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내집은 햇볕 쫙 드는 유리집인데 학생시절 웬수놈같은 ㅅㄲ가
도술같은 걸 날려서 주문 잔뜩 써있는 신문지로 창들을 싹 덮어버림.
꿈에서 나도 도술 좀 쓰는 컨셉이라 날아다니면서 그 신문지들 계속 떼어냄.
다음날 친구랑 길가는데 뭔 점집 새로 오픈했다면서(일반적으론 안그러지만) 가게 앞에 한복입은 판촉원들 잔뜩 서서 홍보하는데 친구가 들어가보자 해서 같이 들어감.
흔히 신당차린 무당방이 아니라 넓은 공간에 여러 사람 같이 앉아있는 구조였음.
친구가 자긴 안 보고 나 가리키면서 얘 좀 봐주세요 그러길래
그 앞에 앉았는데 그때서부터 또 신체떨림 시작하다가 뭔 아재가 씌여서 이놈 아~무것도 몰라 아무것도~라는 소릴 함.
무당+옆에 있던 사람들 왈 : 뭔 술취한 놈이 씌였네, 너는 비켜봐!
그러니깐 동자가 들어와서 왈 : 이 형아 바보야. 아무것도 몰라

그 얘기 들은 무당이 나보고 양초같은 초 하나 주면서 발원하라고 하는데 초에 불이 잘 안 붙더라.

무당될 능력도 생각도 없어서 무속꿈 꾸면 짜증나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초에 불이 안 붙었길래 뭔가 다행이란 생각이 듦. 초에 불이 붙었으면 진짜 그쪽으로 가야 될 것 같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