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3일 전에 겪었던 일입니다.
지리산 기도여행 때 신기한 경험을 하고난 후 일반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자도 아닌 반 무당 비스무리하게 지내던 시절 이었습니다.
일단 먹고는 살아야 되니까 시골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이것저것 해보는 와중에 농협 경제사업소에서 계약직으로 근무 했던 적이 있었는데 여기서 저승사자를 목격했었습니다.
그 당시 조그마한 경제사업소에서 사람은 얼마나 많으시던지 정말 미어터질 지경이었습니다.
한창 장마가 끝난 시기라 고추밭에는 탄저병 시비가 관건이고 며칠 뒤엔 혼합마늘 파종 시기도 겹쳐서 더 분주했던 때에 한태수 어르신께서는 그 날도 어김없이 송현에서 경제사업소 까지 경운기를 타고 출근 도장을 찍으셨습니다.
경제사업소 안에는 사람들로 복작복작 거리는데 그 많은 사람들의 모습과 온갖 잡음을 내던게 일시에 필름이 끊기듯 그냥 블랙아웃이 오는 겁니다.
저와 한태수 어르신의 거리는 대략 20m 정도 떨어져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 제가 보고 느끼기엔 저, 한태수 어르신 그리고 어르신 뒤에 서너 발자국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불상의 검은 기운으로 이루어진 어떤 존재 이렇게 셋이 마치 한 공간 안에 따로 존재하는 것 마냥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고 느껴졌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라는 게임 속 선택 가능한 영웅 중에 모데카이저 라는 얘가 있는데 이 영웅의 궁극기 처럼 딱 지정된 공간 안에서 영혼의 맞다이... 를 벌이는 것처럼 딱 이런 느낌이 었어요?)
신기하게 검은 기운도 제 존재에 대해 신경을 쓴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제게 조용히 있으라고 입술에 검지 손나락을 대고 쉿ㅡ! 하는 듯한 느낌을 제 온몸에 울려댈 정도로 강하게 주더니 이윽고 다른 느낌을 또 주더라구요.
이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요 마치 무협지에서 말하는 전음?? 그 개개인의 마음 속에 같은 말을 들려준다는? 그런 술법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과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 느낌을 받고나니 바로 머릿 속으로 아 이런 뜻 이었구나 싶더군요.
네가 지금 보고 느끼는걸 입 밖으로 꺼내지 말라. 이는 천기누설이니 네 할 일에 만족하거라.
이 상황에서 검은 기운의 존재가 제 목을 움켜쥐더군요. 직접 움켜쥐는게 아니라 마치 염력으로 사물을 움직이듯 서로 떨어져 있는 와중에도 이게 가능한가 싶더군요. 물론 이런 상황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죠.
특이한게 검은 기운의 존재를 느끼자마자 받은 지기는 바로 온 몸의 기운 특히 생체에너지?? 제 생명이 땅속으로 꺼지는 느낌을 계속 받는 겁니다. 이러다 사람이 죽는 거구나 하는 근원적인 공포, 죽음에 대한 공포심이 이렇게도 크구나 싶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손가락 하나 눈썹 한 번 깜박거릴 생각조차 하질 못했습니다. 이렇게 한순간에 죽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불꽃이 확 일더니 어느정도 기운이 차려지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심술이 난 애기 목소리로 저 할아버지 삼일 이면 죽는단 얘기가 나오고 니가 뭔데 얠 건드리냐 얘의 목숨은 네 소관이 아니다 비스무리한 느낌도 들고 어느정도 검은 기운의 존재에 맞설...??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에 완전 눌리진 않는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태수 어르신은 경운기를 타고 집에 가셨고 제현 형은 쟤가 왜 저러나 하는 눈으로 뭘 봤길래 애가 이 꼴이 됐나 하더군요. 그 당시 온 동네에 저는 귀신 보는 애, 신내림 받아야 되는 애 였으니 제현 형의 그 표정도 다 이해가 갑니다.
추석연휴가 끝난 뒤 조합장님께서 한태수 어르신의 실족사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벌초를 하러 가시다 실족하셔서 나무둥치에 머리를 부딪쳐 그 자리 그대로 운명하셨다고요.
제가 저승사자를 본 그 날로부터 딱 3일 뒤에 돌아가셨습니다.
지리산 기도여행 때 신기한 경험을 하고난 후 일반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자도 아닌 반 무당 비스무리하게 지내던 시절 이었습니다.
일단 먹고는 살아야 되니까 시골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이것저것 해보는 와중에 농협 경제사업소에서 계약직으로 근무 했던 적이 있었는데 여기서 저승사자를 목격했었습니다.
