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좀 받아주니까 신나가지고 뭐해?뭐해? 하면서 존나 귀찮게 연락하더니


갑자기 한강을 가자고 그러더라고 ㅇㅇ 굳이 장마철 비가 쏟아지는 이 시기에


왜 가자는거냐고 물어보니까 뭐 빠져 뒤지고 싶다는 머저리같은 소리 하면서



암튼 그래서 준비 다 하고 나갈라 그러니까 연락이 오더라고


어디 처박혀 있다가 날씨를 그제서야 확인한건지 


비오니까 그냥 찜질방이나 가자 이러면서 ㅇㅇ



나도 집에서 할거 없었으니까 일단 알았다고 하고 나갔음 


우리 동네가 차 없으면 어디 나가기 불편한 곳이라


대중교통 이용해서 서울갈라면 2시간은 잡아야된단 말이지?


그래서 약속시간 맞추려고 비싼 돈 내가면서 택시타고 갔지



그렇게 내 돈 태워가면서 만나러 가니까 지도 미안했는지 밥을 한끼 사주더라고?


근데 밥 쳐먹으면서 뭐 무당이 보고 싶다느니 퇴마사가 생각이 난다느니 안난다느니 


개같은 소리를 굳이 사람들 다 쳐보는데 꾸역꾸역 하더라고



앞에서 듣는 내가 부끄러워가지고 얼굴이 다 빨개져서 그러고 있다가 도망치듯이 나왔는데


찜질방에서 밤을 새자고 하는데 난 도저히 사람들 많은데서 그 이야기를 꾸역꾸역 들어줄 자신이 없더라


그래서 미적미적 거리면서 하늘보고 한숨만 쉬고있는데


내가 가기 싫어하는건 그래도 눈치가 있는지 알아챈거 같더라고?


그래도 일단 가기로 했으니 가긴 가는데


나도 집 가야하고 하니까 두세시간만 있다가 집에 간다고 운을 띄워봤음 ㅇㅇ



근데 밤 안샐거면 뭣하러 여기까지 왓냐고 나한테 계속 뭐라고 하는거임


아니 막말로 내가 지 남친도 아니고 


왜 내가 이 인간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밤새 나한테 지 감정 쓰레기를 던지겠다고 붙어있으라 그러는데


고작 두번 만난사람한테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더라...



암튼 그래서 찜질방 앞까지 가서 결제까지 했지?


근데 이 미친년이 지가 찜질방비를 내준다고 표를 끊더니 갑자기 돌변을 하는거임



왜 자꾸 집에 간다고 하는거냐


찜질방 말고 어디 가고싶은데가 있는거냐 계속 물어보더니


너 지금 나랑 모텔가서 방잡고 들어가고 싶어가지고 그러는거냐 


이 지랄을 떨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더라고 사람들 지나가면서 다 보고있는데



아니 지가 불러놓고 나를 발정난 망아지 취급을 하는데 도저히 참을 재간이 없더라 ㅇㅇ


그래서 이럴거면 그냥 집에 가자 하고 찜질방비 내거랑 그 인간거랑 해가지고 계좌로 보내줬음


그래도 나이어린 꼬맹이인데다가 내가 그냥 얘한테 욕 오지게 퍼붓고 가버리면 


상처받아가지고 또 어디가서 자해같은거 할까봐 


역 앞까지 데려다 주고 내가 미안하다 사과까지 해가면서 보냈지 ㅇㅇ



난 진짜 내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인내심과 노력을 다했다고 보는데


저 인간 지금 갤에다가 글 싸질러 놓은거 봐



결국은 한남 한남 거리면서 말하는게 뭐?


디시하면서 날 만난게 제일 후회가 돼?


찌질함의 역대급을 보여줘서 헤어지자마자 바로 차단박음?


약속시간 맞추려고 4~5만원 돈 내가면서 만나는 거에 대한 성의를 보였더니


좀 움직여라??



저 인간 머릿속에 잇는 오물들을 퍼 내가지고 나한테 뿌려대는 걸 가만히 듣고 있었던게


찌질한거라면 할 말 없는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려고 하는데


돌아오는게 이따위 병신 취급이니까



이젠 오히려 내가 그동안 교육을 잘못받은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


그냥 누구처럼 힘든사람이든 안된사람이든 좆까라고 하면서 낄낄대는게 인생사는데 더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지 입으로 탈갤한다고 했으니 믿어본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