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쯤 재건축으로 하안동에 세들어 산 적이 있는데


하안동에 살다가 집주인이 세를 올려달래서 급하게 다른 하안동 집으로 이사가서 살았고 저층이었는데 유독 가위를 많이 눌렸습니다 


그 집에서 발이 장판에 붙었다 떨어지는 쩍쩍 소리가 나기에 문쪽을 쳐다보니 미닫이문 사이로 사람 발목이 지나가는 걸 얼핏 봤는데요 


당연히 그 뒤로 가보니 아무도 없었어요 


그런데 한달 전 그 집과 구조가 아주 똑같은 집이 꿈에 나왔구요


꿈에서도 쩍쩍소리가 났고 미닫이문 사이로 사람발목이 지나가더라구요 


근데 그때는 무서운 마음이 덜해져서 거실로 나가보니 

옛날사람같은 10살 정도의 여자애가 집안 온 곳을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여자애 양어깨를 가볍게 잡고(요놈잡았다 하는 느낌으로)


뭐가 필요해? 뭐 도와줄까? 하니 필요한게 있다길래 무어냐고하니 


귓속말로 하겠대서 귀를 가져다댔습니다 


그러니 귓속말로 "사탕사줘"하더라구요 


그래서 꿈속 집의 거실 한 귀퉁이를 가리키며 이곳에 두면 될까 하니 끄덕끄덕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지금 대전에 살고 있고 그이후로 식탁에 사탕을 두는 중인데

대전집 거실에 사탕을 두면 그 아기가 못먹나요? 


만약 하안동 집에 둬야한다면 어떻게 둘 수 있을까요? 사람이 사는 중일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