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내용이 들쭉날쭉 가독성 떨어질거 같아서 gpt의 도움을 받았어요.


최근 1년 사이 장례식에 두 번 다녀왔는데요. 공통적으로 ‘가기 전/당일’에 몸이 심하게 안 좋아졌다가, 조문하고 나면 거짓말처럼 싹 괜찮아졌어요. 1.230 아이피로 활동하시는 분의 의견이 궁금하고, 다른 분들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1) 첫 번째(작년, 친할아버지)

- 전날 갑자기 기운 빠지고 몸이 후들거릴 정도로 컨디션이 급 나빠짐.

- 사실 할아버지랑 거의 20년 못 보고 지냈어서, 감정적 충격은 크지 않았어요.

- 몇 달 전 가족여행에서 아버지랑 과거 문제로 크게 다투고 연락 끊긴 상태였고요. 그래도 안 가면 평생 마음에 걸릴까 봐, 밤늦게 일 끝내고 서울-대전으로 내려갔어요.

- 영정 앞에서 절하는데 다리가 후들거리고 비틀거릴 정도라, 친척들한테는 “몸이 좀 안 좋아요”만 했습니다.

- 자고 일어나니 싹 괜찮아짐.


2) 두 번째(어제/오늘, 지인 부친)

- 부고 받고 다음 날 가겠다고 했어요.

- 밤새 다리에 경련 오고 자다 깨다 반복.

- 출근 후 머리 묵직, 어지럼, 메스꺼움, 입맛 뚝. 샌드위치 조금 먹다 버림. 저녁엔 어지럼 더 심해지고 뒷목 뻐근, 속 쓰림까지.

- 예전에 20대 초반에 아는 언니를 뇌졸중으로 떠나보낸 경험이 있어 이런 증상에 민감한 편. 병원 갈까 하다 일 마감까지 버팀.

- 7시 출발 예상이었으나, 예정되지 않은 손님 방문과 갑자기 생긴 일처리로 결국 9시 출발하게 됨. 장례식장 가는 길에 환승을 해야하는데 멍해져서 지하철 두 정거장 지나치고, 다시 돌아가는데 열차도 너무 늦어서 예상보다 아주 늦은 시간에 도착.

- 우여곡절 끝에 빈소 도착해 식사하는데, 어느 순간 머리 아픈 거/메스꺼움/속 쓰림이 싹 사라진 걸 느꼈고, ‘아, 배가 고파서 그랬던 건가?’ 하고 가볍게 넘겼어요.


배경(예전에 점 보러 다닐 때 들은 말)

- 신가물 기운은 있으나 무당 팔자는 아님. 많이 빌며 살아라.

- 장례식은 가급적 가지 말고, 결혼식도 꼭 아니면 축의금만. 사람 많은 잔치집도 안 좋다.

- 촉이 좋고 지켜주는 분이 계신다.

- 조상 중에 많이 비시던(기도하시던) 할머니가 계시다.

- 그리고 “어떤 약속/모임/자리가 있는데 그날따라 약속 전에 자꾸 상황이 꼬이면, 그 자리는 가지 말라”는 조언도 들었었어요.


제 생각

저는 뭐가 보이거나 들리는 편은 아니고, 촉이 좋을 때도 있지만 틀릴 때도 많습니다. 또 우리 민족 역사상 거슬러 올라가면 단군부터가 일종의 제사장(제의 담당)이라고 하지 않나요. 그런 맥락에서 보면, 어느 집안이든 충분히 거슬러 올라가면 많이 빌던 조상이 없는 집안이 드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조상 중 기도하던 분이 있다’는 말 자체가 너무 특별 케이스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 싶고요.


질문

- 단순히 컨디션이 우연히 안 좋았던 걸, 예전에 들은 말을 떠올리며 끼워 맞춘 걸까요?

- 아니면 다른 이유(영적이든, 심리·신체적 요인이든)가 있을까요?

1.230님 포함해서 다양한 시각 부탁드립니다.

어떤 의견이든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