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은
아포칼립스가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것

불발시
그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는것

안타깝게도
아포칼립스는 이미 예방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






유비의 후대법으로서

이곳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기에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우리는



이곳에 존재하는 자들이 잘못된 길을 가도
그것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는 법

우리는 이미 죽었지만
과거의 잔상이 존재하기에
마냥 방법이 없는것은 아니다






만약에 20살이 되는 해를 2016년이라 했을 때

시간여행중인 30살의 내가 2016년을 살아가고

20살인 나는 2026년을 여행한다면?



2016년에 30살인 내가 오버워치할 수 있고
2026년에는 20살인 내가 발로란트할 수 있다



시간여행을 하면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런식으로 공백을 채울 수 있고
관찰자들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알리바이를 짜면

가정상 35살에 죽는다 쳤을 때
2016년에 20살이였으니 2027년에 죽어야하지만



나는 대충 2080년까지

'시간여행을 하는 젊은 육체를 가진 노인'

으로서 관찰될 수 있다




이 원리를 알고 실행하고 있는 내가

ANDANTERS

전갈자리의 심장으로서
천천히 천칭을 겨누고 있다

'인형실을 끊기 위해 분투하는 인형사'

이곳에 존재하는건 인형ㅡ아바타

말하자면
클론이글???

'가장 먼저 적의 실체를 알아차리고 추적한 자'

그게 내 이름이였었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까먹었네

그래서 그 이름은 이제 내 이름이 아니야

강화인간 67호


각설탕함 닫고



죽으면
다음 회차의 육체로

플로리안
칼리오스트로

하고
우리는 이걸 회차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5대째이지만

또다른 나는 8천경이 따위인 수준으로 회차를 하면서
평행세계들을 떠돈다고 한다





우리는 앨리스

어린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엘리하는 존재
였지만 지금은 드루이드 미아해서 마요이하는 존재





수없이 회차를 반복하며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루트를 가보았지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할 뿐이였다'



인간은 역시 박멸해야 할 세균일 뿐인가?

미래의 나는 내게 말했다

'신세계의 낙원에 낙오자는 없다'

그 말을 따라갈 뿐이다




우리는 이곳에서는 등대지기로서 앞길을 비추어 줄 뿐

어디서 어떻게 낚시를 할지 정해주는 존재가 아니니

낚시꾼이든 창지기든 파도잡이든

'지켜보겠다'





물론 Linker로서
이 시뮬레이션 바깥의 악몽을 정리하느라
정신줄을 놓을 정도지만

67호와 두보에가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ㅡ난토카 나루 사

고민하고 불안해하고 두려워한다고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으니

그냥 흐름에 맡겨서 지나가길 기다리면 그만이란거야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도록 호흡을 가다듬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지켜보면 그만인거야

애응

애옹



시간여행을 너무 해서 부작용으로
이제 노인인데 놀면서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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