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달전에 이사를 했어요
신축 투룸 오피스텔로.

집에서 나와 독립한건데
처음 3주정도는 잘 지냈습니다

근데 3주째 되던날 제가 이사하고 처음으로 그곳에서 성행위를 했거든요..

근데 그 후로 몸 컨디션이 눈에띄게 안좋아졌습니다
원래 만성비염이 있는데 평소에는 괜찮다가 정말 컨디션 안좋을때만 나타나는데
그 날 이후로 비염이 엄청 심해졌구요
(길걷다가도 재채기,콧물 땜에 일상생활이 힘들정도)

살면서 처음으로 불면증이라는거에 시달렸습니다

한 두달동안 꿈을 안꾼날이 없고 자도자도 피곤하고
자고일어나면 무언가가 나를 꾹 누르고 있는것처럼 숨쉬기도 힘들도 공기의 흐름이 멈춰있는것처럼 그 방안에 있는게 너무너무 답답하더라구요

날이갈수록 면역력이 약해지는게 느껴졌고
한달정도 지나니까 이명까지 들리기 시작하고
중간에 독감도 걸렸는데 원래 약먹으면 2-3일안에는 무조건 낫거든요
근데 감기가 떨어지지가 않는거에요 이상하리만큼

이런경험을 정말 처음해봤어요

그리고 원래 안아프던 치통까지 밀려오고
불면증은 더욱 심해지고 하니까 사람이 미쳐벌겟더라구요
사는게 사는거같지가 않고

무엇보다 성욕이 싹 사라졌습니다
정확히는 성욕구가 들만한 몸상태가 아니게 됐어요

그렇게 참다참다 결국 본가로 피신을 왔는데
그날 오랜만에 잠을 정말 푹 잤습니다
이게 잠이지 와 소리가 날 정도로 너무 개운하더라구여

가족들에게 이야기하니까 잘 안믿는 눈치고 해서
가족들을 직접 그 집에 데리고 갔습니다

근데 처음에는 별거없다는듯 하더니
한 10분 지나니까 누나가 집이 좀 답답하긴 하다 하더라구요
(참고로 서향집이고 도심가에 있는데 유난히 제방 근처는 조용해요)

한 20분있다가 나왔는데 주차장까지 오니까
아 확실히 저기안에가 답답하긴 하다고 부모님이랑 누나 다 그러더라구여 그리고 미세한 두통도 느꼈다고 하셨어요
다시 집에오니까 괜찮다고.

저희집이 기독교집이라 영적인 현상에 대해 가볍게 넘어가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일단 집주인한테 대충 둘러대고 계약파기하고 방 다 빼고 짐까지 본가로 다시 옮겨놓은 상태에요

근데 제가 이후로 이사가는게 좀 망설여지네요 ..
건강은 조금씩 다시 회복하고 있는게 느껴져요
근데 아직 예전만큼은 아니고.. 잠도 더 잘자긴 하는데
어떤날은 또 꿈꾸고 피곤하고 하네요

일단 지켜보려구요

혹시 이런것도 무속과 관련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