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로얄로 마스터등반 이후 시덥잖은 덱만 굴리며 일퀘만 깨던 찌끄레기다.


이번 TOG 출시는 오로지 로얄만 굴리고 로얄 이외의 카드는 보지도않고 갈아버렸던 내게 정말 격변의 시기였다.


행복회로 돌리면서 열심히 구상해놓았던 덱들은 가웨인 글로벌밴으로 시도조차 해보지못했고,막상 밴이 풀리고 한줄기 빛일줄 알았던 가웨인을 포함한 새로운 덱은 별다른 강점을 갖지못하고 그저 줄기차게 얻어터지기 바뻤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충격적이였던건 ROB에서 나를 마스터로 끌어올려주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도라곤상이 수룡신과 우로보로스를 필두로 말그대로 날아올랐다는 점.


그의 도약은 마치 중학생때 이름만 불러도 30초안에 스콜과 불벅을 대령하던 베-프가 사회인이 되더니 키 180에 여자들이 줄줄이 따라다니는 존잘남이 되서 나를 내려다보는것과 비견되는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수차례 드래곤을 공략해보려고 노력해봤으나 수룡신을 필두로 무지막지한 PP부스트와 힐량으로 내 초반 명치딜을 가볍게 무시했고 7턴쯤 튀어나오는 사바젤 13딜콤보는 좌절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불멸의 성검이니 뭐니 땅에서 백날 칼을 휘둘러봤자 날아다니는 용을 어찌 떨어뜨리겠는가.


물론 그렇다고 로얄을 접은것은 아니나,아무래도 이번 신규카드들을 필두로한 아키타입은 지금의 환경에서 크게 활약하기힘들다 여겨졌고 효율적인 덱구성을 노리자니 기존 로얄의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카드가 많지않아 그리 신선한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참.


그러다 진저3장 민트3장을 모아가며 '이번 시즌은 똥카드 소믈리에인가 씨~바알~'하며 팩을 까던 와중에 이지스를 건졌고 마침 평소부터 컨트롤로얄의 컨트롤이라기엔 기형적인 플레이에 다소 아쉬워했던 참이라 '이지스를 필두로 비숍을 한번 플레이해보자'하고 돌아가지도 않는 짱구를 굴리며 몇가지 아키타입으로 덱을 짜봤다.


그렇게 에이라,세라프와 혼용 등 일반게임을 돌리며 몇번의 시행착오후 이지스는 순수 컨트롤이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완전히 컨트롤로 덱을 굳힌후 본격적으로 랭킹전에서 비숍을 플레이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굉장히 성공적이였다.


어그로네크는 필드유지력과 폭발력이 워낙 강해져서 쉽진않지만 강력한 저코스트 소멸과 다양한 광역기를 필두로 타클래스에 비해(적어도 로얄보단 무진장)수월하게 대처가 가능했고 특히 드래곤전은 총 35전중 31승이라는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친구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통계상 비숍의 승률이 낮은 편이라 저평가 받는걸 종종 봤는데,현 시점 1티어들을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점을 생각하면 그정도까진 아니라고본다.


특히 드래곤을 상대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므로 우로보로스의 벽을 넘지못하다 사바젤에 몸통이 뚫려 뒤지며 치를 떨던 사람은 컨트롤 비숍을 추천해보고싶다.


새로 시작하는 뉴비들도 타 컨덱에비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맞출수있는 덱이니 어그로가 질려가는 참이라면 권장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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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위에 개소리하면서 잠깐 언급했다시피 주관적인 생각으론 이지스를 굴리는데엔 타 아키타입과 혼용보다 완전히 컨트롤덱으로 구성하는게 가장 좋다고 본다.


초기에 자주 보이던 에이라에 이지스를 투입해 이지스뻥튀기를 노리는 덱은 가장 최악의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에이라라는 아키타입 자체가 지금 환경에서 굉장히 불안정한 구성이다.


에이라는 에이라가 빠르게 잡히지않았을때 팔로워들의 파워가 너무 빈약해서 덱구성을 힐카드로 다수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필드싸움을 그외의 제압기로 해결해야하는 점부터 안정적이지않다.


설령 에이라가 칼같이 잡혀 3코스트에 바로 나간다해도 현재 어그로들의 폭발적인 전개력을 생각하면 3턴에 한번 아뮬렛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쉰다는 점 자체가 치명적인 문제.


