

펌핑이 심플한 벨류 컨셉이다 보니까 리스크가 매우 컸음


신탁만해도 2코스트를 버려야하고, 브론즈 에일라도 3코 2/2 팔로워에다가 유언이라 펌핑이 한 타이밍 늦어서

당시 메타에서 버티질 못했는데,


TOG에서 딱 저 두카드가 나와버림  


수룡신의 무녀는 선공기준 딱 진화 타이밍에 나오면 펌핑+3힐+필드정리까지 했던 당시에 미친 벨류의 카드였음

이스라필은 공격시 필드 2딜인데, 사하퀴엘 때문에 7코에 한번 필드를 쓱 정리해버리고 본인도 출격 4힐이 있어서

당시 펌핑하는 동안 버티질 못했던 체력 보충을 너무도 쉽게 해버리니

단점이 없어지고 장점만 남아버리게 됨

대가리깨진 펌핑을 해도 이겼던 덱


램드는 커스텀도 너무 많아서 대응하기도 힘듬

중립 고코 레전드 추종자는 다 섞어쓸 수 있고, 애시당초 중립 레전드를 운용할 수 있는 덱이 드래곤밖에 없어서

TOG 중립 레전드들의 평가는 그냥 드래곤 전용 카드란 느낌임


번광을 넣은 이유는 당시 엄청 희귀한 소멸을 필드단위로 해버리는 미친 카드였음

비숍은 이거 맞으면 나가야하고, 그나마 대항마였던 롤랑아뮬렛도 소멸시키니 걍 답이 없던 덱



3. [TOG] 컨트롤 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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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의 태초의 컨트롤덱


라인업만 봐도 숨이 턱막히는 라인업

지금처럼 13/13 추종자 날먹으로 직소하고 덱사시키는 씹게이 컨트롤덱이 아닌

진짜 자기 코스트 정직하게 내고 상대가 파멸하기 빌었던 이시대의 상남자 덱


사실 TOG는 미드넥, 램드가 양강 체제를 이뤘는데,

그 둘에게서 그나마 살아남은 덱 중 하나라고 생각함


키카드는 웃기게도 롤랑이었다고 생각함

5딜 이상 4딜로 바꿔주는 아뮬렛을 소환하는데, 당시에는 컨트롤 덱의 벨류를 확 올려주는 효과였음.

아뮬렛 제거가 중립 5코스트 카드 딱 하나였기에 제거가 까다로웠고

초월, 램드 같은 메타덱들을 카운터 칠 수 있었음


솔직히 답없는 이 카드뭉치를 덱으로 만들어준 건 알베르라는 말도 안되는 피니셔가 있었기 때문임

예전 로얄덱은 알베르와 카드뭉치라고 불릴정도로, 알베르 3장 꽉넣고 나머지는 적당히 채우면 알아서 굴러갔을 정도니까


나름의 향수가 있는 덱이여서 소개하고 싶었음



4. [WLD] 중립 나락 뱀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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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는 역대급으로 실패한 밸런스로 유명함

꼬우면 너도 나락해, 가 진짜 꼬왔던 시즌


1코 고블린, 2코 2/2 추종자, 3코 고블린 우두머리, 4코 엘리스를 모든 직업이 하던 메타였음

나는 엘리스~ 너는 누구야~~? <- 이 좆같은 대사가 뇌리에 새겨짐


엘리스는 출격시 필드, 손패에 있는 모든 중립 추종자에게 +1/1, 진화시 +0/1을 추가로 부여했음

그럼 하나를 제거한다고 치면 2/2(상대 고블린이 한대 때림), 2/3, 2/3, 3/4필드를 4코스트로 막았어야함ㅋㅋㅋ


이건 고작 나락의 빌드업에 불과함

바포메트 5코 강화로 나락확장서치+3코감이라는 말도안되는 사기를 칠수가 있었음

사실 5코 2/1 추종자를 내는 거 자체가 리스크이긴 하지만, 중립 메타 공통의 강한 초반 덕분에 

단점 보완이 되다 못해 걍 없는 수준이었음


나락은 잠복 추종자에 진화 8/9, 상대방 리더 공격시 8 추가딜, 16딜임

4코까지 위에 나온 국룰 전개, 5코 바포, 6코 나락진화, 7코 에메라다가 정확한 20딜

놀라운건 나락-에메라다 콤보를 막을 수가 없었음

에메라다는 출격, 추종자/아뮬렛 파괴인데 수호를 둘러도 명치어택이 가능했음

게다가 잠복이라 선택불가인 나락을 처리할 방법이 없었음

내 기억이 맞으면 위치의 모든 추종자 변이 카드가 유일했음

또 롤랑으로 막는 방법이 있었는데, 어차피 한번 막아도 다음에 쳐맞았음


근데 위 플랜은 바포가 키카드이지만, 사실 안뽑아도 뱀파 팔로워 밸류가 말도 안되게 좋았음

앞글자만 따서 불비에토 라인이라고 불렸음

전부 소개하기는 어렵고 그중 악명이 가장 높았던 두번째 이미지의 토브

2코스트 3/3 팔로워이고 기본적으로 공격불가이고 중립 추종자가 소환되야 공격가능이됨

지금은 흔하지만 이 당시는 3코스트 3/3 팔로워조차 없던 시대였는데,

2코스트 3/3 코스트? 디메리트가 있긴한데 중립추종자 소환은 그냥 없는 수준이나 다름 없음

12시 선공뱀파가 2코에 이 개새끼를 낸다? 체감상 100퍼센트로 짐


결론적으로 점유율 50퍼 근접에 승률은 선공 60퍼 이상이었던 짧은 섀버 역사상 역대급 개병신 밸런스였음

당연히 바로 너프먹고 정말 닉값을 해버렸지만, 바로 중립사자비숍이 비슷한 포지션을 받아간 걸 보면

원더랜드는 역대급 병신 팩이었다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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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까 재밌네ㅋㅋㅋ옛날 덱을 쓰다보니 라떼처럼, 당시엔 이라는 워드를 많이 쓰게 되네ㅋㅋ

일단 재밌어서 시간 나면 2편도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