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사람이 내 소개로 신점 보러 갔는데
어째 점은 하나도 못맞추고 복채내고 집에 가려고 하니
옥수수같은 음식을 바리바리 챙겨주더래
그래서 십만원짜리 옥수수 산 꼴 됐다면서
투덜거리던데 이상해서 글찜
그 선생님이 그럴 분이 아니시거든
정말 잘맞추시는 분이고 되게 유명한 분임
내가 점보러 갔을땐 음식 구경도 못해봤거든
다른 선생님들한테 점보러 갔을때도 마찬가지만
평생 살면서 무당이 음식 줬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봄
지인한테 음식을 왜 준걸까? 아는 갤러?
이사 하면 떡을 돌린다 왜 그럴까 곡물 종류는 혈당을 올리는 기능을 하는 거야 그걸 먹으면 사람은 순간적으로 에너지가 넘쳐 난다 그건 그 곡물에 에너지가 있는게 아니라 그 곡물이 혈당을 높여 놓고 거기에 외부의 기운이 달라 붙는 것이다 즉 빙의라고 한다 기도터에 가면 과자나 떡이나 초콜렛이나 이런 단 음식이 넘쳐난더
보통 탄수화물이 많은 그런 음식을 먹으면 살이 많이 찐다고 한다 정말 별거 아닌것 같은데 금방 살이 쪄 그게 빙의야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남성적 에너지가 넘쳐 난다 즉 남자 귀신이나 살기 같은게 강해진다고 볼수 있다 나 같은 경우도 떡이나 쌀밥이나 이런거 안먹거든 먹고 나면 몸이 난리난다
송편 이천원치 먹었는데 갑자기 이가 아프고 관절이 아프고 배가 꾸루륵 복통에 머리카락이 푸석푸석 얼굴이 붓고 난리가 난다 그런데 그 아프던 관절이나 치아도 이틀 삼일 후엔 저절로 낫는다 신기하지 실제로 아픈게 아니라 빙의라서 그런 거야
굿할때 돼지고기를 주로 쓰는 것도 이유가 있어 돼지고기는 체내에서 수분을 잡아 놓는 역할을 한다 입이나 코로 들어간 귀신이라는 정채가 체내에 오래 머물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것이지 귀신이라는 것은 수분과 함께 떠다니는 공기의 형태이고 그래서 흐리고 비오는날 빙의 될 확률이 높고 날씨 쨍쨍 한 날엔 괜찮은 거야
미안해서 줬나보지 얘~
돈값을 못했다고 느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