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도깨비를 처음 만났을 때 얘기부터 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처음 만난 도깨비는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를 지켜주는 도깨비였네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귀인들을 불러모았으며 재산도 늘고 그렇게 수호를 받았던건 도깨비 덕분이었지요.

본인께서는 잘 모르겠지만,

몸이 열려있어 귀의 영향을 잘 받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깨비가

지켜주었기에 잘 지내셨지요.


아버지가 이러한 영향을 받은 건

아버지가 태어났던 그곳이 그런곳이었기 때문이었네요


그곳은 큰 신이 지키는 곳이고 큰 신이 그곳을 지키는 이유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아버지가 태어났던..  즉 저희 시골집은..

밤만 되면 분위기가 달라지는 곳이었지요


산의 신들은 산에 귀들을 묶어놓는(봉인이라고 해야하나요..)

역할을 하는 데 낮에 아주 가끔은 한 두 존재들이 그곳을 탈출하거나..  밤이 되어 음의 기운이 세지면 그 묶어놓은 힘이 약해져

산에서 내려와 산과 가까운 집이라던가 근처 마을을 배회하고 다니기도 하는데. (멀리는 못가지만..)


그럴때면 

저희 시골집 창문에는 가끔 그 존재들이 기웃거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곳에 있는 존재들은 생각보다 지독해서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럼 뭔가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네요..


터의 기운이 쎄서 

오래사시는 분들이 그 터를 잡는데 일조하고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분들이 돌아가시고

산은 깎이고 중요한 나무는 베였으며 음의 기운들은 산에서 모두 내려와 흩어졌지요..



그 음의 기운들은 자연스럽게 우리 가문의 자손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되었지요..


그리고  저는 저희 가문에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꿈을 꾸었지요


어두컴컴한 밤에 시골집이 보였는데 주변 산과 나무는 새카맸고

시골집도 불이 다 꺼져있었으며 마치 들어오라는 듯이 양쪽에 촛불이 켜져 있었네요

저희 사촌동생들(가문의자손들) 몇은 차를 타고 시골집을 떠나 도망가고 있었고

나도 가야하나 생각할즈음 제 앞에는 까만 세단이 하나 있었는데

제 동생은 불이꺼져있는 음산한 시골집을 보더니 저곳을 구해야 된다고 시골 집에 들어가버렸죠

전 동생을 두고 갈 수 없어 

까만 세단을 타지 않고 시골 집을 쳐다보며 꿈이 끝납니다..


그리고 일주일도 채 되지않아 시골집을 버리고 떠났던 사촌동생들중 한명은 아기를 낳다가 아기와 같이 죽을뻔했는데 겨우 자신만 살아남고 ,한명은 갑자기 뇌출혈로 죽었으며 한명은 유산을 했지요..


그렇게 자손들을 죽이는 것도 모자라

이번에 귀신 길을 타고 직접 찾아오기도 했지요...


공포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몰골을 한 귀신이 제가 살고 있는 집까지 찾아와 절 보았으나 ..

그때 당시 제 옆에 있는 도깨비를 보고  다시 되돌아가더니

다른 친척들을 치기시작했죠

말도 안되는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터졌고 그 사건들이 사그라들때즈음..


그러니까.줄초상이 끊길즈음..


코로나가 오면서 다시 초상이 났네요

그때 당시 저에게 있던 도깨비는 주사를 맞지 말라고 알려주었고

전 그걸 가족들과 친척들에게 말했지만

딱 한명빼고 누구도 듣지 않았죠..

부작용으로 한분은 돌아가셧고 한분은 갑자기 수치가 높아져 지속적인 검사를 받고 있으며..다른 한분도 심장이 안좋아져서 병원을 다니고 있네요..


아버지형제들중 딱 우리형제에게만 아직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던건..


아버지가 도깨비의 수호를 받아서가 아니라

(그 도깨비는 오로지 아버지만 지키기때문에..)


제가 부모님을 이혼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죠..

제가 중학교때 부모님이 계속 같이 사시면 큰일이 생길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성인이 된 후에 이혼을 하게 되었고

그 액땜으로 후에 일어난 일들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라는 사실은..

저희 남매가 서로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들이였으니까요..



이것까지만 들으면..

저주나 무당이 되기위한 인다리라고 오해를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알고 있지요..그게 아니라는걸요..


그후

우리가문에 일어날 예지몽을 이어서 꾸게 되었고 꿈속 얘기를 해볼게요..



이걸 꿈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나중에 이건 자세히 말해볼게요)


아무튼 ..


까만 시골집에 먼저 들어간건  시골집을 구한다고 들어간 내동생이었고 저는 동생을 뒤따라 들어갔지요..

집안은 새카맣고 폐허같았으며 아무도 없었고 거실에서 바로 정중앙에 딱 보이는 곳에 큰 액자가 걸려있었는데 악령? 귀신이라고 하기엔 너무 쎄보이는..그런 여자의 얼굴이 걸려있었고

우리를 비웃고 있었지요..(이 악령?귀신은 산에 내려와 시골집에 자주 왔던 애 중 하나였지요)

'너희들이 뭘 할수 있냐'며 엄청 무섭게 쳐다보고 있는데

동생은 그래도 이곳을 지켜야 한다며 버티고 있었고

저는 할 수 있는게 없어 그냥 여기가 새까만 어둠밖에 없으니까

차라리 내가 빛이 되면 어떨까? 하고 그냥 그자리에서

가부좌를 틀고 있었네요.

그랬더니 주변이 환하게 빛나고 지붕이 열리더니 환한 빛이 쏟아지면서 꿈은 끝나게 되었네요.


그리고 그 후에 청룡이 찾아왔고..

이어 백호도 보고.. 그렇게 되었지요..


이제는 우리에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흩어진 음의 기운들은 사람들을 타고 흘러흘러

어디로 희석되었는지 정착했는지..그 지독한 존재들이 

어디서 말썽을 부리는지 알 수가 없네요.



세상에는 말썽을 부리는 기운들이 꽤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