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부분을 제하더라도 인간 세상을 살다 보면 참 힘든 일이 많이 생기죠.


저는 제가 더 성숙한 종교인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감정을 조절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 떳떳한 무속인이기 위해서 매일매일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 저도 화를 못 참을 때가 있긴 해요, 신명이 모욕 받으면 그때는 감정이 스스로 조절이 안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또한 나에게 주는 시련이라 생각하고 꾹 눌러 담아야죠.




그런 의미에서 서로에게 너에게 붙어 있는건 허주다 잡귀다 하는 발언은 최대한 자제 하는 것이 바람직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그것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내가 모시고 있거나 신이라 생각한 존재가 비난 받는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모욕감으로 다가오거든요. 


그렇기에 우리는 더더욱 이런 공간에서 무속과 관련된 발언을 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다시금 느낍니다.





무속인이 많다고는 하지만 참된 무속인은 제가 느끼기에 소수인 것 같아요.


같은 신부모 밑에 있어도 2-3년 내에 그만두시는 분들이 자주 보입니다.


신을 모신다는 행위는 가벼이 여겨서는 안되는 것이거든요. 정말 힘들기도 하구요.


다만 그 무게감을 직접 느끼기전에는 알기 어려워 조금 가볍게? 본인은 무겁게 생각했을 지 몰라도 그 예상을 뛰어 넘는 


그런 힘듦이 이 곳에는 존재합니다.




그렇게 힘든 무속의 길에서 어떤 인연으로 만나거나 이어질지 모르는 이곳에서의 우리가


무속인들이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저희 손으로 망치는 행위는 최대한 하지 말아야 된다 생각해요~


우리 모두 서로 사실은 알고 있잖아요? 저 사람도 이 사람도 나와 같거나 다른 어떠한 힘듦을 겪고 있다는 것을


저도 이곳에 온지 얼마 안되어 제 신명이 모욕받는다 느껴 화를 냈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면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서로 따듯한 말이 오갔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눈도 많이 왔네요. 날씨도 추워지구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나쁜 기운 걷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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