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좀 힘들게 살았습니다. 이래저래 가난하다보니.
악착같이 모든 분야에서 공부는 잘해왔는데 대학 입시 전부터 미끄러지더니 별볼일 없게 되었네여.
살면서 친구들 여럿 자살하거나 사고로 죽고 저도 다치고 그랬습니다.
가족들은 크게 한번씩 병원신세졌고요.
아버지는 고아로 자랐습니다.
나중에 가족들 찾긴 했지만 듣기론 강원도 댐 지으면서 친가쪽 묘자리도 잠긴거 같습니다.
아버지도 꽤나 팔자가 사나운데,
어머니도 그런 아버지 만나서 팔자가 서러웠습니다.
형제들도 다들 고생 많았습니다.
그렇게 살다 문득 건너 건너 소개로 알게된 무속인 분을 찾아뵈었는데 (건너건너라도 저를 전혀 모르시는 분입니다)
대뜸 조상님 언급하시면서 신내림 받아야될거 같은데.. 그런게 껴있는데,, 뭐 이런투로 얘기하시길래 그냥 그런갑다 했습니다.
그랬는데 나갈때 돈도 안받으시더라고요..그게 좀 걸렸습니다.
이후로도 생활이 좀 순탄치가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근에야 알게된 사실인데, 외할아버지가 과거 한국전쟁당시 죽다 살아남으셨고
그로인해서 그런지 좀 횡설수설 하셨지만 신끼가 발동해서 마을사람들 점봐주고 그러셨다는 모양입니다.
외할아버지는 편안히 가셨다곤 합니다..만 외가쪽 어른들 말씀 들어보면 그런 할어버지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산소 가보면 관리도 잘 안되있었습니다. 그런걸로 외가 친척들끼리 다투기도 했고여..
여튼 좀 섬찟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기도 전에 무속인분 만나서 들었던 얘기랑 너무 비슷해서여.
몇달전에 외할아버지께서 먼거리 걸어서 다녀오셨다는 계룡산에서 1박 하고 온적이 있습니다.
그때 꿨던 꿈도 꽤나 특이했습니다..
널부러진 한복입은 시체 무더기에서 어떤 흰옷 입고 매우 헝클어진 어떤 분이 저에게 뭔가 말하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그날 잠도 못잤네여. 덕분에 새벽 일찍 등산은 하고 왔습니다.
이 얘길 어머니와 했는데 어머니는 저랑 이후로 얘길 안하십니다.
저는 현재 천주교 신자가 되어 봉사활동 하고 있습니다.
잘 풀리질 않아서 예전보다 더 삶이 힘들어졌습니다만
그래도 정신 다잡으려고 노력중입니다.
근데 이래도 안풀리면 정말 뭐라도 해야되나 하는 고민이 듭니다..
진짜 사방이 꽉 막혀서 답답하다못해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서여..
천주교 입교한 상황에서 무속에 의지하는건 안되는 일입니다만
적어도 조상님 관련해서는 어떤 단서라도 좀 찾고 싶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여..
저도 업보있는 집안에 태어난지라 그런 소리 종종 듣습니다 이미 천주교로 개셨으니 하느님께 의지하셔요
열심히 기도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꾸준히 나가고는 있습니다. 부디 그렇게라도 잘 됐으면 좋겠네여.. 감사합니다.
지장기도와 츰부다라니 독송 한번 해보심이...
우바새는 오늘도 우바우바하고 우는중? - dc App
오늘은 사고쳤어.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중간한 마음으로 개종하면 더 큰 풍파 몰아칩니다.
이왕 마음먹은거 진짜 절실하게 해야 터치 못합니다.
만약 개종을 포기하고 무속으로 돌아간다면 좀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