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넘게 종교활동으로 빙의 대처중. 여전히 빙의현상 있음.
1. 보고 들리는 것 없고 대체로 몸에 실려서 말문 터지는 걸로 소통(?)함.
2. 특정 장소 가면 아프다면서 나가겠다고 몸에 실려서 존재를 드러내는데, 조건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종교시설(성당, 교회, 절) 근처 가면 아프다고 나감.
3. 어떤 곳은 터귀신이 때려서 아프다고 나간다는 경우 있었음.
4. 느낌상 대체로 잡귀들 거짓말이 80퍼 이상이라 별로 믿진 않음.

어제 남쪽으로 가족 여행 와서 쭈욱 거의 아무 증상 없어서 편히 다녔는데, 오늘 근처 섬을 가니까 갑자기 울렁거리면서 힘들길래 주저앉아서 왜 그러냐고 물어봄.

- 여기가 한이 많아
뭔 한이 그리 많은데?
- 옛날에 일본놈들이 와서 주민 많이 죽였어~

라길래 지리상 옛날엔 그랬겠다 하고 길을 계속 가는데 또,

- 아이고 원통해 원통해

하더니 아무 이유없이 서럽고 눈물이 쏟아지려고 함.

조금 가니 근처에 토굴이 있더라.
읽어보니 옛날 여순반란 사건때 주민들이 학살 피해서 도망가 숨은 곳이라고 쓰여 있었음.

이 경우는 내 안의 놈들이 말한 게 아니라 터에 있던 영들이 와서 말한 거겠지?

내가 보이고 들리지 않아서 이걸 잘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