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24살 남자입니다. 기억하는 어릴때부터 최근까지 똑같은 꿈을 주기적으로 꾸고 있습니다.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고요. 그냥 그날 마다 하늘 날씨가 다르다는 느낌만 들어요.
처음 꿈에서 눈을 뜨면 탁트인 계곡이 하나 보여요. 봄? 여름 그 사이의 푸릇푸릇한 풀과 나무들로 둘러쌓인 계곡이에요. 계곡의 물은 상류에서 하류로 흘러가고 있고 제가 눈을 뜬 곳은 그 계곡의 허리부분, 한번씩 산에 놀러가면 보이는 그런 계곡 위치에요. (텐트치고 야영하고 그럴 수 있는 곳.)
계곡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는 자갈이 깔려있는데 맨발로 느껴지는 감촉은 부드럽고 습기가 전혀없는? 매끈한 느낌이에요.
아무튼 저는 계곡 안으로 걸어가요. 시원하면서도 미지근한 물이 허리쯤까지 차오르면 발에 느껴지는 감각은 모래로 바뀌어요. 물살은 그리 세지 않고요. 그냥 수영장느낌? 입니다.
아무튼 저는 그 감각그대로 계곡의 상류 쪽으로 거슬러올라가요. 가다보면 ㄱ자로 꺾이는데 벽면은 돌벽? 같은 걸로 바뀌어서 벽을 손으로 딛고 걸어가요.
그리곤 이제 폭포를 마주하는데 좀 높아보여요. 근데 제 몸은 그때부터 의지에 상관없이 폭포를 거슬러올라가요. 어떻게 올라갔는지는 모르는데 올라가지더군요.
그래서 폭포를 다 거슬러올라가면 더 상류의 강? 같은게 나오는데 누가 인위적으로 다듬어놓은 건지 제앞에서 일자로 쫘악 뻗어있어요. 근데 그게 강이라고 하기도 애매한게 한 발목정도의 수위에요.
또 제앞에는 나무로된 상들이 쫙 들어서 있는데 자세히 보니 전부 제사상이더군요. 조상님들께 지내는 그 제사상이요.
나무는 옻칠해서 그런지 번들거리지만 고급스러워보이고 그 위에 올라간 음식들도 전부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상다리 부러질 정도? 라고 묘사하나요 딱 그랬어요.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떡이랑, 기계로 만든것 같은 사각 전이랑 바삭바삭항 것 같은 튀김, 굴비랑 침고이게 만드는 육전에다가 새빨간 사과, 배, 수박, 삶은 문어, 탕국, 밥, 술로는 막걸리? 가 있더군요.
더 다양한데 너무 많아서 매번 다보지는 못해요. 제사상들마다 음식이 다르기도 하고요.
빈약해보이는 것도 있고 부잣집인지 푸짐한걸 넘어 넘칠것 같은것도 있고요.
어쨌든 그 제사상들이 제 앞으로 쫙 나열되어 있어요. 매번 다른 제사상이지만요.
문제는 제가 그 제사상들을 보고 흡족해한다는 거에요. 마음이 편해진다? 만족한다고 해야할까.그런 생각이 들때쯤 제 앞 시야로 벚꽃비가 내려요.
기분좋은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이 보이죠. 그러면 그때 잠에서 깨요.
그런 꿈을 꿀때마다 너무 생생해서 이게 뭐지? 하고 그냥 사는데 최근에 또 꿔서 해몽 부탁 드리려고 이렇게 왔어요.
지금까지 한 10번? 은 넘게 꾼거 같고 주기는 몇 달에서 몇 년까지 불규칙적이에요.
꿈을 꿀때마다 날씨가 다르다고 했는데 제가 본건 3개가 다에요.
1. 구름한점 없이 맑고 개운한 하늘, 기분 좋아요. 벚꽃비는 이때만 내려요.
2. 불에 탄것만 같은 새빨간 하늘, 구름이 새까매요. 화가나요. 제가 본능적으로 서두른다고 느끼고 예민해지는거 같아요.
3. 잔잔한 비가 내리는 하늘, 여우비라고 할까요. 이때는 좀 서글퍼진다고 해야하나? 마음이 좀처럼 진정되질 않아요.
제사상은 2번째 하늘의 경우는 제사상이 좀 많이 적고요. 간혹 제사상이 비어있거나 뒤집혀있어요. 음식은 제사상에 그대로 붙어있고요.
1번째 하늘이 제사상이 제일 많아요. 셀 수 없을 정도로요.
3번째 하늘은 별다른 특징은 없는 거 같네요. 음식이 좀 젖어있었어요. 1번째 하늘보단 제사상이 조금 적다? 셀수는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연관된 꿈이 더 있긴한데 그것들은 개꿈인거 같아서요. 궁금하면 더 여쭙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요 우리 응원해요...
마음편안한 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