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을 하는 천신들은 욕계하늘의 천신들입니다. 남녀의 천신들이 사는 곳은 욕계에 한정됩니다. 욕계는 욕에 바탕을 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색계 이상의 천신들은 선정에 바탕을 둔 하늘세상이므로 남녀의 구별로 대표되는 상대적인 생각, 이분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섯의 하늘나라가 있는 욕계는 욕(欲)에 바탕을 둔 세상입니다. 욕(欲)이란 먹는 것을 탐하고 성욕을 탐하는 것을 말합니다. 욕계에서는 하늘나라에 사는 천신들이라 하더라도 먹는 것과 성욕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다만 그 방식과 정도가 다를 뿐입니다. 먹는 것, 몸을 기르는 것을 말합니다. 먹는 것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단식(段食) 촉식(觸食) 사식(思食) 식식(識食)입니다. 덩어리로 된 음식을 먹는 것, 접촉하여 먹는 것, 상상으로 먹는 것, 인식작용으로 먹는 것입니다. 사람은 덩어리로 된 음식을 씹어서 먹습니다. 단식(段食)입니다. 귀신들은 접촉 즉 먹는 것과 부딪침으로 먹습니다. 촉식(觸食)입니다. 색계의 천신들은 밥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밥을 먹습니다. 사식(思食)입니다. 무색계의 천신들은 밥이라는 인식을 일으킴 자체가 식사입니다. 식식(識食)입니다. 욕계에서는 단식과 촉식으로 자신을 유지합니다. 또한 남녀의 구분이 있기에 음욕 즉 성욕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에서 비롯된 욕심이 모든 것의 기본바탕이 되어 모든 것이 건립되기에 욕계라 합니다. 욕계의 하늘에 여섯 하늘이 있습니다. 사천왕천(四天王天), 삼십삼천(三十三天, 도리천), 야마천(夜摩天), 도솔천(兜率天), 화락천(化樂天), 다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 바로 그것입니다. 악마들의 우두머리 파순이 사는 곳은 타화자재천과 같은 급의 하늘나라입니다. 마천(魔天)이라고 따로 설정하기도 합니다. 사천왕천과 삼십삼천은 수미산의 중턱과 꼭대기에 있으므로 땅을 의지한 하늘나라라 하여 지거천(地居天)이라하며, 그 나머지 하늘나라는 공중에 있는 하늘나라들이므로 공거천(空居天)이라고 합니다. 수미산 위의 하늘에 있는 하늘나라들입니다. 천신들의 음애(淫愛) 즉 사랑의 방식을 육욕천음상(六欲天婬相)이라고 합니다. 다섯 가지의 방식이 있습니다. 교합하고(교 交), 포옹(포 抱), 손잡고(집수 執手), 마주보고 웃고(소 笑), 바라봄(시 視)입니다. 땅에 의지한 하늘나라 즉 지거천에 속하는 사천왕천과 삼십삼천에서는 인간세상처럼 신체적인 교합에 의해 사랑의 행위를 합니다. 인간세상과 다른 것은 접촉하여 교합함으로서 성욕의 번뇌가 바람이 빠지듯 바로 해소되기 때문에 성욕에서 비롯된 다른 부정한 짓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욕계 제3천인 축복받은 신들의 나라 즉 야마천(夜摩天)에서는 잠시 포옹함에 의해 음애(淫愛)를 성취합니다. 남자 하늘사람과 여자 하늘사람이 성욕을 일으킬지라도 잠시 껴안기만 하면 뜨거운 번뇌가 바로 그친다고 합니다. 혼자만 성욕을 일으킨다면 포옹을 하더라도 성욕이 성취되지는 않습니다. 둘 모두에게 성욕이 없었다면 다만 서로 존경하는 예로서의 포옹의 즐거움만 있겠지요. 욕계 제4천인 만족을 아는 신들의 나라 즉 도솔천(兜率天)에서는 손을 잡음(執手)으로써 음애를 성취합니다. 뜨거운 성욕이 일어났더라도 상대의 손을 잡는 순간 그 번뇌는 바로 해소됩니다. 다른 일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욕계 제5천인 화락천(化樂天)에서는 서로를 향해 웃음을 지음으로써 음애를 성취합니다. 뜨거운 성욕이 일어났을 때 서로를 향해 웃기만 하면 그 번뇌는 바로 해소됩니다. 욕계 제6천인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에서는 서로 마주 바라봄으로써 음애를 성취합니다. 뜨거운 성욕이 일어났을 때 서로 마주 보기만 하면 그 번뇌는 바로 해소됩니다. 만약 누군가와 서로 눈길만 마주해도 사랑의 기쁨이 끝없고 더 이상의 번뇌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몸은 인간세에 있더라도 마음수준은 이미 욕계의 가장 높은 하늘나라인 타화자재천에 머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시간이 많다면 다음 생에는 그 하늘나라에 태어나겠지요. 하늘나라에 태어나는 방식은 모두 화생(化生)입니다. 하늘사람들 즉 천신들의 무릎위나 어깨 위에서 홀연히 화생하는데, 사천왕천에서는 5세 아이 크기로, 삽십삼천에서는 6세 아이크기로, 야마천에서는 7세 아이 크기로, 도솔천에서는 8세 아이 크기로, 화락천에서는 9세 아이 크기로, 타화자재천에서는 10세 아이 크기로 홀연히 나타난다고 합니다. 불교의 세계관에 의하면 낮은 곳에서는 높은 곳을 볼 수는 없습니다. 인간세상에서 사천왕천을 볼 수 없고, 사천왕천에서는 삼십삼천을, 삼십삼천에서는 야마천을 볼 수 없습니다. 평균적인 업이 다르므로 그 업에 의해서 일어나는 마음 즉 식(識)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래세상에서 윗세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선정수행을 통해 스스로 신통력을 얻어 윗 세상 윗 하늘로 상승하거나 신통의 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둘째는 신통력을 가지 다른 존재들의 인도를 받아 윗 하늘로 상승하여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윗하늘의 하늘사람들 즉 천신들의 인도를 받아 윗하늘로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경전에는 부처님의 지혜의 눈을 통하여 열려진 삼계를 볼 수도 있고, 부처님의 위신력에 의하여 그곳을 다 가서 볼 수도 있는 많은 사례들이 나옵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힘은 업들로 닫혀진 기세간들의 힘에서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윗 세상의 천신들이 아래로 내려오면 어떤 모습일까요. 