그 당시 조그마한 경제사업소에서 사람은 얼마나 많으시던지 정말 미어터질 지경이었습니다.
한창 장마가 끝난 시기라 고추밭에는 탄저병 시비가 관건이고 며칠 뒤엔 혼합마늘 파종 시기도 겹쳐서 더 분주했던 때에 한태수 어르신께서는 그 날도 어김없이 송현에서 경제사업소 까지 경운기를 타고 출근 도장을 찍으셨습니다.
경제사업소 안에는 사람들로 복작복작 거리는데 그 많은 사람들의 모습과 온갖 잡음을 내던게 일시에 필름이 끊기듯 그냥 블랙아웃이 오는 겁니다.
저와 한태수 어르신의 거리는 대략 20m 정도 떨어져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 제가 보고 느끼기엔 저, 한태수 어르신 그리고 어르신 뒤에 서너 발자국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불상의 검은 기운으로 이루어진 어떤 존재 이렇게 셋이 마치 한 공간 안에 따로 존재하는 것 마냥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고 느껴졌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라는 게임 속 선택 가능한 영웅 중에 모데카이저 라는 얘가 있는데 이 영웅의 궁극기 처럼 딱 지정된 공간 안에서 영혼의 맞다이... 를 벌이는 것처럼 딱 이런 느낌이 었어요?)
신기하게 검은 기운도 제 존재에 대해 신경을 쓴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제게 조용히 있으라고 입술에 검지 손나락을 대고 쉿ㅡ! 하는 듯한 느낌을 제 온몸에 울려댈 정도로 강하게 주더니 이윽고 다른 느낌을 또 주더라구요.
이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요 마치 무협지에서 말하는 전음?? 그 개개인의 마음 속에 같은 말을 들려준다는? 그런 술법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과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 느낌을 받고나니 바로 머릿 속으로 아 이런 뜻 이었구나 싶더군요.
네가 지금 보고 느끼는걸 입 밖으로 꺼내지 말라. 이는 천기누설이니 네 할 일에 만족하거라.
이 상황에서 검은 기운의 존재가 제 목을 움켜쥐더군요. 직접 움켜쥐는게 아니라 마치 염력으로 사물을 움직이듯 서로 떨어져 있는 와중에도 이게 가능한가 싶더군요. 물론 이런 상황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죠.
특이한게 검은 기운의 존재를 느끼자마자 받은 지기는 바로 온 몸의 기운 특히 생체에너지?? 제 생명이 땅속으로 꺼지는 느낌을 계속 받는 겁니다. 이러다 사람이 죽는 거구나 하는 근원적인 공포, 죽음에 대한 공포심이 이렇게도 크구나 싶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손가락 하나 눈썹 한 번 깜박거릴 생각조차 하질 못했습니다. 이렇게 한순간에 죽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불꽃이 확 일더니 어느정도 기운이 차려지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심술이 난 애기 목소리로 저 할아버지 삼일 이면 죽는단 얘기가 나오고 니가 뭔데 얠 건드리냐 얘의 목숨은 네 소관이 아니다 비스무리한 느낌도 들고 어느정도 검은 기운의 존재에 맞설...??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에 완전 눌리진 않는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태수 어르신은 경운기를 타고 집에 가셨고 제현 형은 쟤가 왜 저러나 하는 눈으로 뭘 봤길래 애가 이 꼴이 됐나 하더군요. 그 당시 온 동네에 저는 귀신 보는 애, 신내림 받아야 되는 애 였으니 제현 형의 그 표정도 다 이해가 갑니다.
추석연휴가 끝난 뒤 조합장님께서 한태수 어르신의 실족사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벌초를 하러 가시다 실족하셔서 나무둥치에 머리를 부딪쳐 그 자리 그대로 운명하셨다고요.
제가 저승사자를 본 그 날로부터 딱 3일 뒤에 돌아가셨습니다.
저도 그 부분은 입이 안열리고요. 조심하는 편이에요`
괜히 얘기했다 큰 화를 입을 수도 있더라구요. 딱 올 해 정초가 그랬거든요. 저 집 어머니 반드시 돌아가신다고 어머니께 말씀 드렸다가 제 어머니 죽다 살아나셨어요.
에휴..
그... 여기에다 말씀하시는건 괜찮은 겁니깡...?
가신 지 한참 되서 하는 얘기에요.. ㅎㅎ
옳거니...
그... 안그래도 제가 요새 그런 전음?같은 느낌을 계속 받는데 혹시 상담 가능하신지...
이 글 그대로 다른식으로 댓글에 있더라 자고로 소설 나도 저승사자본적있음 근데 이건 거짓 너 거짓말하지 말거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