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집에 도착했는데 좀 어이가 없음 원래 이런건가 싶은지도 모르겠고
여기 갤러들은 점집 많이 보고 다녔을 테니까 한번 내 말 좀 들어봐줘
1. 원래 점집에 사람들이 계속 대기하는 경우가 많아?
예약을 하고 갔는데 내 앞 타임 사람이 안끝나 있는거야. 방해 될까봐 밖에서 한 5분 기다렸다가 걍 들어갔는데 안에 또 누가 대기하고 있더라?
그런데 내가 먼저 들어갔어. 내 시간이 12시 30분이었거덩 그래서 앉았는데 밖에서 기다리던 여자가 자기는 40분에 예약을 했다고 하는거임
내가 30분이니까 이 무당은 내가 걍 10분만에 끝날거라 생각하고 예약을 걍 잡은건가 싶어서 이게 뭐야 싶더라고 듣기로는 점사하는데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고는 하는데 괜히 기분이 나쁘더라
2. 무당이 계속 나보고 질문을 하래
점집가면 기본적인 것만 알려주고 떠들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고 들었음. 올해 나이가 몇이고 지금 살고 있는 주소 묻길래 알려주고 있으니
" 살고 있는 집에 무슨 글자가 들어가면 안된다 " , " 남들 보다 예민하다 " , "지금은 돈벌나이니까 여자는 신경쓰지 마라 " ,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게 맞다" 이후 부터
나보고 계속 궁금한거 물어보세요. 뭐 하나 내가 억지로 꺼내고 후다닥 답하고 ,물어보세요, 답하고 물어보세요.답하고 물어보세요. 계속 추궁하고 추궁하길래 나중에는 좀 짜증나더라고 막말로 방울 흔들고 바로 말해준것들은 신통하나 이런 느낌은 전혀 없잖어? 그래서 물어볼게 없네요 하고 나왔음. 나는 뭐 굉장히 평범한 인간이라 뭐 나오지도 않는 건가? 그냥 내가 귀찮은건가? 싶어서 맥 빠지더라
3. 점보는 방 많이 음침하더라
방에 불도 안키고 하는데, 오늘 비가 오는 날이다 보니 껌껌하더라고 왼쪽에 신당? 이라고 해야 하나? 제사상 같은 곳에 복채비 올려져 있고 뭐 그 위에 손오공 피규어 조금 한거 있고 뭔가 깔끔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더라 원래 이런 환경에서 하는건가?
4. 점 보는 것도 때가 있는거야?
계속 물어보라길래 지금 하고 있는 직장이 나에게 맞는 것인가, 결혼이나 연애 이런것도 끄집어 냈더니 33세는 넘어가봐야 안다고 다 그렇게 넘어갔음
내가 처음이라 질문들 정리안하고 간것도 있긴 하지만 뭔가 그냥 허탈했어
뭔가 나도 환상이 있었나봐. 나는 너무나 평범한 기운이라 그냥 대충 돌려보낸건가 싶고, 무당이 추천하는 직업군이랑 내가 추구하는 것과는 너무나 다르고
뭐 하나 맞춘거라고는 신경이 예민하고 편두통이 자주 온다는 것 뿐
내가 준비를 잘못해서 간건가? 사실 무슨 문제가 있어서 간건 아니고 말만 들어본 신점이라는게 궁금해서 간거라 복채비가 아깝다라는 생각은 없는데
괜시리 묘하게 울적하네
내가 간데랑 비슷하네. 궁금한게 있어서 왔겠지. 궁금한거 다 물어봐 이런 느낌인데, 점쟁이들도 스타일이 다 다른듯. 먼저 술술 이야기 하는데는 좀 돈 바라고 천도제 이야기 꺼내고. 저런곳은 그냥 궁근한거에 대답해주고 해결책 알랴주더라고
소름 돋는 신점 https://m.blog.naver.com/dlsha040/224051311690 강추함 진짜 잘맞아서 깜놀함ㄱㄱㄱㄱ
난 질문 정리해서 질문하니 꼴랑 10만원내고 평생점사 볼 생각이냐 이러던데... 계속 물어보라는 사람도 있구나
왜 점집에 간거야? 궁금한거나 고민이 딱히 없는데 간거야? 그래서 때가 안됐다고 했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