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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hadowverse&no=743789
4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hadowverse&no=749311
그렇게 나는 엘프의 마을에서 살게 되었다. 여기는 예쁜 여자들이 많아서 눈이 즐겁지만 여전히 나를 대하는 분위기는 불친절했다. 하지만 걔중에도 몇몇은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겨우 버틸 수 있었다. 한가지 마음에 안드는게 있다면. 음식 문제라고 할까. 육식이 금지되는건 좀 그렇다.
내가 할일 없이 숲의 들판에서 느긋하게 누워있으면 나무에서 드라이어드가 나타난다.
확실히 얼굴은 예쁘긴한데 몸에 나뭇잎과 각종 식물의 줄기가 조금 그로테스크하게 보이기도한다. 하지만 본인에게 그런 내색을 하면 상처입을테니 조심한다. 하지만 정말 착하다.
드라이어드: 나무 열매.... 먹을래?
그거 드라이어드 몸에서 나오는 열매인가? 나무 안에서 나오는 나무와 이어진 드라이어드를 보고 나는 문득 궁금증을 가진다. 그렇다면 먹기가 좀 애매한데... 뭔가.. 부끄럽잖아. 드라이어드는 배고파하는 나에게 항상 나무열매를 주는데 무슨 열매가 담긴 자루가 있는것도 아니고 어디서 나는지 궁금하다. 물론 달콤하고 맛있긴한데... 한번 신경쓰기 시작하니 계속 신경쓰이잖아.
내가 망설이자. 드라이어드는 표정이 울상이 된다.
드라이어드: 싫어...?
난 울 것 같은 드라이어드를 보자 펄쩍 뛰며 말했다. 안그래도 이미지가 안좋은데 또 여자애를 울렸다간 어떤 소문이 퍼질지...
나: 아냐! 엄~청 먹고 싶어!
드라이어드: 잘됐다... 내 열매 먹어줘.
드라이어드양? 오해를 살만한 말은 하지 말아줘! 뭔가 이상하자나. '내 열매'라니! 드라이어드는 어디에선가 나무 열매를 꺼내서 나에게 준다. 드라이어드는 내가 먹을때까지 지켜볼 모양이다. 뭔가 이상한 기분으로 열매를 먹는다. 타원형의 초록색 열매인데 맛은 사과와 파인애플의 중간정도의 맛인거 같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육식을 못하는 것은 항상 아쉽긴하다.
육식을 못하는 것 외에 이 생활에 아주 큰 불만은 없다. 대부분이 나를 불편해하지만 상냥해 대해주는 아리아님같은 요정도 있고. 드라이어드도 착하고.... 들판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있는데 멀리서 화살 소리가 들려온다.
???: 너~무하자나!
어떤 앳된 여자의 목소리와 그녀를 질책하는 또다른 목소리가 들린다.
???: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며 안돼!
응? 이 목소리는 뭐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목소리인데 설마...? 내가 궁금해하는 표정을 짓자. 드라이어드가 설명해준다.
드라이어드: 곧 숲지기 시험이 있는 모양이야. 아리사... 로자리아... 열심히 하네..
역시 아리사였다. 이 세계가 섀도우버스 게임세상과 비슷하다면 역시 숲에는 그녀가 있겠지. 언덕 아래를 보니 멀리서 한창 활연습이 진행되고 있었다.
아리사: 로자리아는 정~말 대단해!
로자리아: 아리사도 충분히 할 수 있어. 함께 합격하자?
흐뭇한 광경이었다. 게임대로라면 저 둘도 숲지기 시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겠지. 흐뭇하게 미소짓던 나는 뭔가 불안해졌다. 아리사도 있다면... 설마? 곧 로자리아가 납치되는 건가? 잠깐 생각에 잠긴 사이에 옆에서 드라이어드가 말한다.
드라이어드: 오늘 밤에는 축제가 있어... 너도.... 참석할래?
축제? 그래, 나를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그 사람들과 친해지려면 이런 행사에는 무조건 참석해야겠지. 난 고대의 엘프의 시험을 통과한 몸이라고! 나쁜 사람이 아니란 걸 알리고 모두와 사이좋게 되고 싶다. 축제에는 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드라이어드 같이 착한 사람들도 있겠지?
나: 응! 나도 참석할래!
드라이어드: 잘됐다...
드라이어드는 귀엽게 미소지었다.