컨트롤의 대표주자인 드래곤은 무식한 PP부스트로 기껏 에이라가 나가고 팔로워들을 키울 환경이 마련되더라도 금세 번개광선과 바하무트로 밀어버린다.


결정적으로 에이라와 이지스의 궁합이 몹시 구리다.


무적의 팔로워를 마음껏 버프시키는데 궁합이 구리다니 무슨 개소린가 싶을수도있으나,에이라로 바로 다음턴에 7~8씩 스탯뻥튀기시켜 상대를 한번에 박살내는건 어지간해선 불가능하다.


88 노멀스탯이건 1010 진화스탯이건 1515 에이라 듬뿍묻히건 결국 게임을 끝내려면 두번은 때려야하고 이지스가 명치를 두번 치는 상황이 나오면 그냥 이긴 게임이란 이야기다.


다음으로 자주 사용하는 아키타입이 세라프와 혼용해 이지스를 플랜B로 사용해서 컨트롤을 저격하는 구성인데 그리 나쁘지않았다.


다만 이럴경우 필히 덱에 세라프부스트 카드를 구겨넣게되는데,핸드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이때문에 최대한 템포를 빠르게 맞춰줘야하는 어그로 상대로 너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굳이 컨트롤을 저격할거라면 그냥 초월을 굴리는게 낫지않나 라는 생각도 있음.


피니시는 이지스만으로도 충분하고 이지스를 찾아올 드로우 및 덱압축도 어느정도 갖춰져있다.


힐과 수호벽으로 한턴 틀어막는 플레이는 지금 유행하는 덱들의 폭발력을 막아내기 조금 부족하다고 본다.


적시적재에 짜증날정도로 튀어나오는 제압기를 살려 적극적으로 필드를 틀어막는게 현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씹숍스런 플레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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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레시피 및 해설




덱 구성은 기본틀을 벗어나지않은 흔한 컨트롤 덱이므로 일일히 덱레시피 전부를 설명하기보단 튜닝 및 의문점이 들만한 카드만 추려서 언급함


●치유의 천사는 수호로 해결이 안되는 상황을 힐이 해결해주기때문에 투입했다.


vs엘프전에서 백은킬각을 벗어나게해주는데 도움이 되고, vs드래곤전에서 사바젤콤보는 저코스트 수호 한장 세워서는 막을수없기때문에 힐로 킬각을 비틀어 다른 플레이를 유도하는게 더 도움이 된다.


그외에 어그로전에서도 상대가 손패를 다털어서 번카드를 대기하고있을때 광명의 천사와 연달아 내줘서 엿먹여주기도 함.


이 카드가 영 취향에 안맞는다면 그림니르를 마저 한장 채워도 좋다.


●힘겨루기 이지스랑 정말 궁합이 좋은 아뮬렛이지만 1장만 채용한다.


일단 이카드가 연계해서 나갈수있는 타이밍이 너무 한정적인데,비숍이 필드에 팔로워를 다량 남겨둬서 힘겨뽕을 뽑아먹는 경우가 많지않고 이 카드 단독으로는 효과를 볼수있는게 전혀 없다는점이 제일 문제.


중간코스트에 힘겨 나가면서 다른카드와 유사수호 연계보다 제압팔로워 나가면서 필드 정리해주는게 훨씬 안전하다.


이지스와 힘겨 연계도 이지스한테 한턴만 포커스 돌리면 거의 게임 끝나는경우가 대부분이다.


차라리 다음턴에 그림니르등이 같이 나가면서 한번에 게임 끝낼 생각을 하는게 나음.


정 안잡힌다싶으면 2장정도는 괜찮은데 3장은 욕심이라고 봄.  


●소니아는 고코스트 수호가 조금 필요하다 생각해서 넣었는데 생각보다 자주 활약해준다.


비숍이 전개가 빠르게되는 클래스가 아니라서 단독출격 옵션을 받을 상황도 자주 나오는 편이고,최근 단일 제압카드가 별로 보이지않았던 점도 나름의 호재.


번데미지 이뮨이 상대의 진포교환을 강제하는 경우도 자주 나오고 뒤에 언급할 암다르크의 번데미지 역시 무시하며 공뻥은 그대로 받아서 시너지가 상당히 좋은 편.


