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어디서 주워 들은 건 있어서 여기에서 무당 노릇을 하네? 

신당도 차리지 않고 제단만 두고서? 

벌전이 두렵지 않은 건 큰 수입이 없어서인가? 

장난으로 뭘 하다가 용서 받을 거라 생각하나? 


 남을 비방하는 것은 예삿일이고... 


무당 몸이며 혼이 너한테 뺏긴 거냐? 

아니면 그냥 병이 씨게 온 거냐? ?


내가 무엇이며 

내게 있는 신이 무엇인지 맞추면 

당집에 갈 채비를 할테니 맞춰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