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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모레 불혹을 바라보는 딸피 아재가 한 글자 남깁니다.



2018년 그땐 냥냥이 라는 분이 이상한 신법을 설파 하느라 바빴고 멍멍이 라는 분은 카톡 사주 상담을 하셨었죠.

그때 저도 호기심에 멍멍이라는 분께 소정의 복비를 지불하고 사주상담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땐 제가 이쪽 세계에 대해 갓 눈을 뜬 상태에 나이도 지금보단 많이 어렸던 지라 많이 전투적으로 냥냥이 이 분을 몰아세웠던 기억이 나요.

허나 지금 와서 후회 하진 않습니다.

다만 호전적인 그때 방식이 아닌 좀 더 유한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후회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그 후 저도 현생살이에 무속갤에는 아예 관심 조차 두지않고 제가 판 마갤조차 방치 해 뒀으니 이거 직무유기 아닙니까?

뭐 그렇다구요~

빨리 돈을 모아 농사를 지어볼까 해서 다 까먹고 그렇담 회사 생활을 해보자 해서 육묘장을 새로 시작한 형 밑에서 일도 해봤지만 이상하게 몸이 살살 말라버려 아예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되더군요.

그 후 요양 차 시작했던 미화원 계약직(급여는 공공근로 급)이 그만 둬야지 그만 해야지 하다보니 벌써 4년 차, 면사무소와 인연이 닿은 지 14년이 되었네요..

이 14년 중 10년 세월 동안 숱한 일들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안타까웠던 일은 미화원 공채에서 매번 최종탈락 했던 기억이네요. 그리고 이번 6.1일자 시험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올걸 아니 의욕조차 생기질 않습니다.



오늘 7년 째 알고 지내는 사이인 만신 선생님 댁에 놀러가서 한참 하소연을 풀어놓으며 도령님을 괴롭히다 보니 도령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상관 없지만 제 단골 선생님께 여길 온다고 말씀은 드리고 왔냐고 물으시길래...

바로 북한산 까지 가서 순화당선생님께 그동안의 일들과 제 상황에 대해 말씀 드리며 용서를 구하니 다 이해하신다고 고개를 끄덕이시는데 정말이지 모든걸 품어주는 어머니 같은 마음이란 표현은 이럴때 쓰는구나 싶더군요.

(쓰다보니 그 분 별로다 뭐다 얘기가 나올 것 같아 씁니다)

꽃도령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던

누군가에게 나는 ㄱHㅅH771 가 될 수 도 있고 평생의 은인이 될 수 있는 법이다. 나도 무당이기 전에 사람이고 문복자의 모든걸 맞출수는 없다 허나 내 성수님께 오점 남기고 싶지 않고 욕되게 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모든 이를 품는 다는건 말이 쉽지 인간으로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무당이기에 짊어져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다. 그렇다고 작정하고 덤비는 사람들 까진 포용하고 싶지 않을 뿐더러 그럴 생각은 없다고요.

뭐 그렇습니다. 저도 마음 가는 데로 끄적이자니 두서가 없네요.



하이고... 이젠 저도 할머니께서 하자 하시는 대로 법문공부 하면서 제잣밥 먹을 준빌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