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란 이렇게 이어져온거구나.
그렇게 살다 여기까지 온거구나.
아무것도 모르고 사람으로 태어나
방황하던 지난 시간들의 이유가 여기 있었구나
그리고 그렇게 구원 받았음.
삶의 이유를 알게되니
자연히 만족이란걸 하게되고
막연한 불안함도 사라지고
내가 인간으로서 무언가 되지 못했더라도
아직 날개를 피지 못했더라도
적어도 어디서 뭘 하고 있더라도 그저 지금 이 순간, 그리고 그 연속이 모두 행복이란걸 알게 되더라.
난 한가지 확신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이 방황하는 이유는, 잃어버린 자신의 존재적 연속성을 본능적으로 찾기 때문이라고.
즉, 자기 전생이나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자 하는 본능인거지.
나도 신통 뚫리고 소통하고 내 과거 기억하고 그 과정의 시작은 어떤 무속인을 만난게 계기가 됐거든.
그래서 신위와 관련해서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게 무속이고 무속인들 이라고 생각함.
뭐 무속인들은 무속인들만의 비밀이 또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구원받아서 좋았다.
근데 일단 길 터준 뒤에 내가 기억해낸 것들에 대해서는 그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더라. 그건 내 개인사니까.
신으로서의 인연들도 지금도 항상 내 곁에 있어주고 내가 인간으로서의 삶이 끝나 돌아가기까지 계속 소통하고 함께해주는데 이렇게 축복받고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니 너무나도 세상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어쨌든 보통 무속하면 부정적인 것만 생각하고 불행한 결말이나 우울증 이런것만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데 나 같은 경우에는 정말 본능적으로 몸이 찾아가서 이게 답이다 하고 부딪힌 결과 무속이 내 삶을 구원해줬음. 그래서 이런 후기도 있어야 한다 생각해서 남겨 봄.
옛날부터 스님이나 무속인들이 나만 보면 영이 맑다, 투명하다, 구슬같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무업'이라는 걸 어떻게 얻어내는 거고, 왜 업이 많으면 돌이킬 수 없는지도 다 이해하게 됐음. 방황한다고 오히려 '관계'와 '얽힘'을 만들어내고 추구하고 찾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난 그런 사람들한테 한가지 진리와 답을 제시하고 싶음. "그럴 수록 쓸데없는 관계나 불필요한 빚을 만들어내지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라" 라고.
나도 구원받고 싶다 - dc App
무엇으로 구원 받았니? - dc App
너도 뼈를 깎을정도로 살았나봐 쉬운게 아닌데.
혹시 두가지만 물어봐도 돼냐?
1. 어떤 무속인 분인지 알 수 있을까? 초성 지역만 알려주면 내가 찾을께 2. 전생을 보는 건 어떻게 보는거냐? 지금껏 여러 무속인 만나봤지만 너처럼 전생을 볼 수있는 무속인은 아직 만나지 못했음
1.그때 당시 들렀던곳이 충북에 ㅇㅇㅅ라는 곳과 ㄲㄷㅅㄷ이라는 무속집이었음 2.본다기보다는 되짚어지면서 알아서 기억이 나는데.. 기억 상실증 걸린 사람이 기억 되찾는 느낌이랑 비슷했어
기억 되찾는 과정에서 느낀 제일 큰 감정은 '재밌다' 였음. 맨날 진지하게 슬퍼하고 왜 이러지? 이러고 방황하고 그랬는데 알고보니까 진짜 세상사 아무것도 아니라서.. 진짜 아무것도 아닌걸로 고민하고 있었더라 전생업이랄까 전생에 대한 애착이 무의식중에(은연중에 혹은 영적으로) 강한 사람은 이유 없이 슬퍼하고 이유 없이 가슴 한 구석이 빈 것 같고 이유없이 뭔가 잃어버린 것 같고 잊어버린것 같고 그러더라고.
다시금 강조한달까.. 진짜로 '재밌네'가 가장 큰 감정이었어. 왜냐면.. 복선이라고 해야되나.. 내 인생에 일어나는 일들이 다 이해가 되니까.. 뭔가 잘못돼도 어차피 내 잘못이고 내 탓이구나하고 웃어넘기게되고 남탓도 안하게되고 아집도 없어졌음. 그냥 매사에 웃겨. 상황이.
오 나도 그런 '재밌다'의 감정을 느껴보고 싶은데 전생은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