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근무 끝내고 보니 이 사단이 났네요.

그래서 당사자의 입장에서 해명합니다.


1. 211 관련

애기씨와 통화 도중 211은 뭐 하는 분인가에 대해 얘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그 분 백수생활 하신다고 글 쓰신거 봤다, 로아로 쌀먹 하신다던데 그러면 생활 패턴은 뻔하지 않느냐 잠ㅡ게임ㅡ식사ㅡ자위(이걸 제가 씹ㅡ질 이란 표현을 썼다 그러세요) 나 하겠지 그랬습니다.

사적인 대화에서 나온 얘기지만 211님께서 불편해 하시니 죄송하다 사죄를 드려야 맞죠.


2. 애기씨 배신 건

어제 기간제 어르신 분들과 저녁 자리가 있어서 술을 또 많이 마셨더랬죠. 나가기 전에 사정 설명 드리고 짧게 통활 끝내야 하니 이따 가능하면 통화 하시자 그랬습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통화 목록을 보니 저녁 10시 21분에 통화기록이 있더군요. 숙취 때문에 금방 생각은 안났지만 가만 생각하자니 어제 일차 냉동삼겹살집 이차로 치킨마루 가서 많이 마신게 기억 나더군요. 그리고 어떻게 귀가 할 지 의논 중에 전 술버릇 그대로 스크린 골프 가겔 하는 친구 영업장에 갔고요. 거기서 애기씨 전활 받아서 제가 뭐라 뭐라 했는데 기억나는건 애기씨 영으로 떠 보세요 이 말만 수 번을 되풀이 했죠. 무슨 맥락에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3. 애기씨의 제안 무시

요즘 애기씨께서 진언 유튜브 링크를 주시거나 제게 도움 될 만한 영상도 많이 주셨죠. 근데 제가 피곤하단 핑계로 소홀히는 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두렵기도 했고요.

원주에 계신 스님께 가보자고 하셔서 렌트나 쏘카 같은걸 이용해서 청주에서 애기씨 픽업 후 원주까지 가려 했습니다.

다만 6월 말에 190만원 월급 받은 이후 8월 20일 까지 용역 다녀서 번 돈으로 생활을 해야 하기에 지금 전 재산이 6만 천오백칠십사원 잔액에 현금 만천원이 전붑니다. 그래서 지금 내 형편이 이러이러 하니 일단 월급 받고나서 정하자 그랬죠.


4. 신진도로 도망

신진도에 계신 언니 분 께선 여고 졸업 후 바로 소근리에 계신 장세일 법사님께 내림을 받으셨고 이 후 세차게 들어오시는 장군신명 덕분에 이북굿도 하게 되셨다 그러세요. 같은 천신줄에 도줄 그리고 제가 항상 동경하던 제 고향에서 불리셨던 큰 법사님 직계제자시니 솔직히 저도 혹하더군요. 게다가 순화당선생님 신도로 7년을 지냈는데 순화당선생님의 신명을 단 한 번도 뵌 적이 없었는데 신진도 언니분은 두 번째 뵈었을때 도사 할아버지 모습이 겹쳐 보이더군요. 이게 제가 다른 분의 신명을 처음 본 경험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제가 머리를 올려야 한다면 이 분께 내림 받고 싶어요.


5. 애기씨의 호의를 무시

이건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처음 무갤에서 182 유동으로 글 쓰실 때 느껴지는 기운 자체가 여성이라 젊으신 처자 분이 신내림 사기 까지 당하시고 저러시다 신당 엎으시면 그 벌전 어떻게 하나 싶어 제 연락처까지 올렸다가 일이 이렇게 됐는데 이제와서 누가 잘했네 따지고 드는건 의미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모든게 제 부덕함 덕분입니다.

제가 바라는건 애기씨께서 본인을 잘 찾으셔서 주위 말에 휘툴리지 않는 분이 되시는 것 하나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