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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친구가 전에 준 선물은
강아지 모양을 한 도자기인형이었어.
당시 기르던 강아지랑 닮아서 버리지못하고
혼자있는게 심심해보여서 이 나비정령 피규어를 옆에 놓아두었거든.

후에
손이 잘 닿지않고
눈에 잘 띄는 곳도 아니라서
거의 아무 생각도 안하고 지내고있었어.

그러다가 전에 올라온 스모 꿈에서
내 죽은친구의 복장을 한 스모동창이
손을 선반 위로 뻗는다는 행동의 글을 읽고
갑자기 이게 생각났다.

다시.찾아보니 강아지 피규어는 사라졌고
(기억은 안나지만 부서져서 버렸을수도 있음)
이 피규어만 남았어.

크기는 날개끝에서 바닫까지 24cm.
전체 테마는 나팔꽃 - 꽃말의 의미중에 '덧없는 사랑'이라는 부분이 확 꼿히네.

그리고 나무팔찌는 친구를 기리는 마음에서 오래전에 향나무로 만든 보살그림과 불자가 새겨진 비즈에 옥으로 된 나비를 달아줬어.

나무, 지점토, 사람모양을 한 피규어, 오래된 물건과 자신을 추모해주는 마음이 담긴 팔찌...  영혼을 담아두기 충분한 조건을 다 갖췄네.

이거 혹시 죽은 친구가 이 피규어와 팔찌를 갖고싶어서 내 꿈에 자기 생일이 다가온다고 알려준걸까?