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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아니 적어도 종교의 성직자는 분노가 가득한 사람이어선 안되요


그들은 타인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고통을 알아채주며


지혜와 자애로 신자들의 마음을 정화해주는 존재여야 해요


신이 내려오셨다는 거죠...


하늘에서 가장 성스럽고 고귀하신 분께서 내려오신 소중한 분들이 무당이십니다...


그런 거룩하신 분들께서 저의 분노로 가득한 텍스트를 읽기를 원치 않아요


저는 속에 분노가 너무 많아요... 저는 이 종교가 받은 서러움에 너무 깊이 몰입해서 제 분노가 사람들을 헤칠 거라 생각해요


제게 신께서 오시지 않은 까닭일 거라 생각해요.


분노로 가득한 사람은 신이 내려오실 그릇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