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어머니가 이혼하시고 혼자계시다 돌아가시면서 키우시던 하얀 고양이 한마리가 있었는데,
그때는 동물도 안키우고 키우고 싶지도 않았지만 어머니 유품?이라 생각해서 모셔와서 키우고있는 31살 남자집사 입니다.
고양이도 이제 나이가 14살쯤 되었는데도, 선천적으로 난청을 가진거 외에는 건강한 녀석인데 오늘 방금 갑자기 현관을 보고 기겁을 하면서 자기 화장실에 들어가길래
처음엔 화장실이 급한가 싶은데 모래를 덮는소리가 계속 나길래 고양이 화장실을 보니까 애가 얼마나 놀랐으면 모래를 파서 그안에 숨어있더군요.
그뒤로 저를 보고 안심을 한건지 화장실에서 나와 다시한번 현관쪽을 보고 한번더 기겁을 하더니 막 숨을 곳을 찾으면서 싱크대밑에 걸레받이같은곳이 빠지게되어있는걸 평소에도 아는
녀석이라 거길 막 긁길래 평소에도 못들어가게 하던터라 안 돼 하면서 막으니까 막 다른곳을 찾다가 이불안에 숨더라구요.
저도 약간 소름이 끼치긴하지만 무슨일인가 싶어서 이불안에를 보니까 애가 얼마나 놀랐으면 털까지 잔뜩 빠진채로 눈은 동그랗게 커져서..
그리고 이불을 들추니까 애가 저를 보는게아니라 제 뒤쪽 현관쪽을 바라보더니 더 안으로 숨더군요.
그 모습을 보니까 귀신인지 나발인지 너무 화가나서 현관쪽을 바라보고 "나가, 지아(고양이 이름) 놀라잖아." 라고 저도 모르게 말이 나올정도였습니다.
이후에 1~2분정도 지난뒤에 고양이를 안심시키려고 이불을 다시 들추니 그제서야 나오면서 여기저기 확인하는건지 찾는건지 돌아다니더라구요.
현관에 드림캐쳐가 달려있고 중문도 있는데 애가 대체 뭘 보고 놀랐길래 그랬는지 궁금해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귀신이 있다면 보통 사람형상을 띄고있지 않나요?, 다른 사람을 보고 이렇게 놀래본 적 없는 녀석이라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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