(몇시간 후)
그날밤 달이 가득 찼는지 조금 모자란지는 모르겠지만 유난히 밝았다. 달빛이 내려오는 가운데 얼음수정궁에서 온 얼음 수정족, 그리고 엘프족, 요정족이 모여 축제가 열렸다. 사람들은 끼리끼리 짝을 지어 춤을 추거나 과일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나: 후....
예상은 했지만 여전히 난 혼자였다. 아직 엘프, 요정, 얼음수정족들의 경계가 풀리지 않은 모양이다. 나는 달빛을 반사되며 떨어지는 꽃잎들을 세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멀리서 나뭇잎이 쓸리는 소리를 내며 드라이어드가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 눈이 마주치자 드라이어드의 동공이 커지며 반가워하는 표정을 짓는다. 나에게 말할 것이 있는 건가?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날갯짓 소리가 들리며 요정공주 아리아님이 우아하게 다가온다.
뭐야 이거, 엄청나게 예쁘잖아. 머리에는 아름다운 보석 티아라를 쓰고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요정공주 아리아님은 마치 여신 그 자체였다. 투명한 날개는 달빛을 머금고 더욱 화사하게 빛나고 있었다. 귀여워.... 귀여웟!!!!!!! 아리아님 초~모엣!
나는 드라이어드에게서 눈을 돌리고 아리아님을 바라보았다. 드라이어드의 눈동자에는 실망의 기색이 잠깐 지나간 것을 난 눈치채지 못했다.
요정공주 아리아: 혼자이신가봐요.
나: 아하하.. 네.. 아무래도 미움받고 있는 것 같네요.
아리아님 ㅠㅠ 내 상태가 걱정되어 찾아와주신 듯하다. 역시 숲에서 제일 상냥하신 분 ㅠㅠ 나는 감격해서 횡설수설 칭찬한다.
나: 아리아님 오늘 정말 예쁘세요. 그 복장은 뭐에요?
요정공주 아리아: 후후, 칭찬이 능숙하시네요. (웃으며) 그래도 아무것도 안나와요
귀여웟!!! 어떻게 이렇게 귀여운 사람이 존재할 수 있는거지? 완전 매료되어 뻣뻣하게 굳어버린 나를 보고 아리아님이 더 가까이 다가온다. 어느새 30cm정도의 거리로 근접해왔다. 아... 이 달콤하고 상큼한 산딸기내음... 너무 좋다. 키가 작은 아리아님은 그 똘망똘망한 눈으로 날 올려다보며 말했다.
요정공주 아리아: 저기가서 같이 춤 춰요. 요정들은 춤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요정공주 아리아님은 외톨이인 나를 배려해서 요정들이 모여서 춤추고 있는 축제의 한 구석을 가리킨다. 역시 천사님이시다. 엘프퀸과 얼음수정족공주 티아는 모든 축제참석자와 인사하면서도 날 무시했다고 ㅠㅠ
난 요정공주 아리아님을 따라 요정들이 춤추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리아님과 같이 왔지만 여전히 요정들의 시선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물의요정을 강간하려고 했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져있기도하고 딱히 기대는 안했지만 좀 슬프다. 아리아님은 내 표정을 살피더니 갑자기 손을 잡아왔다.
요정공주 아리아: 같이 춤출까요?
우와아아아아아! 아리아님 손 너무 작고 부드러워! 그리고 향기때문에 어질어질해. 나는 아리아님이 밀착해오자 정신을 잃을 뻔했다. 그런데 내가 아리아님과 춤을 추면 요정들이 더 날 싫어하지 않을까? 요정들은 아리아님과 춤추고 싶어하던 것 같던데.
내가 눈치를 살피자 아리아님이 상냥히 말한다.
요정공주 아리아: 주위의 시선은 신경쓰지마세요.
아리아님은 내 손을 자신의 허리에 가져다대게했다. 잠깐? 우와와와아 나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어! 나는 아리아님에 이끌려 스탭을 밟기 시작했다. 이 춤은 왈츠와 비슷한 건가? 하나둘 하나둘 스탭을 밟으며, 아리아님이 상체를 뒤로 재끼면 난 허리를 손으로 잡아 지탱해주었다. 진짜 깃털같이 우아하고 가볍네.
주위 요정들의 웅성거림도 갑자기 적대적에서 온화하게 바뀌는 거 같았다.
