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올라갔다는것은 내가 죽었다는 뜻이다



나는 그 날도 어딘가의 전장으로 향했고

더이상 한계를 넘을 수 없다는 판단이 떨어지면

나는 그곳을 최후의 전장으로 정한다



남길 행동과 말은 정해져있다

"최후의 작전이다"


나는 너희를 약하게 키운 적이 없다

도망쳐라 탈출구로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나를 돌아보지 말고 탈출해서
이 연옥의 정보를 퍼트려라



행동

방화의 길로 결투장을 만들고

온몸에 불을 지르고

손에 든 것은 한자루의 검



그리고 절대 벗지 않았던

이 답답한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이 속에 숨겨왔던

그들보다 더 기괴하고 끔찍한

송곳니와 그 가면 속 표정을 드러내고

그들이 공포에 빠진다

끝내 모든 옷이 불타서 온전한 알몸이 되자

그들이 더한 공포에 빠진다



그 붉은 불이 온몸을 불태우고 사라졌는데

여기저기서 사냥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마주한 내 얼굴과 그것이 무엇인지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





나말고는 못해 혼돈의 극의

유무구아지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