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이구 이쁜 도둑~" 그러면서 볼을 쓰다듬어 주시고는 하셨는데 엄마는 나한테 항상 음식이며 돈이며 바리바리 싸주면서 행복해하셨음.

이제 나이가 들어
조카들한테 세배돈 주고 선물을 잔뜩 안기고나니 마음이 훈훈해지네.

내가 줄 여유가 되고
누군가는 받는걸 좋아하는 이런 상황이
뭔가 말도 안되게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 줌.
그래서 예전에 내가 엄마한테 뭐 달라고하면 엄마는 나한테 이쁜 도둑이라고 부르면서 신나 하셨나봄.

전에 코인 사놓은걸 조카들한테 줄 예정이었는데 코인가격이 넘 떨어져서 조카들 선물로 트러스트 펀드 만들어주고싶은 의욕이 생긴 새해였어.

무갤러들도 새해 복 많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