이 카드가 핸드에서 노는 느낌이 든다면 비슷한 포지션의 마탄고를 투입해도 좋고 다른 답답한 코스트를 보강해도 좋다


●간혹 제압기도 많아졌으니 이제 사자성령 빼도된다는 이야기를 몇번 들었는데 택도 없는 소리인게 여전히 어그로전에서 5코스트 사자성령이 출격가능하냐는 승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더군다나 귀공자를 필두로한 어그로네크의 끔찍한 토큰러쉬를 상대로 미처 걷어내지 못한 토큰을 사자성령으로 밀어주지않으면 높은확률로 다음턴 테미스 낼 기회조차 오지않는다.


●위와 반대로 네크가 너무 판을쳐서 신마재판소를 빼고 다른 카드로 대체하는 경우는 자주 봤는데,어그로 네크 상대를 한정하면 수긍할만하지만 어그로네크 못지않게 활약하는 미드네크 상대로 죽축타이밍까지만 가도 충분히 활약하며 무엇보다 드래곤전에서 정말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이카드가 강력한점은 내는 즉시 필드에 개입함과 동시에 3턴뒤 상대의 플레이 범위를 좁힐수있다는점인데,7PP이후 이카드가 등장하는것만으로 상대가 바하무트를 꺼낼수없게 만들수있다는 점이 이 덱이 드래곤 상대로 위력적인 이유.


애초에 이 덱을 소개한 이유도 네크 상대로도 괜찮은 매치가 가능하면서 드래곤에게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때문인걸 고려하면 신마재판소는 넣는걸 추천한다.


●모진벌이 각이 잘 안나온다는 이야기도 봤는데 비숍 팔로워들의 애매한 공격력때문에 오히려 충분히 조절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카드 한자 제압하면서 필드에 팔로워를 남겨주고 드로우까지 한장 끌어와서 이지스를 더 빨리 찾아올수있게 해주는 꿀카드이므로 꼭 채용해주자.


●암다르크는 나름 논란의 카드중 하나인데 이카드가 필카급으로 좋냐고하면 그건 아니다라고 확실하게 말할수있는데 함정카드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


어찌됐건 진포없이 광역정리와 함께 55팔로워가 올라오는건 상당히 부담스러우며,야수공주 및 체력이 높은 편인 본 덱 팔로워들과의 연계로 어차피 비숍이 이 상황에서 킬각내는거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상대가 맞명치전에 들어갈때 의문의 킬각을 내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 이지스나 소니아등 노패널티로 공버프를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음


암다르크는 극도로 취향을 탈만한 카드이므로 이카드가 영 맘에들지않거나 없다면 뒷심을 위한 바하무트,제압기 보충을 위한 파마의 빛 등 마음에 드는 카드를 집어넣어도 좋다.



ㄴ맞비숍전에서 이렇게 쌔게 한번 후려두면 상대의 이지스나 세라프 타이밍을 크게 방해할수있다.



ㄴ소니아와의 연계로 역으로 줘패버릴수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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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질의응답


●Q:이 덱 매치업 상성이 어떻게 됨?


A:계속 언급했다시피 드래곤상대로 매우 강력하다.38전중 32승의 고승률을 기록중임.네크로 상대로도 템포만 맞춰갈수있다면 꽤 수월하게 풀어갈수있다.


엘프 상대로는 꽤 불리한편인데,리노는 어찌저찌 수호를 아껴서 7코타이밍에 다량 던져두는 식으로 대응 가능해도 백은-타잔을 막을 방법이 없어서 어려움


그외 요즘 유행하는 복수질주뱀파전도 기껏 뱀파가 자해해줘도 중반에 치고들어갈 방법이 없어서 좀 힘들긴한데 소니아세워주면서 수호카드 찾아오면 엘프보단 나은듯


초월이나 세라프는 그냥 나오면 져주자.중반에 달릴 방법이 없는 덱 특성상 이길수가 없음.



●Q:이지스 2장으로 피니시 의존하는거 좀 불안하지않음?바하무트나 올리비에같은건 안넣음?


A:이지스는 2~3장 취향껏 매수조절하면된다.나는 2장으로도 모진벌같은 부스트카드가 많아서 충분히 찾아올수있다고 생각해서 안넣었음.


바하무트는 원래 암닭자리에 넣었는데,존나 좋긴한데 덱들 템포가 워낙 빠르게 돌아가고 어그로가 많이 거슬리길래 좀더 빠른타이밍에 활약할수있는 암닭을 채용했다.


