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아무나 붙잡고 신 테스트 해달라고 하셈
굿판 벌이는거 그거 300 내외면 함
그럼 진짜 신이 있고 신이 온 사람이면 몸이 알아서 반응 할거
나 같은 경우엔 신인지 귀신인지 허주인지 구분이 안가서 신 테스트 받았었음
생각해보면 몇 년 전부터 징조는 보였던거 같다
화경 보이고 말문 열려서 툭툭 내뱉고 예지몽 선몽 신꿈 다 꿨음
그래도 못미더워서 점집을 몇 십곳을 다녔었는데
거기서도 의견이 7:3 비율로 나뉘더라고????
7은 가야한다 3은 아니다 자기네들 집 기준으론 아니다
당장 뚜껑 따기 전 날까지도 ㅅㅂ이거 신 아닌거 아니야?
허주 아니야? ㅅㅂ 이러고 다님
진짜 증상이 내가 봐도 귀신병마냥 낮엔 뻗어있고 밤엔 벌떡 일어나고 이상했거든
같이 동거하는 여친이 픽픽 쓰러짐+병원가도 증상 안나옴
이 지랄나니 결국 신 테스트 했지

근데 시발 뚜껑 따고보니까 신이었음
미친듯이 울부짖으면서 눈깔 까뒤집고 몸이 뒤로 꺾이고
한 분 오시자마자 한 분 오고 난리도 아니었음
당시에 도와주러온 남자 제자 2명 여자 보살 1명이 다 달라붙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날 못붙잡더라

우리 어머니가 받았어야하는걸 안받아서 나한테 오신거였고 하루 이틀 기다린게 아니라 몇십년은 기다리신거였고
신 테스트 굿판 열자마자 나도 모르게 절규하고 눈물 흘림
내가 군대에서 십자 인대, 발목 인대 파열 당해서 뛰질 못하는데
내 몸이 펄쩍펄쩍 뛰더라

사실 이 글 쓰는 지금도 내 안에 의심이 가득한데(신인걸 믿고 싶지 않음)
하물며 테스트 안받은 일반인들은 어떻겠음?
매일매일을 의심하고 내가 맞나 틀리나를 수도 없이 고민해야되는데
그럴 바에 걍 굿판 벌려서 신인지 아닌지 뚜껑 따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신도 귀신도 허주도 확실히 판단하고나서 내림해도 늦지 않다고 봄
신굿비 전안차림비 최소 몇 천만원 들고 내 인생 가르는 일임
신 받아도 못불리는 경우 허다함
테스트로 몇 백 써서 인생 갈림길 확 잡는게 맞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