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인물과 헷갈리지 않도록 고전닉을 개설했습니다.
제 사상과 가치관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존재를 구조적으로 이해하려는 입장입니다. 물질과 비물질, 에너지를 정보가 발현된 현상으로 바라보며 각 존재는 고유한 식별코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일한 해석에 고정되기보다 다층적 해석을 선호합니다. 상대방을 하나의 관점에서 판단하기보다 여러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여기며 모순을 부정하지 않는 태도를 가집니다. 이러한 사유는 주관적 탐구와 넓은 이해가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흐름이라 여깁니다.
어스모님과 의논하고 싶은 주제는 지구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지구를 의식의 집합체이자 상위차원의 의식체라고 생각합니다. 지구의 산물은 상위차원과 연결되어있으며 육체를 통해 상위차원과 소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몇가지를 드리자면.
1. 지구를 의식체로 본다면 다른 행성도 의식체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2. 의식이 다차원에서 나무 같은 구조로 보이는 것은 인식의 작용으로 실제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보시나요?
3. 세계라는 하나의 체계를 우리는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1. 전 지구를 의식체로 보진 않습니다. 생명체의 의식이라는거 자체를 그냥 발달된 카르마로 봅니다. 태초의 순수 근원 영에너지는 아주 심플한 의지를 가졌는데, 그냥 존재한다는 그 자체말고 다른 무엇은 아무것도 없는. 없는거나 다름없는 단순 카르마를 가진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공허를 채우지못함으로 인해서 확장되다가 결국 분열되기 시작하면서. 서로 다른 여러가지 카르마들이 생기고, 분열을 거듭할수록 서로다른 카르마들이 서로를 속박하면서 복잡성을 띄는거라 봅니다. 생명체의 의식은 그러한 복잡성있는 카르마로 인해 생겨난 시스템이라고 보고 있어요
지구가 가지는 카르마의 복잡이 생명체의 복잡성만큼 심하냐를 봤을때. 지구의 내적인 측면은 그 안에서 여러 화학반응들이 일어나고 생명체들의 활동이 이루어지니 복잡해보일 수 있지만. 외적으로는 복잡성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행성이나 불덩어리 행성하고 외적인 측면에선 카르마의 복잡성 차이가 없어요. 어항속에 물고기를 여러마리 넣으면 어항 자체가 의식을 가지냐고 물어보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체와 지구의 아주 큰 차이점은.예를들어 인간이란 생명체는 자신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인간의 형상이라는 하나의 패턴으로 종합해서 이루어지는 반면에,지구는 그 구성요소가 각기 다 따로 놉니다.예를들어 아프리카 대륙이 물에 가라앉아도 지구라는 행성은 여전히 행성이고.지구 전체가 불덩어리가 되어도 지구라는 행성은 여전히 행성입니다. 구성요소들이 하나의 패턴으로서 포지션을 가지는게 아니라 불규칙한 무패턴이란 얘기죠.영에너지는 패턴적인 집합에 더 잘 깃듭니다.한명의 사람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패턴적인 질서집합이지만.지구를 구성하는 것 전체는 어떤 하나의 질서가 없는 무패턴적입니다.지구가 가지는 질서있는 패턴은 오직 천체에서의 반복되는 움직임 뿐입니다.
이런 지구에는 인간처럼 복잡성있는 의식 시스템같은 카르마가 자리잡기 어렵다고 봅니다.
즉 지구나 화성이나 목성이나 토성이나. 다 비슷비슷한 단순 카르마이므로. 거기 깃든 영에너지도 비록 크기가 클지라도 구조적으론 단순하단겁니다
2. 나뭇가지와 같은 구조를 제가 말했던 이유는, 이 세상이 프렉탈구조인걸 설명하기에는 나뭇가지 비유가 가장 쉬웠기 때문입니다.나, 나와 비슷한것, 나와 연결된것, 남, 다른것.이러한 개념들을 분류하는 기준은 사실 정하기 나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포지션하고 가까운 것들이 있긴 있습니다.위에서 말했듯,태초의 영에너지가 분열되어 갈라져서 현재와같은 상태까지 오기까지.그 과정이 있을 것이고.그 과정에서 어떤것은 가까운 전단계에서 지금의 나와 하나의 줄기였던것이 있고 어떤것은 아주 먼 전단계에서 갈라져 나온사이일 수도 있습니다.어떤것에 '나'라는 이름을 붙이고 어떤것에 '너'라는 이름을 붙이는지는 정하기 나름이나.분명 현재의 내 잠재의식과 영적으로 잘 통하는 포지션들이 있죠.
글쓴님이 느낀 또다른 나들은 아마도, 현재의 내가 계승하고 있는 카르마와 유사성이 많은 포지션들일 겁니다. 이것에 어떤 명칭을 붙일지는 개인의 자유라봅니다. 중요한건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하는것이라 봅니다.
인식이 있기전에 프렉탈이라고 하는 구조가 당연히 먼저 있습니다.
3. 프렉탈이라고 하는 구조를 보면. 결국에는 요소 요소들이 전부 똑같고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가 없단것은 결국 분별이 없단거고, 분별이 없다는건 각각의 존재들이 다 허상일뿐이란 의미도 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분별을 하고 각자 혹은 물체들이 서로 다르다로 인식합니다. 인터넷에 프렉탈을 검색해서 그 무늬들을 보고 있으면. 어떤 프렉탈은 윗부분의 모양 덩어리가 마치 해골처럼 보이기도하고. 그 밑은 박쥐가 있는거처럼 보이기도하고. 사람의 상상력에 따라서 여러가지 모양들이 프렉탈에서 관찰됩니다. 동일한 패턴으로서 차별이나 개성은 없는 프렉탈임에도, 우리는 거기서 여러가지 형태들을 찾아내려 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점도 비슷합니다. 서로 다른 여러가지 의미를 찾으려하고, 분별을 하려하는게 사람들의 본성입니다. 틀렸단게 아니고, 이마저도 인간의 자연스런 본성입니다.
구름이라고 하는 무패턴의 모양에서 특정 동물 모양이나 형상과 닮았다고 상상하는게 인간의 본성입니다. 세상은 인간이 납득하기엔 너무 무의미하고, 인간이 무시하기엔 너무 체계적입니다. 마치 프렉탈이 그렇게 정교한 규칙성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바라보고 있으면 무의미한 반복처런 느껴지듯이요.
결국 서로 다른 구분선들은 이러한 본성을 지닌 인간의 의식이 상상해낸 형상입니다. 실체가 아닙니다. 그래서 2번 답에서도, 이름을 어찌붙이는지는 자유이고, 중요한건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라 답한것입니다.
질문 외에 글을 쓰자면.. 한번 이런 상상을 해보세요. 0과 1이라는 두 숫자가 나타낼 수 있는 행렬의 모든 경우의 수들이 나열된 덩어리가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그 덩어리에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 코드가 기계어로 존재하는거나 마찬가지가 되는겁니다. 성립가능한 프로그램 코드던, 성립불가능한 코드던 상관안하고요.
왜냐면 0과 1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가 다 있는거니까요. 그렇다면 이 덩어리를 멀리서 봤을때이 덩어리는 어떻게 보일까요. 모든 경우의 수를 이진법으로 나열해놨으니 어찌보면 규칙적으로 보이겠지만 어찌보면 무의미한 집합으로 보일겁니다
어떤건 실행되는 프로그램코드를 기계어로 나열한것과 똑같을 수 있고. 어떤건 실행될 수 없는 프로그램 코드의 기계어나열과 같을겁니다. 실행이 되는 부분에 속한 존재들은 세상이 엄청 정교한 설계같아 보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