요정1: 의외로 젠틀한 면이 있는 거 같아.
요정들의 웅성거림에서 나를 향한 평가가 들린다 우와, 좋은 평가 하나 획득!
요정2: 고대의 엘프님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 정말이야?
요정공주 아리아: (조용히 속삭인다.) 아무래도 성공인 모양이네요.
나: 네?
요정공주 아리아: 외부인인 당신을 요정들이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제가 나서서 경계심을 풀어주어야할 필요가 있었어요.
아리아님의 말에 나는 조금 아쉬웠다. 아리아님은 역시 그저 친절함으로 날 이 사회에 적응시키기 위해 춤을 권했던 거였나... 또 김칫국 마신건가... 난 또 아리아님도 날 좋아한다고 착각한 건가..
아리아님은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눈앞의 남자를 달콤한 딸기잼처럼 녹여버릴 듯한 미소를 지었다.
요정공주 아리아: 달의 반짝임도... 숲의 나무들도... 보세요, 요정들도 당신을 축복하고 있어요. 자, 이 아름다운 달 아래에서 나와 함께 춤춰요.
어느새 주위에 모여든 요정들이 아리아님과 나를 둥글게 둘러싸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달빛이 요정들의 날개를 비추고 날개에서 반사된 빛이 크리스탈처럼 빛났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며 숲의 나무들이 춤추자 싱그러운 향기가 퍼져나간다. 그래, 그저 이순간을 즐기자. 아리아님과 춤추는 것만으로도 내 인생의 최고의 행복일지도 모른다. 이 이상은 욕심이겠지. 고대의 엘프님 미안해요.. 더이상 진전은 없을거 같네요 ㅠㅠ
축제의 밤이 무르익어간다. 하지만 이 날 밤이 숲에서 가장 잔혹한 밤에 될거란 것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여기에 추천박으면 되는거지?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병신추 (о゚д゚о)
형 주작은 나한테 맡겨둬─!
병신비추 (о゚д゚о)
나만볼수없다 추
우유맨: 사후에 그것을 눈치챘으니까 서술상 그렇게 가능함.
예를 들어 1인칭에서 자신의 전기를 썼다는 가정하에 전기를 집필하는 시점에서 과거 '난 그것을 몰랐다.' 식인거지
모험을 다 끝낸 시점에서의 글 쓰기니까. 과거 그 순간에 난 그것을 몰랐구나.. 하지만 그후 어느시점에서는 알게된다. 이걸 표현하는거임
예를 들어 니 말대로라면 '이 날 밤이 숲에서 가장 잔혹한 밤에 될거란 것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것도 불가능한 서술이야
이새끼는 "진짜"다... - dc App
이거 드라이어드가 나중에 주인공 묶어놓고 감금플레이 하는거 맞지? 기대하고 있다.
엠생 미친놈만 잇는 디시에다가 일본 그자체 혼모노돼지가 오니까 싫어하잖아 공캎이나 sns제발가라
빨리 다음화 내놔라
아형 오늘은 좀 많이 오글거렸움
섹스 언제함?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까지 완벽 시발련아
소설 쓰는법 배우신건가 덧글로 말하는거 보면 뭐가 뭔지 - dc App
너같은 혼모노는 공카에어울리는듯 - dc App
이제 네크 해골군단이 저기 박살내는거지?
제발 네공카로 꺼져
님 팬이에요
읽지는 않았지만 꾸준연재는 ㅇㅈ한다야
어서 책으로 내주세요 작가님 - dc App
일단 꾸준글을 보아 근성은 인정한다 - dc App
그보다 리자랑 신시아는 언제 나오냐? - dc App
이러다가 꾸준글돼서 정식연재라도 할 기세다 ㅋㅋㅋㅋ
작가님 응원하고 있습니다 악플은 신경쓰지 말고 완결까지 달려주세여ㅛ
근근웹 네캎에 비비는 섀갤 ㅋㅋㅋㅋㅋ 수준
팬이에요 계속 연재해주세요
아리아 대사중에 실제 바하무트 카드텍스트있네ㅋㅋ
ㅋㅋㅋ 재밌는디 죠센력이 좀 부족한듯
좋나병신같은데 그래서기대된다계속해봐
작갘ㅋㅋㅋㅋㅋ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시발 난 이거 너무 좋다 따른 놈들 말 무시하고 계속 연재 ㄱㄱ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