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란 이렇게 이어져온거구나.
그렇게 살다 여기까지 온거구나.

아무것도 모르고 사람으로 태어나

방황하던 지난 시간들의 이유가 여기 있었구나

그리고 그렇게 구원 받았음.


삶의 이유를 알게되니

자연히 만족이란걸 하게되고

막연한 불안함도 사라지고

내가 인간으로서 무언가 되지 못했더라도

아직 날개를 피지 못했더라도

적어도 어디서 뭘 하고 있더라도 그저 지금 이 순간, 그리고 그 연속이 모두 행복이란걸 알게 되더라.


난 한가지 확신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이 방황하는 이유는, 잃어버린 자신의 존재적 연속성을 본능적으로 찾기 때문이라고.

즉, 자기 전생이나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자 하는 본능인거지. 

나도 신통 뚫리고 소통하고 내 과거 기억하고 그 과정의 시작은 어떤 무속인을 만난게 계기가 됐거든.

그래서 신위와 관련해서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게 무속이고 무속인들 이라고 생각함.

뭐 무속인들은 무속인들만의 비밀이 또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구원받아서 좋았다. 

근데 일단 길 터준 뒤에 내가 기억해낸 것들에 대해서는 그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더라. 그건 내 개인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