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달리던 도로가 갑자기 꺼져 모든게 망가진 느낌이었다.
일도 사람도 연달아 문제가 생기며 어느날 나는 유서를 쥐고 있었다. “내 인생 이럴 리가 없는데...”
그때 한 지인분이 다가와 조언을 주셨다. “너한테 큰 도움 될 분이 계시는데, 한번 부탁드려볼까?”
나는 처음엔 반응하기 싫었다. 종교나 미신 같은 건 원래 거들떠보지도 않던 터였다.
그런데 인생 한계 상황에 다다르니, 어디까지가 진짜고 거짓인지 따질 힘조차 없었다.
적어도 손해볼 건 없겠다는 생각에 말을 듣기로 했다.
그 만남 이후에 벌어진 일들은 정말 엄청난 반전의 연속이다.
꽉 막힌 돈줄이 금세 뚫렸고, 배신했던 인간들이 알아서 정리되었다.
실패로 얼룩진 내게 새로운 기회들이 쉼 없이 밀려왔다. 이전에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사람이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이런 신비한 인연에 기대보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둘도 없는 희망의 손길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세상에는 ‘가짜’가 판을 치니 진짜를 분별할 수 있는 눈을 기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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