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영안? 같은거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릴게요

옛날부터 검은색 실루엣같은 것도 좀 보고 환청도 좀 듣고 하고 후각은 예민하긴한데 남들이 맡지 못하는 향같은것도 맡아보긴 했는데 전혀 귀취같은 향은 아니긴 했습니다. 여태 아무생각 없이 살아왔는데 2주 전에 친구랑 밤에 집 앞 놀이터에서 귀신 얘기가 나와서 제가 저 얘기 해줬는데 니 그거 귀안 트인건데 귀안이 완존히 트이지 않아서 실루엣만 보이는거다 라고 말을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설마 영안트인건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참고로 친구는 그냥 귀신, 오컬트 이런데 관심이 많은 친구이지 무당 이런쪽이랑 연관 없는걸로 압니다)

그 일이 있고 열흘정도 지났나 밤 9시 쯤 아파트 헬스장 앞에서 담배피면서 친구한테 제가 검정색 실루엣 자주 보는데가 저기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손으로 가리킨 데에서 뭔가 절 째려보는게 확 느껴지면서 온 몸에 소름이 돋덥니다. 그래서 친구가 뭐 물어보려는데 제가 진짜 귀신이면 자기 얘기 하는거 들을까 아무말 안하고 조용히 하라고 했고 한 번 더 돌아봤습니다 그러니 그때는 좀 더 가까이, 저랑 대략 3미터 거리에서 쳐다보는 느낌이 확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온몸에 여태 경험하지 못한 소름이 쫙 돋더라구요 아무튼 그 일이 있고 나서 혹시 제가 본 형태에 빙의가 된건지 그냥 얘가 저한테 붙은건지 모르겠어서 글 올려봐요

그 일이 있고나서 친구가 저한테 무슨 말을 할 때 잘 못알아 듣는게 좀 심해졌고 친구들은 제 발음이 원래 안좋긴 했는데 갑자기 더 못알아 듣습니다. 오늘도 독서실에서 잠깐 눈부쳤는데 꿈에서 어떤 할머니가 저를 놀이공원에서 데리고 다니시면서 놀게 해주시고 마지막엔 저와 관계를 맺으려 했습니다 관계를 맺기 전에 딱 꿈에서 깨고 친구랑 담배피러 나갔는데 친구가 니 왜케 요즘 잘 때 마다 끙끙대냐고 귀신 씌이는것 마냥 하면서 묻더라구요

헬스장 앞에서 그것의 시선을 느끼고 난 이후로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빙의 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