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엄청 심한 영매였는데

눈트이고 귀열리고 빙의오고 난리났을땐데

다행히도 제대로된 좋은 보살님 덕으로 벗어나게됐는데

워낙에 내가 게으르고 이래서 신을 받아도 못부려먹고 벌점만 받는다고

그래서 매월 초키고 등 달고 이래서 지금은 뭐 감기처럼?

가끔 좀 유별난 달이다 싶으면 월초에 눈도 아프고 코도 아프고 귀도 아프고 

없던 식도염이 생겨나고 이래서 심장도 두근대구 잠을자도 

영가가 나와서 잠도 설치구.. 


그땐 내가 할수있는게 금강경 틀어놓고 잠들거나 보살님네 말로는 개죽쑨다고들 하더라고

창문 현관문 열어놓고 김치랑 안먹는 음식들 밥놓고 죽쓰듯이 쑤는데

다쑤고 난거 밖에 하수구에 버림

부정친다고하더라고 그래도 그러면 보살님에게 연락해서 좀 요즘 잠드는게 힘들다 이러면 무언가 조치를 해주셔서 

몇일뒤에면 씻은듯 괜찮아지더라고


좋은점들도 있긴한데

사람에 대한 촉이 잘맞거나 그런거나

좀 어딜간다거나 할때 기운이 안좋다 이런거정도 느끼거나 하면 잘피하지


그런데 안좋은 점이 더많음...

남들 잘가는곳 못가지

물 조심하고 차 조심하고 뭐 사람조심하고 뭐 그런건 다들 하는말이지만

유독이나 조심해야되서 그게좀 짜증

장례식도 못가고 다녀온사람 만나고 올때도 부정치고 집들어가고

좀 힘든게 더많음..


본래 나는 놀러다니느것도 좋아하고 시끄러운것도 좋아했는데 지금은 완전 백팔십도 좋아하는게 바뀌더라고


여튼 주절주절 어디에다는 못말하고 하더라도 이상하게 생각들하고 이해못하는게 당연하니까

혹시나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나싶어서 글써봤어


그리고 한가지더 오히려 보살도 아니고 그저 영매기질을 타고난거 뿐인데

뭐 영을 본다 어쩐다 해결한다 이런식으로 나대는 사람들 종종보이는데 그거 목숨거는 짓이라고 보살님이 그러더라

나도 몸으로 직접 느끼고 영에 대해서 무력한 상태란걸 누구보다 잘아니까

그런이야기하는 사람들보면 99프로 구라라고 장담함;;

절대로 그런 몸 타고나면 남들보다 몇배로 조심해야되고 해코지 안당하게 조심해야됨..

몸만 안아팠지..

진짜 병자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