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 우울증 심했었거든 뭔가 가벼운 잘못이라도 이상하게 나는 똑같이 그대로 내가 잘못했거나 상처줬던 상황을 똑같이 겪고 혹은 몇 배로 더 벌을 받는거야. 겪고 나서야 아 내가 그때 잘못했던 거구나 알게 된 경우가 한번에 몰아서 생겼었어 (남들은 비인간적으로 나를 대하고 상처주면서도 잘 사는데 나는 왜 벌을 있는 그대로 다 받지 너무 억울하기도 했음ㅠ)
사람들도 날 너무 깔보고 함부로 대하고, 일도 잘 안 풀리고 너무 힘들어서 점보러 갔었는데 그 무당분이 갑자기 모시는 신이 지금 나 점사보지 말라고 했다면서 돈 줄테니 그냥 돌아가라고 했었어
진짜 그 분 갑자기 말투도 어눌해지고, 얼굴 근육이랑 팔이나 움직임도 이상해지고 나도 깜짝 놀라서 그냥 돈 받고 나왔거든
근데 너무 불안해서 신가물이라는 분한테 왜 그 무당분이 그랬던것 같냐고 물어봤었어 그 사람이 내가 걱정하고 있는(떠도는 미신들ㅠ) 그런 것 때문은 아니라면서 다만 당집에 자주 가지 말라고 했거든
영혼이 애기라고, 맑은 영혼은 귀들이 엄청 들러붙는다고
그리고 내가 기가 센데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기가 아니라 집안의 어떤 기운?? 그런게 세다고 했는데 이해는 제대로 못했지만 이게 그렇게 좋은 의미는 아니었던 것 같아 (실제로는 멘탈이 쿠크다스야 근데 그거랑은 다르다고 했어)

그 무당 분이 왜 나를 그냥 돌려보냈는지, 맑은 영혼은 뭔지 진짜 귀들이 잘 붙는지, 그 세계에게 기가 세다는게 뭔지 궁금해 자꾸 집안에 빌던 사람이 있었냐고 물어보고, 향냄새가 난다? 그런 얘기를 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