윗세상의 천신들의 모습은 아랫 세상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업식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천신들이 아래 하늘이나 인간세상에 내려올 때는 그 아래세상의 몸으로 변화하여 내려옵니다. 그래서 아래세상의 존재들은 윗세상의 천신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불보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간세상에서 불보살을 친견하였다함은 인간세상의 몸으로 내려온 불보살을 보았을 뿐, 그 모습이 불보살의 본내 모습은 아닙니다. 우리들의 수준에 인식될 수 있도록 드러낸 자비의 모습일 뿐입니다. 욕계 제1천은 네 위대한 왕들의 나라, 사천왕천입니다. 세계의 중심이라는 수미산 중턱에 있습니다. 동쪽 지국천왕, 남쪽 증장천왕, 서쪽 광목천왕, 북쪽 다문천왕들로서 제석천의 휘하에서 팔부신장들을 거느리고 세상을 보호하고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천왕천의 하루는 인간의 50년에 해당합니다. 수명은 5백세이니 인간세상으로는 9백만년에 해당합니다. 욕계 제2천은 서른셋 신들의 하늘나라, 삼십삼천(三十三天)입니다. 삼십삼을 뜻하는 말인 도리를 써서 도리천이라고도 합니다. 중앙에 제석천이 거주하는 선경성이 있고 각 사방에 각각 8개의 하늘나라들이 펼쳐져 있어 삼십삼천이라 합니다. 인간세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하늘나라입니다. 삼십삼천의 하루는 인간의 100년에 해당합니다. 수명은 1,000세이니 인간세상으로는 3천백만년에 해당합니다. 욕계 제3천은 축복받은 신들의 하늘나라, 야마천(夜摩天)입니다. 시간에 따라 쾌락을 받으므로 시분천(時分天)이라고도 하고, 밤낮의 구분이 없이 빛나서 염마천(焰摩天), 환락과 쾌락만 일어나므로 선시천(先時天)이라고도 부릅니다. 야마천의 하루는 인간의 200년에 해당합니다. 수명은 2,000세이니 인간세상으로는 1억 4천 4천백만년에 해당합니다. 욕계 제4천은 만족을 아는 신들의 나라, 도솔천(兜率天)입니다. 자신이 누리는 것에 대하여 기쁘게 만족하는 마음을 내는 하늘나라라 하여 지족천(知足天)이라고도 합니다. 미륵보살이 지금 머물고 있는 곳입니다. 도솔천의 하루는 인간의 400년에 해당합니다. 수명은 4,000세이니 인간세상으로는 5억 7천 6천백만년에 해당합니다. 욕계 제5천은 창조하고 기뻐하는 신들의 하늘나라, 화락천(化樂天)입니다. 눈 귀 코 혀 몸 다섯 감각기관의 대상이나 경계를 내 마음대로 변하게 하여 내가 즐기는 하늘나라입니다. 스스로 만들어 스스로 즐기니 낙변화천(樂變化天) 또는 화자락천(化自樂天)이라고도 합니다. 오욕락의 극치를 즐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락천의 하루는 인간의 800년에 해당합니다. 수명은 8,000세이니 인간세상으로는 23억 4백만년에 해당합니다. 욕계 제6천은 다른 신들이 창조한 것을 누리는 신들의 하늘나라,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입니다. 다른 신들이 만든 것을 내가 즐긴다하여 타화락천(他化樂天) 줄여서 타화천(他化天)이라고도 부릅니다. 다른 이들의 즐거움을 나의 즐거움으로 만들어 사는 하늘나라입니다. 욕계에서 가장 높은 하늘나라입니다. 타화자재천의 하루는 인간의 1천6백년에 해당합니다. 수명은 1만 6천세이니, 인간세상으로는 92억 1천 6백만년에 해당합니다. 욕계의 가장 높은 하늘인 만큼 선신의 우두머리에 상대되는 악마의 우두머리 파순이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녀가 있는 곳이 욕계인 만큼 선악에도 대칭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의 지속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내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오래 더 오래 지속될수록 하늘나라에 가까울 것이고, 자주 바뀌어 하룻밤에도 만번 바뀐다면 지옥에 가까운 곳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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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현의 [법화경 강의 30 신해품4-2] 천신들의 성생활, 욕계천신과 욕계천상 (선재불원) 170820

성생활을 하는 천신들은 욕계하늘의 천신들입니다. 남녀의 천신들이 사는 곳은 욕계에 한정됩니다. 욕계는 욕에 바탕을 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색계 이상의 천신들은 선정에 바탕을 둔 하늘세상이므로 남녀의 구별로 대표되는 상대적인 생각, 이분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섯의 하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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