바하무트 넣으면 이지스가 잡히지않았더라도 든든해지고 이지스-바하무트 연계라는 간지나는 콤보도 가능하니 암닭 대체한다면 바하무트를 강력추천한다.


올리비에는 진짜 계륵이라 보는데.9PP써서 66 돌진 세워도 상대가 팔로워 풀전개해버리면 기껏 다음턴 이지스 진화시켜서 하나 자른다쳐도 바로 킬각나오는 경우가 잦아서 별로 추천하고싶지않다.



●Q:파마의빛 어디감?


A:파마의 빛으로 노릴만한 카드가 우로보로스,레오니다스 정도인데 로얄의 레오니다스 물론 강력한 카드지만 이거쓰는 지휘관위주 로얄은 그냥 전개에서 별로 위협이 되지않아서 굳이 안잘라도 충분히 이길만하다고 생각하고 레오니다스는 얼마든지 다른 소멸기로 견제 가능하다고 봤음.


우로보로스 역시 내가 조금만 의식해서 팔로워 한두체만 세워놔도 비숍 팔로워들의 애매한 공격력 덕분에 자를 사이즈는 자주 나왔었던지라 별로 신경안썼음.


어그로 상대로도 카드 하나 그냥 노는것과 마찬가지인 점도 아쉬웠던 부분.


물론 좋은카드니깐 정 우로보로스같은게 껄끄러우면 다른 카드 매수조절해서 취향껏 넣어도 좋다.


●Q:말하는거 치곤 드래곤 잘 못잡는데?


A:단순히 이지스가 안잡히는둥 운이 안좋았다면 애도.근데 이런 사례의 대부분의 미스플레이가 억지로 PP부스트를 막으려고 해서 그럼


조심해야되는게 상대가 아이라 꺼냈을때 법전으로 PP뻥 안시켜준다고 나오자마자 법전던지고 그러는데 어차피 그걸로 한번 틀어막아봤자 수룡신,투기로 부스트할 수단은 차고넘친다.


괜히 거기다 법전써서 막상 우로보로스 나올때 제압못해서 계속 악공맞으면서 다잘리고 이지스 나오자마자 명치터지지말고 아이라 나오면 맞팔로워 내고 잡을거없으면 그냥 한대 맞아주고 진화시켜서 때려잡던지 빡빡이 꺼내라.


그리고 테미스로 여러장 이득보려고하지말고 드래곤전에선 이거 단일제압기다 생각하고 큰거 나오면 그냥 과감하게 던져라.


일단 이지스나오면 명치달리는거 외엔 비숍이 게임 잡은거다.신마재판소 꺼내놓기만해도 바하는 그냥 견제되고 번숨던지면 그냥 빈필드에 상쾌하게 이지스 나가면 됨


사바젤,포르테만 유의해서 수호를 좀 아껴뒀다 7PP즈음부터 던져주고 힐 꾸준히 해주면서 체력 유지만 해줘도 절대 어렵지않은 매치업임


그리고 바하에 많이 의존하는 클래스다보니 이지스 두장나가서 바하 병신만드는 경우도 자주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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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덱 구성이 그렇게 특별한 점도 없고 굳이 이렇게 장문의 개소리를 씨부리며 소개할필요도 없는 흔한 덱이다.


그냥 드래곤에 너무 고통받는 유저들이 많이 보이길래 드래곤 잘조지는 덱 하나 끌어올려봤다.


이지스란 카드는 물론 내가 보기에도 이새끼들 일러 먼저 그려놓고 공개 전날 초등학교에서 매점이용권 걸고 공모전열어서 다득표로 채택해서 만든게 분명한 초딩카드임.


그렇지만 먼치킨이 다썰어먹는 양판소가 꾸준히 잘팔리듯이 절대무적의 카드가 정의구현하는 덱은 뉴비들을 혹하게하기 충분하지않은가


실제로 취향타는 암닭 제외하면 20000가루선에서 맞추는게 가능한 컨덱치곤 기가막히게 저렴한 가격으로 가루사정이 여의치않은 뉴비들도 충분히 도전할만한 덱이니깐.


나 역시 이번 TOG가 존나 생각없이 만든 확장팩이라 생각하지만 아직 출시후 한달도 채 지나지않았으니 조금 더 지켜보고싶다.


그리고 가웨인은 너무 씹사기카드니깐 제발 너프 좀 해줬으면 좋겠다.


질문 및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한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