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닌데 어머니가 예전부터 알고 지내시는 무속인분이 한 분 계시는데 그 분이 살아계시는게 조금 신기해서.. 어릴때부터 뵀던 분이라 자연스럽게 언니라고 부르게 됐는데 여기서는 동자언니라고 하겠음.
나도 자세히는 못 들었는데 동자언니가 일단 어렸을때 심장에 구멍이 좀 크게 있는 채로 태어났다고 함. 여러개라는데 몇 개인지는 기억이 안남.
여튼 많이 심했는지 얼마 못 산다고 했다 그러더라고. 수술하면 생명연장은 할 수 있대서 수술이라도 하려했는데 의사가 사진인가..?를 보더니 수술이 너무 위험할 것 같다고 수술 중에 죽을 가능성이 꽤 높다 그래서 수술을 하지 않았댔나 그랬다고 함.
그 때가 동자언니가 대충 5살땐가 4살때였다고 함. 그러고나서 정확히 언젠지는 모르겠는데 역시 나이가 어릴때 계기가 생겨서 신내림을 받게 되었다고 함. 되게 유명하신 분한테 가서 받았다는데 그 분 이름은 안적겠음. 무튼 신내림이라는걸 받아서 그런건지 희한하게 지금까지도 비교적 잘 지내고 계심.
성인이 되어서 다시 한번 검사를 해봤는데 그때도 어릴때랑 검사결과가 같았다고 함
그래서인지 숨이차서 일반인들 걷는 속도로 절대 못걸음. 일반인들 걷는 속도의 반도 못 걷는데 그마저도 걷다가 좀 쉬어줘야 함. 행여 살쪄서 그런거 아니냐 그럴까봐 미리적는데 말랐음.
어릴때는 동자언니가 빨리 못 걷는다는게 마냥 답답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좀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
병원가서 검사하면 괜찮냐고 그런다네 걸어다니는게 신기하다고. 나도 그 얘기듣고 신기하긴 하다고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계셔서 자기가 그래도 살아있는거라고 그랬음. 음 살아있는 할아버지 말구.. 동자언니가 모시는 신을 부르는 호칭인데 쉽게 말하면 영적 존재를 말하는 것 같음.
동자언니랑 알고지낸지 15년정도 됐는데 긴시간 동안 봐오다 보니 신기한 일도 꽤 많이 봤음. 뭐라고하나.. 동자언니가 말씀하시는 존재들이나 말들을 아직도 완전히 믿지는 못하는데, 이게 안믿는거랑 별개로 희한한건 희한하더라고..궁금하진 않겠지만 시간나면 가끔 들러서 끄적이다 가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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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니 적은게 담백하고 흥미롭다..
앗..! 고마워!
자주 적어줘 재밌겠네 - dc App
자주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