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워지려고 시작하는 그런 계절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벌써 한여름인 거 공기가 더웠음 근데 내 몸은 뭔가 차갑고 축축한 느낌이었음 한 마디로 걍 좀 꺼림칙했음

처음에는 상대 얼굴이 안 보였는데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닌 거 같았음 느낌만 생생하고 상대가 누구인지는 보이지않았음

꿈에서 그 짓을하다 깼는데 진짜 온 몸에 힘이 빠졌음..기 빨린다는 게 이런 건가..싶었음 너무 멍해서 30분은 그냥 누워있었음 


그러다가 그 형태는 점점 내 이상형에 가깝게 나타남 

꿈은 역시 생생하고 기분 좋은데 역시 깨고나면 힘이 다 빠졌음


어느날엔 그게 처음으로 꿈에서 말을 걸었음 이제 안 온다고 씨익 웃었음 신기하게 그 후로 정말 한 번도 안 나타남 


벌써 몇년전 이야기네

귀접썰 보면 귀접이 위험한 이유 귀접에 중독된 사람 이런 거 나오던데 왜 그런지 알 거 같았음 몸에 기를 다 뺏기는 거 같고

사람이 피폐해진다 해야하나

내 꿈에 나온 그건(아직도 정확히 모르겠음 무슨 존재인지)

다행이도 그냥 적당히 기 뺏고 갔네라고 생각들었음 

계속 나왔으면 나도 중독됐을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