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도와달라는 글도, 정답을 알려달라는 글도 아닙니다.. 그저 혹시나 이런 현상과 관련해서 아시는게 있는 분이 계실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우선 저에겐 장손이란 이유만으로 치매에 걸리시고도 저만을 찾아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근데 어젯밤에 내용은 기억이 안 나는데 굉장히 안 좋은 기분의 악몽을 꿨습니다.

그거 때문에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안 좋았었구요.

그러다가 문득 할아버지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그렇게 하루종일 안 좋은 기분으로 일을 하고, 내일 벌초 때문에 현재 본가에 와있는데, 아버지랑 어머니가 하시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오늘 할머니께서 아버지에게 전화로 할아버지가 곧 돌아가실 거 같으니 얼른 오라고요. 그래서 아버지께서 가서 할머니 얘기를 들어보니 어젯밤에 할아버지께서 눈이 뒤집혀서 흰자위를 드러낸 상태로 할머니를 쳐다보고 계셨다고 하시고, 아버지가 오늘 직접 보니 눈이 풀리시고 몸도 너무 안 좋아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오늘 하루종일 안 좋던 기분이 그 얘기를 듣고 뭔가 할아버지를 지금 당장 찾아뵈어야 할 거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 아버지에게 혹시 지금 할아버지를 뵈러 가면 안 되겠냐고 물어보니 할아버지 이미 주무실테니 내일 벌초 끝나고 가라고 하시는데.. 너무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혹시나 할아버지에게 그 사이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실까봐요..


제가 겪은 얘기를 가족들에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집은 친가도, 외가도 전부 기독교라서 이런 얘기를 안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여기다 적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