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새벽2시쯤이었고 마른 나무들이 듬성듬성 나있는 창고 같은 곳에 제가 그림을 그리러 갔어요. 정확히는 누구한테 받았는지 모를 밑그림을 검은색으로 색칠하러 간거예요 (숯나무 같은 검은 나무조각? 연탄조각? 같은 걸로요)
총 2장 이었는데, 한장은 명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눈이 빨간 여자 얼굴이었어요
다른 한장은 열려있는 문 안쪽에서 문틀 잡고있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서로 손 잡고 있었고
마른나무 한그루 옆에 성인남자가 서있는 모습을 색칠했어요(이 그림이 유독 생생하게 기억나요ㅠ)
다 색칠하고 집으로 와서 제 방 옷장에 넣어뒀어요.
이후에 문득 제가 조만간 여행간다는게 기억이 났고(실제로 며칠 뒤에 여행가요)
동시에 옷장에 넣어뒀던 그림을 찢어버리던 불에 태우던 해야한단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집에서 불을 급히 찾는데 불 피울만한게 안보이더라구요 ㅠㅜ
그러다 베란다 창문을 보니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길래 그 앞에 서서 종이를 갈갈이 찢었고 여자얼굴 그려진 그림은 한번 더 반으로 찢었어요.
그걸 지켜보시던 꿈 속 아버지가 그거 찢어도 돼? 다 찢은거야? 해서 제가 심드렁하게 응 해야해. 하자마자 잠에서 깼어요..
종종 꿈을 꾸어도 그냥 넘기려고 하는 편인데 이번 꿈은 유독 자꾸 맴돌아서 여쭤보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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