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연구를 해보고 지켜본 결과
퇴마 테크닉에 몇가지 기술들이 있음.
1.
일단 상대방에게 병식을 인지시켜야함.
즉 자신이 빙의라는 사실을 인지시키는 단계.
2.
자신 안에 잡귀 혹은 악령을 실체화 시키는 단계.
근데 천주교에서는 이걸 무조건 악마라고 정의내리고,
상대방에게 씌인 잡귀에게 기어코 악마식 이름을 받아냄.
그러나 무당들은 조상인지, 잡귀인지를 가려내서 한국식 이름을 받아낸다.
그렇다면 말이 안되는게, 구마사제들이 구마할땐 전부 조상령이 아닌
로마식 악마이름 가진 악마들만 나오고
무당이 퇴마할땐 전부 조상령이나 잡귀령만 나온단건가?
말이 안되지.
결국 이건 자신안의 영적존재에게 이름을 붙이고 실체화하는 과정임.
비슷한 영적 패턴을 가진 존재로 실체화가 되긴 하지만,
1% 오차도 없이 100% 정확한 실체화는 아닐 수도 있음.
영체가 많이 변형된 귀신일수록 정확한 실체화는 불가능함.
오히려 퇴마 과정에서 실체화되어 거기에 귀신의 자아가 정립될 수 있다.
어쩃든 실체화를 한다는건 자신과 분리한다는 의미이고.
실체화하여 분리해내면, 기존보다 더 잡귀의 특성이나 힘이 강해지는 역효과가 있긴하지만
반대로 이 잡귀를 퇴치할 약점이 드러나기도 함.
또 분리 실체화했기 때문에, 이 실체화된 타겟을 떼어낸다는 개념의 정립이 가능해짐.
분리 실체화가 안되면, 떼어낸다는 개념의 정립이 빙의환자로 부터 생겨날 수 없거든.
3. 퇴마 과정에서 잡귀가 항복을 하게되는 스토리를 보여줌.
한국식 무당은, 잡귀의 한을 풀어줘서 잡귀가 머무는 이유를 해소함으로서
잡귀가 떠난다는 믿음이 빙의환자로 부터 생겨나게 만든다.
또한 잡귀 스스로한테도 자신이 떠나도 되겠다는 마음의 변화를 만들어내 줌.
구마사제들은 힘으로 굴복시키는 방식인데
이것도 결국 스토리의 타입만 다를뿐, 핵심은 잡귀가 떠나는 스토리를 구성해준다는거...
진언 퇴마도 마찬가지임. 성불 의미의 진언이든, 항마의 진언이든
결국 그 진언의 의미로 귀신에게 스토리를 부여해서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임.
4. 마지막에 퇴마가 끝난 후에는, 불안정해진 환자를 정상화 시켜주는
결계, 정화 의식으로 마무리를 함.
퇴마 과정에서 빙의환자는 고도의 트랜스 상태에 돌입하게 되므로,
퇴마가 끝난 직후에도 불안정한 정신상태임.
이를 안정시키고, 또 이제 안전해졌다는 믿음을 부여해주기 위해서
정화의식 같은거로 마무리를 해주게 됨.
결론.
퇴마는 빙의환자와 귀신
두 존재를 대상으로 한 꿈 속에서의 싸움과도 같다.
모든게 상상한대로 나타나는 꿈의 세계에
빙의환자와 귀신 두 존재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퇴마사는 그 둘의 세계에 개입하여, 두 존재를 분리하고 귀신을 실체화하여
빙의환자에게 보여 준 뒤에,
그 귀신이 소거되는 스토리를 창조하여 보여준다.
마치 퇴마사는 루시드 드리머와 같다.
단, 타인의 꿈에 들어가 쇼를 해주는 루시드 드리머인 것이다.
이상이 내 생각임
얼추 틀린말은 아니고 개념은 대충 맞는데 디테일이 부족함 - dc App
현장 안뛰는 사람인거 감안하면 정확한수준임 - dc App
생각을 해보면 실체화된 악령이 스토리텔링을 했다고 떼지면 빙의도 잘 안됬을뿐더러 굳이 의식 안해도 떨어져 나갔을거란 소리임. 자가적으로 빙의됬다 풀려나는 사람들이 이런 케이스고... 현실은 그게 아닌 사람들이 다수라 이제 그 이형자아를 분절해서 적출하는 식이 필요한거임. 그걸 퇴마라고 부르는거고 - dc App
무당이면 제웅이나 특정 물건에 때네서 봉인하는식으로. 사제나 법제자는 멸마 하는 식으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