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지우건 말건 그 사람의 자유니까 

하지말라는거 아님.


그리고 자신의 글을 지우는 사람들이 나쁘다는것도 아님.

오히려 다정한 사람들이 많은데 잡다한 감정을 다 풀어내고 

아 이러면 안되겠다싶어 추스리는 목적으로 지우는것도 알겠음.


이런거 다 감안해도 글을 지우는 사람과는 말을 섞지않는 이유는 상대에 대한 신뢰기반이 탄탄해지기 어렵기 때문임.


어차피 넷상이고 현생에서 만날거 아니라도

서로의 시간을 투자해 나눈 대화들이 

상대에겐 그저 지워야하는 감정 쓰레기와 다름없는데서 오는 허탈함과 무의미함에서 약간의 서운한 감정도 일어남.


그리고 대화 상대만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비슷한 상태에서 글을 보게되면

도움될것도 차단해버리는데서 오는 복을 걷어차는 행동.


지난 자신의 행동과 감정이 똥같이 더러워도 

그걸 똑바로 바라보고 책임지는 사람만 발전한다고 생각함.


거짓말과 예쁘게 포장한 보기좋은 감정위에 맺은 관계는 

모래위에 싾은 집과 같아서 아무리 공들여서 지어도

외부에서 바람만 불면 흔들리고 날아가고 쓰러짐.

왜냐면 애초에 성을 싾은 바닥이 튼튼하지 못했기 때문임.


남과 연을 맺기전에는 관계의 기초인 신뢰부터 탄탄히 해야하는데 글을 지우는 사람과는 이걸 싾을수가 없잖아.


바꾸라는거 아님.

똥이라고 생각하면 똥이 많은데 글을 쓰고

그게 아니라면 글을 지우지말고 자신을 돌아보고

옆에서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영차영차 끌어주는 사람들을 보라는것임.


같은 공간을 이용하는 한 사람으로 적은글이고

이렇게 보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면

앞으로 다가올 인연과 잘 이뤄지겠다 싶어 올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