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동안 동정으로 살고 한치의 부덕함 조차도 없어야 완전 깨끗한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피부는 쪼그라들고 병균에 감염되며 결국엔 부패하며 죽어갑니다.


추한 욕심들과 악한 마음들 이것들 또한 물론 깨끗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있는 곳에는 어디에든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없다면? 그곳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생이 짧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하기엔 지나치게 짧고 눈 깜빡 하면 1년 10년 지나있고 강산도 바뀌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 저 한가운데의 목성, 토성은 100년 1000년 전에도 별 볼일없는 똑같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하루라는 아주 찰나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길수 있는 존재가 사람이고, 악하고 추한 마음은 그 배설물일 뿐입니다.

그것들은 잘 싸서 버리면 됩니다. 다만 나에게서 나온 것이라는걸 받아들이세요.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존재해선 안된다는 허무주의적인 사상을 낳게 됩니다.

불교에서 모든 것은 찰나의 연기며 실체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나 조차도 의미가 없다고 이해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실체가 없다고 그것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무한한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만약에 나만을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가 있다면 그 사랑은 의미가 있을까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남을 사랑해서 자신의 일부를 할애해주는 것이 사랑의 가치이듯이 말입니다.

돈도 마찬가지 입니다. 돈 또한 실체가 없는 것이나 그렇게 치면 사람도 허상이기 때문에

어쨋든 허상으로라도 살아가기 위해서 돈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다만 돈은 그 액수를 늘려가는 것에도 중독성이 있듯이 줄여가는 것에도 중독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가르치는데 별 도움은 안되는 사실이기 때문에 대부분 빼버리곤 합니다)



저는 일전에 너무 비참하게 자살을 한 사람이 왜 죽어서도 벌을 받아야 하냐고 한탄했던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은, 자살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이였습니다.

자살은 그저 슬픈 것이며 괴로운 나머지 나를 부수는 행동이기에, 하지만 죽고나서도 고통이 끝나는게 아니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옆에 누구라도 억지로 삶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매일 한순간 한순간 고통을 참는게 의미없는것처럼,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내가 견뎌내는 그 순간이 세상에 몹시 값진 것이라는걸 이해하고 하루하루 활기차게 살아가세요. 힘들면 좀 쉬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